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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먹기 좋은 삼색 수제비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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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3. 13:15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 5기 꿈꾸는쌍둥맘 서효정입니다. ^^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었네요.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서 저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게 되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유독 뜨뜻한 국물 요리 생각이 절로 난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가 부엌에서 뚝딱뚝딱 손쉽게 만들어주시던 수제비가 간절히 그리워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같은 날 먹기 딱 좋은 수제비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밀가루로만 만들면 모양이 다소 심심한 것 같아 집에 남아 있던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보기로 했는데요, 클로렐라와 당근, 감자를 활용한 삼색 수제비만드는법을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쫄깃쫄깃한 삼색 수제비만드는법 전격 공개!







삼색 수제비 재료



밀가루500g, 클로렐라15알, 당근 반개, 감자1개









당근과 감자는 친숙하지만, 클로렐라는 다소 생소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안내해드릴게요. 클로렐라는 엽록소가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의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기능이 뛰어난 식품으로, 다양한 건강식품과 유제품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해요. 클로렐라는 우리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며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쾌변 및 체중조절 효과도 뛰어나답니다. 또, 영양이 풍부해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중·노년층의 건강증진에도 그 효험이 탁월하다고 하니 그 효과가 정말 대단하죠?!








삼색 수제비 국물 재료



국물용 멸치 30 개 정도, 자른 다시마 5장 , 양파 반 개 , 파 조금, 무 조금 ,

 애호박 조금, 국 간장, 소금, 들깻가루 한 스푼






수제비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국물이라 할 수 있어요. 맛있는 국물을 내기 위해서 멸치와 다시마, 파, 양파, 무 등 다채로운 재료들을 잘 손질한 다음 냄비에 넣어 센 불에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 참고로 다시마는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꺼내야만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다시마를 먼저 꺼낸 뒤에는 중간 불로 계속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무가 어느 정도 익은 것을 확인하시면 불을 끄고 육수를 익혀주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삼색 수제비를 만들어볼까요? 제일 먼저 클로렐라 반죽을 만들어볼게요. 먼저, 클로렐라 15알 정도를 준비해주세요. 클로렐라는 향이 다소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먹기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준비한 클로렐라를 둥근 볼에 넣고 절굿공이로 곱게 빻아주세요. 






곱게 빻아낸 클로렐라 가루에 밀가루 200g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시며 반죽을 해주시면 된답니다. 참고로 반죽할 때 힘을 줘서 패대기를 쳐주듯이 찰지게 해주면 수제비가 더욱 쫀득쫀득 맛있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이래저래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느낌으로 만들어보아요. ^^ 





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약 반나절 정도 보관해두시면 더욱 쫄깃쫄깃해진답니다. 





이제 삼색 수제비 반죽 중에서도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당근 반죽을 만들어보려 해요. 먼저 당근 반 개를 강판에 곱게 갈아주세요. 







강판에 곱게 갈아낸 당근은 얼핏 보면 물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막상 밀가루를 섞으면 따로 물을 부어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분 함량이 높답니다. 갈아낸 당근을 볼에 넣고 밀가루 150g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반죽이 완성돼요. 당근과 밀가루가 섞여 색이 참 예쁘게 변하는데요, 만드는 과정에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다면 더욱 재미날 것 같아요. 수제비 반죽 만들기는 마치 놀이를 하듯 아이들도 재미있게 조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이를 통해 엄마와 아이 사이의 유대나 애착도 더욱 깊어질 수 있고요. ^^






이제 삼색 수제비 중 마지막으로 감자 수제비 반죽을 만들어볼게요. 당근 반죽과 동일하게 강판에 감자 1개를 곱게 갈아주세요. 사진상으로도 물기가 상당함을 확인하실 수 있죠?






곱게 갈아낸 감자에 밀가루만 넣으면 감자 반죽도 완성! 참고로 저는 쫄깃쫄깃한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클로렐라와 당근, 감자 반죽 모두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반나절 동안 보관해두었답니다. 





이제 보관한 반죽으로 수제비를 끓여야 할 시간이 됐는데요, 만들어두었던 멸치 육수에 삼색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최대한 얇게 펴서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끓는 육수 위로 반죽이 떠오를 때쯤 되면 어슷 썰어둔 애호박을 넣고 들깻가루를 풀어주면 삼색 수제비가 완성돼요!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들깻가루를 더해 그런지 구수하고 자꾸만 생각나는 그맛~ 자화자찬하는 것 같지만 정말 맛있었답니다. 들깻가루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들깻가루를 빼고 끓이셔도 괜찮답니다. 양파와 무, 다시마, 멸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낸 육수 덕분에 맑고 그윽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즈음, 따뜻한 국물 요리가 당기실 때 자녀들과 함께 삼색 수제비를 직접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박하고 따뜻한 맛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내시기 바라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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