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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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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12. 14:40

지난 8월 말, 문래에서 진행된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자원 봉사활동.  

 

가족끼리 또 이웃에 사랑을 전달하는 아주 특별한 하루를 꼼꼼하게 담아보았습니다.

 

 철공소 장인의 에너지와 예술가들의 창작열이 공존하는 이색 마을 문래

 

8월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는 문래창작촌 문화투어 올래? 문래! 라는 테마로 문래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익숙하게 자주 지나는 다녔지만, 철공소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명소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시간이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매월 1일, 3일 토요일 오후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의 다솜이 가족자원봉사 일정표인데요. 우선 환경교육센터 담당자님의 안내로 오리엔테이션 진행되었습니다. 문래창작촌 소개와 봉사활동 일정안내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각각 가족소개가 이어지고 3팀으로 나눠 진행되었답니다.

문래창작촌내 볼만한 곳이나 맛있는 곳을 지도에 표시하고 건의사항을 표시하는 초동지기 만들기 미션과 함께 가족 인증샷을 찍어서 담당자에게 보내는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출발하면서 동네 쓰레기 줍는 작은 미션도 함께 했답니다.

문이 닫힌 철공소도 보이고, 시끄럽게 소리 내며 작업하는 곳도 보여서 그런지 뭔가 칙칙하고 어두운 문래창작촌. 하지만 곳곳에 정감 가는 좁은 골목과 예쁜 벽화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문래돼지불백! 식대까지 지원받아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근처 철공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들러 식사를 하시는 곳일 텐데 사람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젊은 사장님께 벽화 위치에 대해 여쭤보았는데 매장 밖에까지 나와서 설명까지 해주셨답니다.

 벽화를 찾아서...  

본격적인 벽화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손을 짝 펴면 끝나버릴 것 같은 좁은 골목부터... 구석구석 벽화 찾는 재미도 있고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잠깐 벽화 구경 좀 해볼까요?

벽면에도 돌아가면서 문장이 적혀있었는데요.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예술가의 기운은 전달 되는 듯 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정말 일부분만을 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안내책자를 봐도 발견하지 못한 벽화가 참 많은 듯 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문래창작촌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요? 다시 오면 또 다른 느낌이 날 듯한 문래창작촌. 가족자원봉사활동이 곧 여행을 온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아 참 좋았답니다.

군데군데 작업장도 많이 보이고 좁은 골목이지만 매우 큰 그림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딸이 최고로 인상적이었다고 했던 벽화. 물고기인가 했는데 동네 전체 모양 같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또한 골목골목 군데군데 신기한 조형물도 많이 보였는데요. 건물 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아이유'벽화를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찾은 아이유벽화. 실물만큼 예쁘게 잘 그려졌는데요. 아이유 그림 앞으로 나팔꽃이 철근이랑 묶여져 묘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점! 벽화지도를 가지고 다니던 큰딸이 찾아서 알려준 조형물. 마이크를 들고 있는 이 사람은 문래창작촌의 소리를 담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요?

비록 철공소는 문을 닫았지만, 그림은 군데군데 살아있었습니다.다. 올라가는 계단에도 어디라도 숨어있는 그림이 참 많았습니다.

  꿈땅 자연학교를 위한 벽화 작업  

대안학교로 알려진 이곳이 바로 벽화작업을 할 공간. 꿈땅 자연학교 친구들이 오고 가는 길 벽 쪽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기로 했답니다.

3팀으로 나눠 로테이션방식으로 활동이 진행되었고, 지키미조 우리 조가 먼저 나무조각에 알록달록 색칠하는 작업부터 진행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꿈땅자연학교 내려오는 외벽에 흰색으로 페인트칠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중간중간 전문가 선생님이 계셔서 방법도 알려주셨답니다. 처음해보는 페인트칠인지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고 특별했습니다.

버릴 옷을 입고가긴했지만... 아들은 페인트를 바지에 칠하고 말았네요. 아빠와 다른 아이들은 페인트 칠하는 데 최대한 집중을 했답니다. 흰색 외벽을 칠하고 나면 뒤이어 자원 봉사팀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함께 하나의 벽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잠깐의 간식 시간으로 찰옥수수와 매실 주스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곧 내벽 그림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전문가가 아닌 아이들이 그린 그리고 칠하는 그림이라 수정할 부분이 많았지만 아이들만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멋지고 훌륭해 보였습니다.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봉사 인증샷! 세 아이들 아주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 듯 하네요. 봉사시간까지 받을 수 있고 보람찬 활동으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네요.



얼추 완성된 꿈땅자연학교 내려가는 복도시작부분.

큰 나무에 알록달록 과일 나뭇잎이 한가득이네요.

꿈땅자연학교 벽화작업까지 마무리하고... 다시 집합하여 처음에 진행했던 문래창착촌에서의 초동지기 활동도 마무리했답니다. 중간중간 상도 많이 받고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라 소중한 하루를 선물 받을 수 있었답니다. 교보생명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로 좋은 일도 하고 추억도 만드는 소중한 하루를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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