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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가족여행 추천! 오감만족 코타키나발루여행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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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1. 13:29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사내필진 김겸지입니다. 지난 겨울, 유달리 혹독했던 한파에 몸을 떨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 휴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네요. 여러분은 이번 여름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만약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저는 자신 있게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여행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여름하면 뭐니 뭐니 해도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인데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지상낙원, 코타키나발루여행의 매력을 소개해드릴게요~!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기 전, 코타키나발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짧은 소개를 먼저 해드릴게요.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직항과 경유로 오갈 수 있고요, 코타키나발루는 공항과 시내가 매우 인접해 있어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랍니다. 더불어 자세한 소개는 지난 첫 번째 이야기에 담겨 있으니 이를 함께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코타키나발루의 바다를 만끽하러 떠나보실까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요,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다 위 작은 배로 만든 섬, '폰툰'이에요. 폰툰은 사피섬과 가야섬 사이에 위치한 인공 섬(보트)인데요, 바지선을 바다 위에 정착시켜둔 것이랍니다. 이 안에서는 식사와 샤워, 휴식, 투어가 모두 가능한데 저희 가족은 운 좋게도 이곳을 저희 가족만 사용하는 작은 행운도 누렸어요. 폰툰에서는 호텔 출신 주방장들의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민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게 기존의 투어와 차별화된 점이었어요. 그럼 차례대로 저희 가족이 체험했던 씨워킹과 스노클링, 패러세일링을 소개해드릴게요. 





레저활동을 시작하기 전 사장님으로부터 이날 진행할 투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전 안전 교육을 받는 것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




씨워킹 (Sea walking)






씨워킹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손 쉽게 바다 속을 체험할 수 있는 레저랍니다. 단어 뜻 그대로 바다 속을 걷는 체험인데요, 우주복과 함께 입어야 할 것처럼 생긴 헬멧을 쓰면 머리로는 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바다 속에서도 산소가 원활히 공급된답니다. 

저희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업체 투어를 신청했는데요, 먼저 헬멧을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을 한국어로 교육 받은 뒤 이를 잘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현지 다이버 분들께서 안전하게 한 명씩 데리고 바다로 내려가주신답니다. 


바다 속으로 내려갈 때는 이퀄라이징을 하며 내려가는데요, 이렇게 해야 귀가 멍해지지 않는답니다. 바다 속으로 내려가면 만화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예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일명 '니모'라고 불리는 해수어 '흰동가리'들도 가득하답니다.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다이버 분들이 나눠주신 작은 빵을 살살 뿌려주세요. 빵을 먹기 위해 물고기들이 제 주변으로 모이더라고요. ^^ 씨워킹 체험이 끝난 후에는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도 받을 수 있답니다. 




스노클링 (Snorkeling)





스노클링은 숨대롱(스노클)을 이용하여 잠수를 즐기는 스포츠로,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머리를 들지 않고 얼굴을 물속에 담근 채 수중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스포츠랍니다. 스노클링의 매력은 예쁜 산호와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니 체력 조절을 잘 하시면서 바다 속 구경을 하시는 게 좋답니다. 스노클링을 할 때 몸에 힘을 빼고 다리를 수평으로 휘휘 저어 주시면 앞으로 나아가는 게 더 수월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저는 방수카메라를 들고 물 속에서 움직이는 산호초와 물고기들을 촬영하기도 했답니다. 폰툰투어를 즐길 경우 오전과 오후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 모두 꼭 체험해보시기 바라요!




패러세일링 (Parasailing)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해양스포츠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패러세일링인데요, 이 스포츠는 보트에 낙하산을 달고 속력을 내어 하늘을 나는 스포츠랍니다. 저는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평소 격렬한 놀이기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아 저도 매우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패러세일링을 운전하는 분들께 부탁하면 재미있는 '퐁당퐁당 놀이'도 해주신답니다. 

바로 낙하산을 타고 물 속에 몸을 넣었다 뺐다 하는 놀이인데요, 하늘 위를 높이 날았다가도 속도를 조절해 물 속에 첨벙 첨벙 빠뜨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늘 위에서 바다와 산을 내려다 보는 기분, 그리고 물 속에 빠질 때 낙하하는 그 스릴은 말로는 다 설명하기가 어렵답니다! 여러분도 몸소 느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해양 스포츠 외에도 리조트 내 수영장과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풍성한 체험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코타키나발루의 리조트들은 대부분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희 가족이 묵었던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내부의 놀이시설을 소개해드릴게요.


리조트 내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과 탄중아루 비치가 있는데요, 미끄럼틀의 구간은 길지 않지만 3가지 종류로 나눠서 탈 수 있답니다. 바다와 경계가 모호한 게 특징인 수영장도 있는데요, 수심 깊이도 다양해서 어른과 어린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또, 항상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으니, 안전 걱정도 문제 없고요. ^^


저는 수심 2m 구간에 가고 싶어서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갔답니다. 물론 구명조끼도 리조트에서 대여 가능한데요, 구명조끼나 수건 등은 객실 번호를 대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답니다. 또,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시간표를 확인해 수중 에어로빅이나 축구교실 등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제공된답니다. 





코타키나발루 하면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데요,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은 날이 흐려 하늘과 온 바다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을 볼 수는 없었답니다. 하지만 날이 흐려도 바닷물의 반짝임은 충분히 아름다웠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숨가쁜 일상을 달리던 분들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지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어요. 휴양지라고 해서 단순히 해변가에 누워 쉬기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이라는 사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수상스포츠, 볼거리가 무궁무진해 이 글만으로는 코타키나발루의 진면목을 전부 설명해드리기 어려운 게 아쉬울 뿐이에요. 아직 가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코타키나발루에서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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