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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다솜이 가족사랑 캠프, 그 뜨거웠던 사랑의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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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 13:25

 

 

 l 다솜이가족사랑캠프ㅣ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딸하나 아들둘입니다.

 

봄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주말, 저희 가족은 파주 홍원연수원으로 다솜이 가족사랑 캠프를 다녀왔는데요, 다둥이 가족인 저희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솜이 가족사랑 캠프의 뜨거웠던 현장을 여러분께 전해드릴게요. ^^

 

 

  

 

 

 

 

 

이곳이 바로 파주에 위치한 홍원 연수원이에요.
겉에서 보기에는 아담해 보이지만, 내부는 여러 가지 알찬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연수원이었답니다. 주차장은 길 건너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토요일 오전이었지만, 다행히 길도 막히지 않아 무사히 잘 찾아갔답니다. ^^
 


 

 

 

 

이분들은 입구에서 환영의 세레머니를 펼쳐주셨던 대학생 서포터즈님들이세요. 서포터즈님들도 저희 아이들도 뻘쭘하긴 마찬가지였다죠. ^^ 그래도 덕분에 기분 좋게 연수원에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안내 테이블에서는 가족별로 명찰과 캠프 기간 동안 입고 다닐 티셔츠를 나눠 주고 계셨는데요, 틈틈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인화까지 해주신다면서 이렇게 앨범도 주셨답니다. 과연 어떤 추억들이 앨범에 담길지 무척 기대됐어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저희 가족은 가족 티셔츠로 갈아입고 연수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연수원 곳곳을 탐방했답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가족들도 속속 도착하고, 서포터즈님들은 여전히 환영인사로 바쁘신 모습이었어요. ^^

 

 

 

 

 

 

연수원 뒤편에 있는 사육장에는 저희 아이들이 너무나도 신기해했던 공작과 꿩을 비롯한 새들이 많았는데요, 마침 깃을 세우며 멋진 자태를 뽐내는 공작을 포착할 수 있었답니다. 정면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돌아서서 깃을 세운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정말 예뻤어요.  
  
 

 

 

 

 

 


막간을 이용해 이렇게 기념촬영도 하고,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생각보다 맛있고 알찬 식단에 놀랐는데요, 연수원에 있는 구내식당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본관건물에는 3층까지 강당이 있고, 뒤뜰에는 족구장이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오늘 저희가 묵을 숙박동이랍니다.

 

 

 

 


 

공기 좋고, 풍경 좋은 산책로도 참 운치 있었는데요, 쾌청한 날씨 덕분에 더욱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다른 가족들과 따로 인사를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티셔츠를 갈아입고 나서 이렇게들 모여 있으니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가 됐어요. 아이들끼리는 함께 농구와 피구도 했답니다.

 

 

 

 

 

 

티셔츠를 갈아입고 이렇게 가족사진을 찍는 것으로 캠프가 시작됐는데요, 사진 도우미 서포터즈님들이 수고가 많으셨어요. 일상도 담아주시고, 개인별로 사진도 찍어주시느라 말이죠.

 

 

 

 

 

 

 


명찰 뒷부분에는 이렇게 오늘과 내일의 일정이 안내되어 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3층 강당으로 모두 모였답니다.

 

 

 

 

 

 


3층 강당 앞에는 이렇게 가족사진 게시판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각자 가족의 사진을 찾아갔답니다.

 

 

 


 

 

 

첫 번째 행사는 다솜이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입촌식이었어요.
오늘 다솜이 캠프의 주최 측 담당자님께서 19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영상도 보고 다솜이 캠프의 의의를 알려주셨답니다.

 

 

 

 

 

 

다솜이사랑 캠프의 '다솜'은 사랑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적극적인 참여와 서로 간의 존중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해요.

 

 

 

 


 

오늘 다솜이 캠프에 초대된 가족의 수는 모두 30가족이라고 해요. 총 101가족의 지원 속에서 선발된 영광의 가족분들, 그 속에 저희 가족도 함께 한다니 너무너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어서 두 강사님들의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고조됐어요. ^^
너나 할 것 없이 30가족들 모두 유쾌하고 경쾌한 출발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답니다.
  
 

 


 

 

 

재미있게 웃고 즐기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렀는데요, 잠깐의 쉬는 시간, 각자 숙소의 키를 받아들고 짐을 푸는 시간을 주셨어요. 저희가 묵을 숙소에 들어와 보니 깔끔하고 깨끗한 연수원 숙소였답니다.

 

 

 

 

 

 

그리고서 어느새 인화된 저희 가족 사진을 사진첩에 채워 넣었는데요, 사실 이 날 저희 가족은 조금 늦은 아빠의 입소에 네 명이 먼저 함께하고 있었답니다. 다행히도 5시에 입소한 아빠와 함께 가족사진도 다시 찍어주셨다지요. 정말 감사했어요.
  
 

 

 

 

 

 

 

오후에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학부모 이렇게 일정이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저희 부모님들은 3층 강당에서 최원호 교수님의 “부부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라는 강연을 들었답니다. 예전부터 이 강의를 신청해서 꼭 듣고 싶었었는데 여기 와서 이렇게 듣게 될 줄이야. ^^

 

 

 


 

 

 

 

유익하고 유쾌했던 최원호 교수님의 강의. 다시 한 번 부부의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던 시간이었어요. 저 자신을 많이 혼내고 나올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이렇게 2층 강당에 모여 모둠별 선생님으로 변신한 서포터즈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아이들끼리 어느새 서로 친해져 모둠 선생님에게도 살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은 친구의 얼굴도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중고생 오빠언니들은 가족신문도 만들고 마인드맵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아이들끼리 이렇게 한데 뭉쳐 족구도 하고 어울려 졸기도 했는데요, 아이들 주위에는 항상 서포터즈 오빠 언니들이 함께 계셔서 든든하기도 했답니다.

 

 

 


 

 

 

또다시 모인 3층 강당이에요. 부모님들은 이날 '임종체험'이라는 귀한 시간을 허락 받았답니다. 저도 TV에서만 보던 흔치 않은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참 뜻 깊었어요. 수건이라도 준비해갈 걸 하는 후회를 살짝 하기도 했답니다. ^^;;

 

 

 

 

 

 

가족사진 찍을 때 부모님들은 개인사진을 따로 찍었는데요, 이렇게 임종체험 시간에 쓰기 위함이었답니다. 제 영정사진을 이렇게 보게 되니 왠지 숙연해지는 묘한 체험이었어요.

 

 

 

 

 

 

 


영상으로 먼저 임종을 맞이한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보면서 눈물이 마르지 않았답니다. 2층에 마련된 임종체험, 저희 가족도 함께 해봤어요.

 

 

 

 

 

 

이렇게 유언장도 써보고, 관에도 누워보고, 가족을 비롯한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언을 써보는 시간. 새 삶을 얻어가는 듯한 소중한 임종체험이었답니다. 사랑으로만 살아도 모자란 이 한 세상, 우리가족도 이제부터 사랑으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부모님들이 임종체험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의 체험활동을 했답니다. 이렇게 근사한 아이클레이 작품을 만들어 왔어요. ^^

 

 

 

 

 

 

다시 모든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또 다른 행사를 위해 강사님들이 마이크를 들었는데요, 그 동안 가족  간에 들었던 싫은 말과 그 말을 들었을 때의 영향은 어떠했는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물어보며 평소에 가져보지 못했던 가족 간의 진중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우리 아들들이 엄마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은 "잘한다. 잘한다."라네요. 앞으로는 정말 자주 해주기로 약속했답니다. 그 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들을 수 있고, 마음에 담아둘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그 다음은 아빠들이 나가서 이렇게 대야에 물을 담아오셨는데요, 그 물에 가족들끼리 서로의 손을 씻겨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엄마아빠는 아이들의 손을 씻겨주고 보듬으며 매만져 주었어요.

 

 

 

 

 


 

토요일의 마지막 일정은 식당에서 가진 다과 시간이자 화합의 시간이었답니다. 식당에는 어느새 이렇게 다과가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다솜이 가족끼리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된 담소의 시간, 무척이나 즐거웠답니다.
  

 


 

그렇게 즐겁고, 훈훈하고, 뜻 깊고, 가슴 속에 무언가 가득 담아 둔듯한 토요일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밤이 찾아왔는데요, 밤에는 저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좀 더 나눠보았어요. 특히 말 없고 묵묵하기만 했던 큰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그 동안은 몰랐던 큰아들의 수다와 함께 저희 가족은 늦게 잠을 청했어요. ^^

 

 

 

 

 

다음 날 아침, 일정에 맞춰 아침 식사를 하고 집합장소인 연수원 건너편 운동장에 모였답니다. 기지개를 켜고 아침체조와 함께 다음 날 일정을 시작했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힘들 법도 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가·화·만·사·성'을 주제로 아침미션이 시작됐는데요, 모둠끼리 또는 가족끼리 이렇게 화합도 되고 단결도 되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찌나 유쾌하고 재미나던지 '하하, 호호,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답니다.

 

 

 

 

 

가- 각 모둠이 하나 되어 농구공 튀기기 미션 수행하기
화- 가족들의 하나. 가족 수보다 1개 적은 발판을 밟아가며 결승선 통과하기
만- 가족들의 이인삼각 경기
사- 뒷산 산보하며 조약돌에 버리고 싶은 습관이나 행동 적어 물에 던지기
성- 우리가족 셀카 찍고,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 엽서에 담아 보내주기

 

 

 

 


   

 

산보 중에는 약수터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서로 떠주기도 하고 시원한 약수를 마시니 참 좋았답니다. ^^

 

 

 


  
  

 


 

산행(?) 때문에 힘들었지만, 웃음은 잃지 않았던 가화만사성. 아이들과 함께하니 더 좋은 건 사실이었답니다. 아이들은 어찌나 친해졌는지 잠깐의 쉬는 시간에 이렇게 또 족구를 하고 있네요.

 

 

 

 

 

 


캠프의 마지막 일정은 이 케이크 만들기였는데요, 그냥 케이크가 아닌 과자가 들어간 케이크였답니다.

 

 

 

 

 

 

 

아빠와 이런 시간을 함께하는 것은 정말 처음이어서 그런지 평소에 소심했던 큰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답니다. 브라보~!! ^^;;

 

 

 

 

 

그렇게 완성된 저희 가족 케이크에요. 어때요? 멋지죠? ^^
 

 

 

 

 

 

아빠들의 가족사랑서약 낭독과 함께 퇴촌식이 시작됐답니다.
 

 

 

 

 


다솜이 가족사랑캠프는 '교보생명'과 '한국 생명의 전화'가 함께하는 캠프랍니다.
자살률 세계 1위 한국.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단체인 '한국 생명의 전화'에 대해
퇴촌식 때나 제대로 알 수 있었네요. 저도 몰랐던 단체였는데요, 이번 기회에 알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후원의 기회가 된다니 뿌듯하기도 했어요.

 

 

 


  


 

1박 2일의 다솜이 가족사랑캠프.
캠프 기간 내내 가족별로 이렇게 스티커미션도 있었고 SNS미션도 있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다둥이가족이라 어쩌면 더 유리했던 스티커미션! 총 36개를 모아서 1등을 했답니다. ^^

 

 

 

 

 

 


아이들의 합심으로 이뤄낸 쾌거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는데요, 벌써 36회 캠프가 공지되었어요. 저희 가족은 좋은 추억과 함께 가족에 대한 더 큰 사랑을 얻어갈 수 있었던 이 캠프를 많은 이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캠프에 참가한 모든 가족분들은 가족들과 더 많이 사랑하는 법, 대화하는 법,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는데요, 문제가 있거나 어떠한 트러블이 있다고 신청하는 캠프는 아니랍니다. 나 자신에게, 우리 가족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다가가느냐를 알려주는 좋은 캠프이자 배움의 캠프랍니다. 많은 이들이 저희처럼 소중한 시간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상, 가·꿈·사 와이프로거 딸하나 아들둘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다솜이 가족사랑캠프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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