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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실천하면 좋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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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6. 15:12




잠을 청하기 힘들 만큼 기침이 심하고,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어 참기 힘드신 분들, 혹시 안 계신가요? 기관지나 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럴 때는 제일 먼저 '식도'의 건강을 의심해보셔야 해요.


대부분의 기침은 목이나 폐 등 호흡기 쪽의 이상으로 나타난답니다. 그런데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는 길인 식도의 문제로 생기는 기침도 드물지 않아요. 대표적으로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물과 위장에서 분비된 위산이 함께 식도와 목구멍으로 넘어와서 목을 자극하는 경우 기침이 생길 수 있답니다. 이를 ‘역류성 식도염’이라 부르는데, 기침을 비롯해 타는 듯한 가슴 통증, 불면증 등이 생길 수 있답니다. 이 때에는 술이나 카페인 등을 피하고 복부 비만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 증상이 재발하지 않으며 치료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기침은 목이나 폐 또는 기관지의 이물질을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 반응이랍니다.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과 같은 질환에 걸리면 각종 염증 물질에 의한 분비물을 내뱉기 위해 기침이 나온답니다. 또는 폐결핵이나 폐암 등 폐 조직을 망가트리는 질환에 걸려도 기침을 할 수 있답니다. 호흡기 질환을 제외하고 기침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에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생긴답니다. 주된 증상은 속쓰림이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으로 소화 장애로 오해하기 쉬워요. 하지만 심해지면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특히 위산이 목구멍을 자극해 만성 기침이 생길 수 있어요. 기침이 나타나면 보통 호흡기계나 목구멍의 염증을 의심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생긴 기침은 진단이 잘되지 않아 더욱 힘들 수 있어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기침은 자다가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답니다.









만성기침이나 속쓰림, 가슴 통증 등이 잘 때 나타나면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답니다. 국내에서 나온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증상을 분석했는데, 신물을 느끼는 경우 전체의 68%, 명치 끝 통증이 65%, 가슴뼈 안쪽을 파는 느낌이 59%, 쉰 목소리가 50% 등이었어요.

이 때문에 전체 환자의 53.4%가 수면 장애를, 50.1%는 식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답니다. 이 조사에서 직업별로 환자군을 분류한 결과 주부가 32.7%, 직장인 29.4%, 자영업 15.9%로 나타나 주부도 이 질환에서 예외가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답니다. 명치끝의 통증은 심장 질환의 하나인 협심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처럼 무엇인가 무거운 물건이 가슴을 누르는 듯하여 심장 질환으로 오해되기도 해요

보통 위장 내시경 검사,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나,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종종 위산이 적게 나오도록 하는 약을 써서 증상이 가라앉으면 이 질환으로 진단하기도 한답니다.






  

위장 등 복부에 지방질이 많이 낀 상태이면 즉 복부 비만 혹은 내장 비만이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답니다.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위장을 눌러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국내 한 대학병원의 검진센터에서는 내시경 검사로 역류성 식도염이 진단된 집단과 이 질환이 없는 집단을 두고 성별, 나이, 흡연, 음주, 체질량 지수 등 다른 위험 인자가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정한 뒤 비교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 복부 비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0% 더 역류성 식도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로 진단하며, 남성은 90cm, 여성은 80cm가 넘으면 이에 해당된답니다. 같은 복부 비만이라도 내장 지방량이 많을수록 역류성 식도염 위험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다. 내장 지방량 기준으로 조사 대상을 네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니 가장 지방이 가장 많은 집단은 그것이 거의 없는 정상 집단에 견주어 60% 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주된 위험 요인인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50%, 음주를 하는 사람은 40% 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을 때 위산의 분비를 줄이는 약을 쓰면 속쓰림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대부분 개선된답니다. 이때 약을 중단하면 80~90%는 재발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요. 한 번 생기면 역류성 식도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에 가깝답니다. 치료를 잘한다 해도 대체로 절반 이상의 환자가 1년 안에 재발한다는 보고도 있어요. 이는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재발을 막고 치료의 효과를 높이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수랍니다. 


우선 음식물이나 기호품 중에서는 술과 담배, 카페인이 든 것을 피해야 해요. 초콜릿, 탄산음료 등도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음식이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 해요. 이런 음식은 위의 내용물이 넘어오지 않게 하는 괄약근의 힘을 떨어트린답니다. 특히 술을 마시고 자면 자는 동안에도 위장에서 위산을 계속 분비하고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쉽게 역류해요. 밥을 빨리 먹다 보면 공기가 위장에 많이 들어가 위장이 늘어나면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올 수 있으므로 식사는 천천히 해야 해요.


또, 식사 뒤 3시간 이내에는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해요. 평소 식사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야식은 먹지 않아야 해요. 스키니진이나 몸매 보정 속옷처럼 너무 끼는 옷을 입거나 허리띠를 꽉 조이는 것도 피해야 해요.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구실하게 하려면 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환자의 절반은 잠을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는 등 수면 장애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는 침대에서 머리를 약간 높인 자세로 자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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