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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기 막히는 공포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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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1. 16:16

ㅣ공포영화추천ㅣ


 





해마다 여름이 되면 전국 극장가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포영화로 홍수를 이루는데요, 가만히 앉아서 스릴을 만끽하기에 공포영화만큼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우리는 공포영화를 보면서 일상적으로는 접할 일이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돼요. 이를 통해 무의식 속의 두려움과 직면하게 되죠. 실제로 긴장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땀을 배출해 공포영화를 감상하면 신체적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줄 공포영화들을 엄선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스크롤을 내리다가 중간에 살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공포영화 추천 하나. 마마 (Mama, 2013)



(출처 : http://www.mamamovie.com/)



영화 '마마'는 부모의 충격적인 사망 사건 이후 행방불명 됐던 두 자매가 5년 만에 버려진 숲 속 오두막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공포물이에요. 여덟 살 빅토리아와 여섯 살 릴리 자매는 이후 하나뿐인 가족인 삼촌의 집으로 가게 된답니다. 자매의 삼촌 루카스와 그 여자친구 애너벨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매를 헌신적으로 돌보는데요, 언니인 빅토리아는 점차 일상생활에 적응해나가지만 실종 당시 1살이었던 동생 릴리는 여전히 네 발로 기어 다니고 벽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여요.



(출처 : http://www.aceshowbiz.com/)



그리고 아이들이 말하는 '마마'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집 안에는 불길한 그림자가 뒤덮이기 시작합니다. 오두막에서 돌아온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었던 것이죠. 

벽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와 아이들의 앞에는 나타나지만 정작 어른들에게는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마마'의 존재감과 그녀가 별안간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상황의 반복 속에서 관객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돼요. 여기에 충격적인 결말이 선사하는 드라마까지 더해져 작품을 다 보고 나면 여러분도 강렬한 여운에 휩싸이게 될 거예요.




공포영화 추천 둘. 셔터 (Shutter, 2004)



(출처 : 네이버 영화)



'셔터'는 흔히 스크린에서 마주할 수 있는 '귀신을 보는' 공포를 넘어, 늘 주변에 존재하는 귀신을 누구라도 찍을 수 있다는 '귀신 찍는 공포'를 다룬 영화예요. 25살의 사진작가 '턴'과 그의 여자친구 '제인'은 대학동창의 결혼식에 다녀오던 길에 한 여자를 차로 치고 말아요.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에 그만 뺑소니를 치고 말죠. 다음날 턴은 자신이 찍은 사진 속에서 형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발견하기 시작해요. 두려움에 휩싸인 그는 결국 사고 현장을 다시 찾게 되지만, 그날 그곳에서는 별다른 인명 사고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요. 그리고 턴의 대학 동기들이 하나둘 의문의 자살을 하기 시작하죠.



(출처 : http://www.mamamovie.com/)



'셔터'는 굉장히 '전형적인'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자동차 차창 밖에 귀신의 얼굴이 불쑥 보이고, 자다가 깨어 보면 침대 끄트머리에 귀신이 서 있으며 갑자기 뒤를 돌아보는 순간 나타나고, 전깃불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그 순간 눈앞에 서 있는 등 구도와 타이밍이 그야말로 공포영화의 정석을 걷는답니다. 하지만 아주 살짝, 전형적인 포맷을 따라가다가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시전되는 비틀기 기법과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날카로운 효과음, 무엇보다도 전형적이지만 혐오감을 절로 자아내는 귀신의 섬뜩한 모습은 보는 이의 공포감을 극한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죠. 숨이 저절로 턱 막힐 정도의 공포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감상해보시기 바라요~!




공포영화 추천 셋. 줄리아의 눈 (Julia's Eyes, 2010)



(출처 : http://www.filmsfix.com/)



영화 ‘줄리아의 눈’은 선천적 시력장애를 지닌 줄리아가 같은 병으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는 작품이랍니다. 언니가 죽을 리 없다고 생각한 줄리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이 더 나빠질 것을 염려하는 남편 이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언니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해요. 그 결과 사라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는 사건을 집요하게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이 와중에 함께 증거를 찾던 남편까지 실종되면서 줄리아의 시력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는 시력을 잃어가는 줄리아의 시선으로 진행돼요. 사건의 전개는 물론이고 비주얼도 줄리아가 보는 대로 펼쳐진답니다. 완벽한 암흑을 포함해 사물의 형체는 점점 흐릿하고 색채는 어두우며 시야는 점점 좁아지는 그 상태가 화면에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죠. 이처럼 줄리아의 흐릿한 시야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과 파격적인 화면 구성은 답답함과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켜준답니다. 줄리아가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관객 또한 눈앞에 보이는 사실이 진짜인지, 환영인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은 언뜻 평범한 범죄 스릴러의 구성을 따르는 것 같지만, 시력에 의존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 또한 영화에 정신 없이 몰입할 수 있을 거예요.




공포영화 추천 다섯. 환생 (輪廻 Rinne, 2005)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환생'은 전생의 운명을 소재로, 35년 전에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영화화에 나선 관계자에게 일어나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에요.

영화 속 주인공, 신인 배우 스기우라는 <기억>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게 돼요. <기억>은 1970년, 사후세계를 연구할 목적으로 '오모리'라는 교수가 자신의 가족과 호텔 직원, 투숙객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랍니다. 그리고 <기억>의 제작진은 실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폐허가 된 35년 전의 사건 현장 호텔을 찾아가요.

스기우라는 이 영화의 오디션을 본 직후부터 인형을 든 꼬마 아이의 환영을 계속 만나는데요, 그녀는 스태프들과 모여 사건 당시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이 역을 맡은 살인범 교수의 딸이 바로 자신을 따라다니던 환영이었음을 알게 된답니다.


(출처 : http://2url.kr/avfV)



그리고 감독이 꺼리는 배우들을 재촉하며 11명이 살해된 위치 그대로 배치시키는 순간 스기우라의 눈에 오모리 교수가 보이기 시작해요. 그뿐만 아니라 살해당한 사람들이 환생이라도 한 듯 그녀의 앞에 등장하면서 그녀의 환상과 함께 호텔은 촬영 현장이 아닌, 35년 전의 바로 그 장소로 변해가기 시작하죠.

영화 '환생'은 죽은 영혼이 등장하고 잠입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피해자 중 누가 지금의 어떤 사람으로 환생했는지, 다시 말해 단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모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전생에서의 운명의 끈으로 다시 모이게 됐는지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의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 하나, 영화의 공식 홍보 문구인 "11명이 살해됐다. 12명이 환생했다"는 문구는 영화 감상의 중요한 키포인트랍니다. 11명이 죽었는데 열 두 명이 되살아났다면 나머지 한 명은 누구인 걸까요?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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