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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농부와 시골 농부의 맛스러운 만남, 마르쉐 장터@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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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0. 15:0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독자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신웅철, 윤초임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가 차츰 꺾이더니 어느덧 10월도 다 지나가 11월 초겨울이 막 시작되려 하네요. 환절기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잘 챙겨 입으셔야 할 텐데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 걱정이 되네요.


지난 12일 프론티어 기자단은 도시형 장터를 방문해 추운 날씨조차 따뜻하게 만들어줄 '인심'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따뜻한 정으로 마음은 든든하게',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건강은 200퍼센트' 챙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다들 궁금하시죠?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이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소한 이야기와 정을 나누며 양질 물건을 안심하고 사고 팔 수 있는 도시형 장터, '마르쉐 장터@(이하 마르쉐 장터)'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여기서 잠깐, 마르쉐 장터@를 소개해드릴게요!





마르쉐 장터@





날짜 :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0번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공원 안쪽 아르코미술관 앞마당 

공식 페이지 : http://www.marcheat.net/





10월 마르쉐 장터의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먼저 마르쉐 장터가 무엇인지를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마르쉐 장터@는 농부와 소비자가 얼굴을 마주하며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랍니다. 식품 원산지를 살펴볼 때 소비자들은 "이 원산지는 과연 내가 신뢰할 만한가?", "내가 위험한 지역의 음식을 섭취하려는 건 아닐까?" 등의 이유로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마르쉐 장터처럼 소비자와 농부 간의 직접적 만남은 농산물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또한 마르쉐 장터는 농부와 소비자가 함께 나누는 대화 속에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긍정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요. 높은 경쟁률을 제치고 엄선된 시골·도시 농부의 건강한 농산물과 장인·아티스트의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절로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요, 그럼 마르쉐 장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니 그 현장으로 서둘러 걸어가 보도록 해요.




2014년 10월 마르쉐 장터@ 현장 속으로!





마르쉐 장터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올라와 직진하다 보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아르코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린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이렇게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 작가가 함께 만드는 도시 장터'라는 문구가 적힌 작은 표지판이 프론티어 기자단을 반겨줬답니다.





가장 먼저 프론티어 기자단이 방문한 부스는 'Nature Soap'이에요.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비누들이 참 예쁘죠? 천연비누를 만들기 시작한 이 팀의 동기는 간단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실적이었기에 더욱 와 닿았는데요, 팀 내 두 여성분 모두 예민한 피부 탓에 화장을 한 후 폼클렌징으로 세안을 할 때면 울긋불긋하게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났다고 해요. 그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순한 천연비누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와중에 비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지금까지도 비누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이 비누는 화학 계면활성제나 응고제 등의 자극적인 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비누인데요, 사용 방법은 눈과 입술만 미리 클렌징 오일을 이용해 닦아낸 후 폼클렌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비누를 사용해 세안하게만 하면 된다고 해요. 참 간편하죠?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팀은 PPURI(뿌리온더플레이트) 인데요. 여러분이 보고 계신 저 동그란 쿠키 속에는 청국장이 첨가되어 있답니다. 청국장 하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특유의 향 때문에 손사래를 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쿠키는 무농약 쥐눈이콩 청국장 가루와 유기농 현미를 베이스로 해 바삭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랍니다. 어르신들은 청국장이나 콩 특유의 풍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할아버지나 할머니께 선물해드리면 아주 좋아하실 것 같아요. 또, 사진 오른 편에 함께 보이는 케이크는 현미 플레인 케이크랍니다. 우리 현미의 변신은 참 무궁무진하죠?


현미는 몸 속의 중금속 성분을 배출하는 성분이 백미보다 무려 60배 이상 높은데다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대표 건강식이랍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거친 식감을 원치 않아 현미의 효능을 알고도 이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매우 안타까운데요, 뿌리온더플레이트의 과자와 케이크는 우리 전통 청국장과 현미를 현대식 레시피로 재 탄생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해 의미 깊은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알아두면 좋은 팁


마르쉐 장터는 친환경을 추구하며 건강한 먹거리들과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회용품을 지양하고 재사용을 권장한답니다. 때문에 마르쉐 장터를 이용할 때 개인 텀블러와 용기를 들고 오신다면 약간의 할인이나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사실! 뿌리온더플레이트의 경우 케이크 용기를 가져오시는 분들에 한해 미니 현미 쿠키를 제공한다고 해요.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꽃비원'팀이었어요. 이 팀은 올해로 귀농 2년차에 접어든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꽃비원이란 논산에 위치한 농장의 이름이라고 해요. 이곳에서 '꽃 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과수원'을 꿈꾸며 부부와 아이가 자연을 벗 삼아 함께 놀고 생활하며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이곳의 생산물들은 모두 가족이 먹고 지인과 나누는 것을 우선시한 덕분에 건강하게 생산된다고 해요.


꽃비원 부스에서는 울타리콩, 햇밤 고구마, 고구마 말랭이 등 직접 길러낸 수많은 야채와 과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프론티어 기자단은 꽃비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배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그 맛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말 달콤하고 향기로웠어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지새우고'팀이에요. 이곳 부스에서는 곡물을 활용한 잼과 단팥 티라미스, 앙금 쿠키 등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팀원 분의 외할머니께서 직접 길러낸 국내산 곡물을 활용한 디저트라고 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설명을 듣고 난 후 곧바로 시식을 했는데요, 난생처음으로 먹어본 달콤한 곡물 잼의 맛에 푹 빠져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이렇게 한창 마르쉐 장터를 누비고 다니자 슬슬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장터 안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던 'Studio. eat' 팀의 부스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부스를 방문해 보니 닭고기가 곁들어진 피타브레드, 오징어 먹물 라이스 크로켓, 뿌리채소 장아찌 등 매우 다양한 먹거리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치킨에 끌려 바질 요거트 소스와 치킨,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곁들어진 피타브레드를 선택했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직접 준비한 재료를 이용해 빠르게 만들어주셨답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먹어본 피타브레드! 빵의 크기가 커서 먹는 데 조금은 불편했지만 부드러운 빵 사이에 가득한 신선한 야채와 치킨의 그 맛은 단연 일품이었답니다!






마르쉐 장터가 한창일 때, 바로 옆 공원에서는 인디밴드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원하는 곳에 자리 잡고 앉아 아름다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밴드 멤버 분들의 위트 있는 멘트와 감미로운 연주가 더해져 장터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었답니다. 


이렇게 10월 마르쉐 장터 현장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집에서 직접 만든 천연 비누, 우리 본토 음식을 이용해 만든 쿠키, 직접 길러낸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정말 다양한 음식과 먹거리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그 종류와 가짓수가 매우 많아 구경 거리가 정말 많았답니다.

무엇보다도 마르쉐 장터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자유로운 교류가 인상적이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농부와 요리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많이 활성화되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가교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아직 마르쉐 장터를 가보신 적이 없으신 가족·꿈·사랑 독자님이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마르쉐 장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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