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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꼭 봐야 하는 대학로연극 추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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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9. 13:3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이제 2014년도 10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요 며칠 사이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려나 봐요. ^^ 가꿈사 가족 여러분 모두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가득 만끽하시길 바라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세대를 초월하는 문화공간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들이랍니다. 대학로는 재미와 작품성 모두를 보장하는 소극장 연극의 산실과도 같은 곳인데요, '공연' 하면 막연히 비싸다는 선입견 때문에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연극과 친해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학로연극 추천 하나. 연극 <취미의 방>







취미의 방


기간 : 2014.11.15 ~ 2015.01.18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출연 : 서범석, 김진수, 남문철, 최진석, 김늘메, 최대철, 지일주 등



기본가


R석 45,000원

S석 30,000원




연극 <취미의 방>은 네 명의 성인 남자들이 마음껏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금녀 구역인 비밀 공간을 만들어 모인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비롯한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 극이랍니다. 


'특이 재료로 요리하기', '건담 프라모델 만들기', '고서 수집', '취미 발굴하기'가 취미인 네 명의 남자들은 마음껏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았어요. 사실 이 취미의 방에 함께 했던 멤버는 원래 다섯 명이었는데요, 2주 전부터 그중 한 명인 기노시타가 취미의 방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라진 것이에요. 기노시타의 가족들로부터 사건 접수를 받은 여경 '미카'는 취미의 방을 방문하고 취미의 방 멤버들은 수사 과정 중 자신들이 그 용의자로 놓이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기노시타는 왜 사라진 것일까요? 단순한 심경 변화로 인한 잠적이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것일까요? 만약 살인사건이라면? 그리고 범인이 '취미의 방' 멤버 중 누군가라면?! 

이제 취미의 방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에 바빠지는데요, 멤버들의 증언과 항변이 뒤섞이면서 엎치락뒤치락 밝혀질 듯하던 진실은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게 돼요.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기노시타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취미의 방은 2012년 한국에서 초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키사라기 미키짱>의 작가 코사와 료타의 최신작으로 지난해 도쿄와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11월 한국에서 초연될 예정이에요. 원작자의 기발한 이야기와 연극열전의 센스가 맞물려 이번에는 또 얼마나 포복절도할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기대를 안고 이 연극을 지켜보는 연극 팬들이 참 많은데요,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 브랜드인 연극열전의 이름만으로도 믿고 예매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 있게 소개해드릴 수 있어요. ^^




대학로연극 추천 둘. 연극 <뜨거운 여름>







뜨거운 여름



기간 : 2014.11.01 ~ 2014.12.28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출연 : 진선규, 유연, 이지선, 차용학, 김대현, 신의정, 조원석 등



기본가


일반석 35,000원





연극 <뜨거운 여름>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 10주년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에요. 연극 '나와 할아버지',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집필·연출한 연극 연출가 민준호 씨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작으로,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이기에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답니다.


작품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어요. 공연 직전 첫사랑의 소식을 들은 재희는 공연을 시작해야 하지만 과거 첫사랑과 함께 들었던 음악이 귓가에 맴돌아 혼란스러워하는데요, 이후 재희는 지난날 자기 가슴을 뛰게 했던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을 찾아가요. 그 과정을 춤과 연기, 밴드 마임, 노래, 무용극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해요. 


어느 순간은 극 중에서 추는 실제 춤으로, 어느 순간은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하며 보이는 움직임으로, 때로는 너무 아팠던 순간을 극화한 무용이 되는 등 혼란스러웠던 재희의 시간들은 다채로운 기법과 몸짓을 통해 그려진다고 해요. 이번 공연은 극단 '간다'의 배우들과 치열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배우들이 무대에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진선규, 김대현, 차용학, 신의정 등 내로라하는 대학로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에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 재희가 품었던 뜨거운 여름 한복판으로 함께 여정을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학로연극 추천 셋. 연극 <유럽 블로그>







유럽블로그


기간 : 2014.10.21 ~ 2015.01.18

장소 : 대학로 TOM(티오엠) 1관

출연 : 김수로, 강성진, 김도현, 박영필, 임병근, 김경수, 성두섭 등



기본가


R석 60,000원

S석 40,000원





연극 <유럽블로그>는 김수로프로젝트와 연우무대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공연계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히는 작가와 연출자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에요. 극단 연우무대의 롱런 흥행작인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를 잇는 '여행'시리즈로 만능 엔터테이너 김수로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연하고 여기에 내로라하는 배우 김도현과 박영필, 임병근, 성두섭, 등이 가세해 힘을 싣고 있답니다.

여행에 죽고 여행에 사는 남자, 말끝마다 "여행은 그런 거야"를 입에 붙이는 베테랑 여행가 '종일'과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과감히 박차고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유럽 여행길에 오른 '동욱',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무작정 유럽 여행을 떠나는 '석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에 동참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잔잔한 미소가 피어 오를 것 같아요.


특히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출연 배우들이 유럽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다니며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과 메시지랍니다. 공연 내내 무대 뒤 배경으로 깔리는 이 영상은 유럽블로그만이 가진 것으로 여섯 명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2주 동안 여행을 다니며 직접 카메라 속에 담아온 것이랍니다. 첫 입국심사 장면의 프랑스 파리 샤롤 드골 공항의 분주한 영상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에펠탑의 야경, 인터라켄 가는 기찻길,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배우들과 함께 유럽 거리를 거니는 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으로 인도하기 좋답니다. 

유럽 블로그는 연극에 해당하지만 세부적으로 따지면 음악극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공연 내내 총 15곡의 음악이 삼인조 라이브 밴드의 손끝에서 흘러나온답니다. 이 음악들은 9곡의 BGM에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6곡의 넘버로 이루어지는데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대학로연극 추천 넷.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늘근도둑 이야기



기간 : 2014.11.21 ~ 2015.03.01 

장소 :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출연 : 박철민, 노진원, 정경호, 오민석, 맹상열, 민성욱, 안세호 등



기본가


일반석 35,000원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시대를 반영한 풍자로 지난 26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코믹 연극이랍니다. 내용의 줄거리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늘근 도둑'와 '덜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요.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은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해요. 엄청난 권위와 부를 자랑하는 '그분'의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돼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모르는 두 도둑은 오로지 금고만을 노려요. 도둑들은 결국 경비견에 발각되어 조사실로 끌려가는데요,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를 밝히려는 수사관과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수룩한 두 명의 도둑들은 포복절도의 웃음을 선사한답니다. 특히나 공연의 절정에 달할 때쯤이면 젊은 수사관의 심정에 이입되다 못해 웃음인지 비명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괴성이 객석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온다는 후문이 있어요.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감칠맛 나는 대사 말고도 또 다른 특징으로 유명한데, 바로 연기 내공으로 다져진 중년 배우들의 어마 무시한 애드리브랍니다. 당시의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현안을 담아내며 그때마다 사외에 대한 속 시원한 일침을 가하는 애드리브들은 객석의 흐름을 뒤바꿀 만큼 강렬해요. 배우마다 저마다 치고 빠지는 포인트가 다른 만큼, 그 매력을 좀 더 느끼기 위해 캐스팅을 바꿔가면서 여러 차례 재관람을 하는 마니아 관객층까지 형성될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번 공연은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박철민과 함께 지난 공연에서 검증된 인기를 보여줬던 실력파 연극 배우 정경호, 민성욱이 다시 돌아왔답니다. 여기에 노진원, 오민석, 맹상열, 민성욱, 안세호, 박훈, 이형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요. 늘근 도둑와 덜늘근 도둑, 그리고 젊은 수사관이 함께 벌이는 기막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관람해보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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