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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국물요리, 따끈한 순두부찌개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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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8. 14:3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와이프로거 5기 꿈꾸는 쌍둥맘 서효정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진 요즴, 여러분은 어떤 반찬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희 집은 식구들이 국물요리가 없으면 밥을 잘 먹지 않아 매일매일 따뜻한 국과 찌개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순두부찌개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특히 찬바람이 불어오면 더 싱싱해지는 해산물을 듬뿍 넣어 맛도 좋고 영양도 뛰어난 해물순두부찌개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겨울철 국물요리,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재료


주재료: 순두부 1팩, 굴 600g, ,모시조개 600g, 오만둥이 600g

부재료: 김치 700g, 양파 1/2개, 대파 1뿌리, 달걀 1개

양념: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순두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준비하면 된답니다. 해산물도 요즘은 워낙 손질을 잘해둔 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특별히 손질할 필요는 없는데요, 다만 굵은 소금에 살살 흔들어 씻어주면 먹기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그래서 저는 큰 유리볼에 굵은 소금을 준비해 굴과 모시조개, 오만둥이를 깨끗하게 씻어냈답니다.


제철이 10월~12월 사이인 굴과 모시조개, 오만둥이는 우리 몸에 이로운 다양한 효능이 있으니 지금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굴에는 비타민A, B1, B2, B12, 철분, 동, 망간, 요오드, 인,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굴의 당질의 대부분은 글리코겐인데 이 성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으로 권장된다고 해요. 

또,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답니다. 한방에서는 굴은 신경쇠약에 효과적이며 뇌일혈과 불면증에 좋다고 해요. 또, 굴 껍질을 가루 내어 달여 먹으면 간장 및 장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져요. 그리고 모시조개에 들어 있는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을 저하하고 혈압조절에 도움을 준답니다.


그리고 해물순두부찌개의 숨겨진 주역, 바로 '오만둥이'는 미더덕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해산인데 미더덕에 비해 껍질이 두꺼우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해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향은 미더덕보다는 떨어지지만 씹는 맛이 미더덕보다 월등히 좋아 볶음이나 찜, 찌개에 넣어 먹기 좋아요. 오만둥이는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에도 좋답니다.


그럼 이렇게 재료들이 다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찌개를 만들어볼까요?! 참고로, 간을 맞추는 데 있어 고추 기름이 있으시면 고추 기름을 사용해주셔도 좋답니다. 저는 고추 기름을 직접 만들어보려고 해요.






고추 기름을 만드는 방법은 준비한 냄비에 기름과 고춧가루의 비율을 4:1로 볶으면 되는데, 여기에 마늘까지 넣어주시면 마늘의 향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풍미를 낸답니다. 이렇게 고추 기름을 만드셨다면 이 위에 다진 신 김치를 함께 넣어서 김치가 살짝 익을 때까지 함께 볶아주세요.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순두부와 해산물을 넣고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순두부찌개를 끓일 때에는 두부에서도 물이 넉넉하게 나와 육수가 많이 싱거워진답니다. 따라서 물 조절을 잘 하셔야 해요.





찌개가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해산물이 어느 정도 익었다는 것이 확인 되면 큰 냄비에서 마저 조리하셔도 좋지만 뚝배기에 옮겨 담아 한 번 더 끓여주시면 좋답니다. 저희 집은 개인 뚝배기에 옮겨서 다시 끓였어요. 

한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을 덜어서 뚝배기에 넣고 여기에 다시 다진 양파와 대파를 넣고 팔팔 끓여주면 된답니다. 양파와 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새우젓과 국간장을 넣으면서 간을 맞춰주시면 된답니다. 간이 맞으면 달걀 한 개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짜잔~! 이렇게 순두부찌개가 완성되었어요. 생각보다 만들기 쉽죠? 따뜻한 순두부 찌개에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 한 공기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을 정도랍니다. 이 국물요리 하나만 있으면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금새 밥그릇을 다 비우고 더 달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 모시조개도 절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매우 싱싱했는데요, 좋은 재료를 듬뿍 넣고 끓여서 그런지 맛도 일품,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찬바람이 불어서 손끝, 코끝이 시린 요즘 같은 날. 퇴근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온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도 따뜻한 해물순두부찌개를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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