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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014년도 달력 이규경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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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5. 16:37

ㅣ교보생명 달력ㅣ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권선영, 김현우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추위를 이겨내며 예술의 느낌이 물씬 나는 홍대로 간 이유는? 바로 교보생명 2014년도 달력을 제작하신 이규경 작가님을 만나 뵈러 작업실에 찾아가기 위해서였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와 함께 예쁜 일러스트 그림으로 달력을 만들어주신 이규경 작가님.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잠깐! 이규경 작가가 누구시냐구요~? 

일러스트레이터와 아동문학가로 활동 중인 이규경 작가님은 그림을 전공하였으며, 잡지사 편집장을 지내셨던 적이 있으세요.

1989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레이션 부문)과 1999년 한국어린이문화진흥회 어린이 문화대상을 수상하고, 제2회 국제그림동화위인원화전 그리고 1991년과 1993년 테헤란 국제 비엔날레에 그림을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작가님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짧은 동화 긴 생각 1~5』,『하나로 된 것』, 『어쩌구 저쩌구』, 『푸른 미소』, 『메아리』, 『나무의 꿈』등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셨어요.


현재 여러 기업체의 사보에 자신의 글과 그림을 발표하면서 프리랜서로 작품 활동에 전념하시고 계시답니다.

 

 

 

이규경 작가님의 작업실에는 수많은 작품이 벽에 걸려 있었어요. 벽에 걸린 그림 하나하나가 우리를 동심으로 이끌었답니다. 그 순간 작가님의 그림 인생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규경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 궁금증을 풀어가기로 했답니다.

 

 이규경 작가의 그림 이야기


“목표만을 향해 가기보다는 천천히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Q. 일러스트레이터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5살 때 그렸던 그림이 지금 봐도 남들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또 성장하면서 선생님들께 그림에 대한 칭찬을 받기도 하면서 예술에 눈을 뜨고 점차 소질을 보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그 당시 새로 생긴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제1회 학생으로 진학했어요. 그때부터 그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일러스트레이터를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Q. 아이들의 감성을 담은 그림을 많이 그리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사람들 누구나 고향이 있어요. 없는 사람은 없죠.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고향을 잊지 못해요. 하지만 고향이라는 것은 돌아갈 수 없고 변해있기 마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향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죠. 어린 시절이 자신의 고향인데 그때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것은 너무 어려워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때는 성장하면서 더럽혀진 때로, 지울 수가 없고 어린이의 순수함을 정말로 완벽하게는 재현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제 의식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향’ 말이죠.

 

Q. 작가님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들이 많아요. 그런 책 안에 수록된 철학적인 글귀들과 그림들은 수가 꽤 많은데, 그렇게 많은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으시나요?


A. 어린 나이에 잡지사의 편집장을 했었는데 술만 마시고 다니고 후회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나 자신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여러 책들을 읽었어요. 그러다가 읽은 책 중에 ‘만법귀일(萬法歸一: 모든 것이 마침내 한군데로 돌아감)’이란 단어를 보고 눈이 번쩍 떠졌지요. 법칙은 많지만 결국은 한 곳으로 오게 된다는 말인데, 예를 들어,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주제가 있으면, ‘가을에 나무가 스스로 낙엽을 떨어뜨린다는 사실’, ‘모든 무거운 것은 가라앉는다는 사실’ 등으로 한 가지 법칙이 있으면 세상 만물에 적용을 무궁무진하게 할 수 있지요.  

 

 

 

Q. 제(권선영)가 작가님의 인터뷰가 잡힌 후, 책을 수소문해서 두루 읽어봤는데요. 정말 좋은 책들이 많으셔서 팬이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책 중에서 또 추천해주시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출판계획이 있는 책이 혹시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A. 상을 받은 『나무의 꿈』을 추천하고 싶은데 오래 전에 출판되어 지금은 구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짧은 동화 긴 생각 1~5』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따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박재삼 시인의 책이에요. 잔잔한 그림과 함께 우리가 잊고 살았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애틋한 마음이 짧으면서도 서정적인 글로 표현되어 아주 좋지요. 그리고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짧은 동화 긴 생각』의 후편 혹은 따로 내게 될 책이 있는데, 그 책이 『아빠의 사랑』(가제)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이규경 작가의 보물 같은 책! 『배고프면 밥 먹는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프론티어 기자 권선영이 추천하는 이규경 작가의 보물 같은 책! 『배고프면 밥 먹는다』는 책이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웠지만 책 제목의 매력에 이끌려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했답니다.

처음에는 책 이름이 신기해 책을 펼쳤지만, 나중에는 책 속의 내용들이 너무나도 귀중해 정말 “명상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예요. 주로 네 컷의 그림과 그림 아래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먼지털이와 다리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먼지털이는 먼지를 털어 내기도 하지만 먼지를 일으키기도 하고
다리미는 옷의 주름을 없애기도 하지만 주름을 만들기도 하지요.

마치 미움이 관심을 없애기도 하지만 관심을 만들기도 하듯
이별이 정을 없애기도 하지만 또 다른 정을 만들기도 하듯.’

 

 

 이규경 작가가 생각하는 교보생명 


Q. 교보생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를 알고 있는데, 교보생명을 보면 신용호 창립자의 가치관과 창업 마인드가 생각이 나요. 이 시대의 볼 수 없는 대단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교보생명이 최초로 교육보험을 시작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교보생명을 좋게 보고 있어요.

 

 

Q. 어떤 계기로 교보생명의 달력 그림에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A. 온 가족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낸 적이 있는데 교보생명에서 사원용으로 단가를 낮춰 발간 한 적이 있어요. 이렇듯 자주 교보생명과 접하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2014년도 교보생명의 달력 그림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Q. 특별히 신경 쓰셨거나 마음에 드는 월 그림이 있으시나요?


A. 표지와 8월 달 그림에서, 글자를 가지고 사람이나 집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림을 그려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고 마음에 들어요. 그 외에 다른 그림들 중에서는 교보생명에 맞게 그림의 색깔이나 크기가 바뀐 부분도 있는데, 색다르고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좋네요.

 

 

 

이규경 작가님은 모든 성인에게, 마찬가지로 성인이 된 이규경 작가 스스로에게 그리고 저희들에게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셨습니다. 현실에 부딪히기도 하고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아이의 순수함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때로는 때 묻지 않음이 행복이라고 이규경 작가님은 전합니다.

 

 

주말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해 주시고, 좋은 말씀과 함께 따스하게 맞아주신 이규경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가족, 꿈,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교보생명 2014년도 달력, ‘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달력의 달마다에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들이 적혀있고 이에 어울리는 그림들이 있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지금 교보생명 가.꿈.사 블로그에서는 이규경 작가님이 제작하신 2014년도 교보생명 달력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달력을 받고 싶다면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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