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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찾고 싶다면?! 손 쉬운 장아찌 만드는 법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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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8. 16:03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와이프로거 꿈꾸는 쌍둥맘 서효정입니다. ^^ 봄이 지나고 어느새 여름의 한복판으로 접어들면서 식탁 위의 묵은 김치도 살짝 지겨워질 때가 된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저희 집도 김장 김치를 거의 다 먹었을 뿐더러 이제는 입에 물려 맛도 없더라고요.

거기에 아이들과 남편이 워낙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입맛도 없어하는 것 같고,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지고 나른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때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반찬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제 눈에 번쩍 들어온 게 있으니 바로 '효자 반찬' 장아찌였답니다. ^^






저희 집 근처에는 전통시장이 있는데요, 덕분에 늘 양파와 마늘종, 깻잎, 오이 등 장아찌를 만들기 좋은 싱싱한 제철 채소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음식 만들기를 두려워하는 분들,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하고 싶어하는 분들께 추천드릴 만한 초 간단 장아찌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장아찌 만드는 법 하나. 오이&양파 장아찌





재료 : 양파 4개, 오이 2개

양념 : 간장 , 식초,  설탕, 물(각각 180~190㎖ 시중의 종이컵 1컵의 분량)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장아찌는 양파와 오이를 이용한 장아찌에요. 양파는 우리 몸에 불필요한 젖산과 콜레스테롤, 고지방 등을 녹여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랍니다. 또,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은 편이므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에요. 특히 양파로 장아찌를 담그면 매운맛은 감소하고 새콤달콤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밥 반찬으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답니다.


또, 오이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요. 끝 맛이 상큼해 김밥이나 초밥 등에 넣으면 음식의 풍미를 더하기도 하는데요, 장아찌로 담가 드시면 아삭하고 상큼한 오이 본연의 맛을 더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먼저, 양파를 칼집을 두 번씩 넣어서 총 9등분을 해주세요. 이 사이즈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게 가장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아요. 





오이도 4등분해서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 해서 준비해주세요.






손질한 오이와 양파는 뜨거운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이제 장아찌의 핵심인 양념장을 만들어볼 텐데요, 준비한 4개의 종이컵에 간장과 물, 식초를 가득 담아 양을 계량해주세요. 






이후 작은 냄비에 양념 재료들을 넣고 팔팔 끓여낸 뒤 양념이 끓으면 유리병에 부어주세요. 참고로 양파 장아찌를 만들 때는 뜨거운 양념장을 바로 부어야 채소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혹시나 뜨거운 양념장을 부어 유리가 깨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잘 만들어지더라고요!





이렇게 담근 장아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2~3일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넣어서 드시면 된답니다. 다만 오이와 양파는 다른 채소와 달리 너무 오래 두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담기보다는 드실 때마다 조금씩 담가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장아찌 만드는 법 둘. 마늘종 장아찌



재료: 마늘종 2단

양념: 간장·물(각각 360 종이컵 1컵 반), 설탕, 식초(270 종이컵 1컵 반 분량)





마늘의 싹에 해당하는 마늘종은 대사증후군의 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마늘종은 복부의 지방세포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줄이고 혈당을 감소시키는 등 증세를 완화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답니다. 마늘종은 마늘의 부산물 취급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싸한 맛과 향으로 우리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줬는데요, 이에 더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참 이로운 먹거리가 아닐 수 없어요. ^^





저는 마늘종 두 묶음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끝 부분의 질긴 부분과 더러운 부분을 잘라 제거한 뒤, 먹기 좋게 약 5cm 길이로 썰어 다듬어주시면 된답니다. 이후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마늘종의 손질을 마치셨으면 이제 뜨거운 물로 소독한 유리병에 마늘종을 넣어주세요. 이후 오이와 양파 장아찌와 동일하게 준비한 양념장을 팔팔 끓인 뒤 바로 부어주시면 끝! 마늘종 역시 끓는 양념장을 바로 부어주시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욱 살릴 수 있답니다.


마늘종 장아찌는 마늘종 특유의 매운 맛을 없애기 위해 실온에서 약 3일 정도 보관하신 후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




장아찌 만드는 법 셋. 깻잎 장아찌



재료:깻잎 100장, 통 마늘 2~3개 

양념: 간장, 물, 식초, 설탕 (각각 180~190㎖ 시중의 종이컵 1컵의 분량)



'동양의 허브'라고 불릴 정도로 향이 좋은 깻잎. 고기와도 찰떡 궁합을 자랑해서 깻잎은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채소 중 하나인데요, 영양학적으로도 깻잎은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또, 깻잎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자주 먹으면 상처를 치료하고 항 알레르기 작용과 혈액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외에도 깻잎의 엽록소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고기와 구워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중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이처럼 맛도 좋고 효능도 많은 깻잎은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쪄내서 쌈도 싸먹고, 고기와 먹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오래 두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장아찌로 먹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깻잎을 고르실 때는 잎이 너무 크거나 질긴 것은 피하고 어리고 부드러운 것을 고르시면 좋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고, 한 번 만들면 일당백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깻잎 장아찌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깻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빼주세요. 또, 통마늘 2~3개를 얇게 저며주세요.





이제 양념장을 준비해볼까요? 마늘종 장아찌를 만들 때와는 배합 비율이 약간 달라지는데요, 간장과 물, 식초, 설탕을 종이컵 1컵 분량대로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 뒤 식혀주세요.





물기 뺀 깻잎은 보관용기에 나중에 꺼내먹기 편리하게 묶음씩 어긋나게 담아 준 후 그 위에 체 썬 마늘을 하나씩 올려 주세요. 





이후 식힌 양념장을 깻잎 위에 골고루 부어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깻잎에 양념장이 푹 베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양념장이 잘 배이고 깻잎의 숨이 푹 죽을 수 있도록 저는 뜨거운 물로 소독한 그릇으로 눌러 담았답니다. 이 상태로 냉장 보관을 해주시고요, 완성한 깻잎장아찌는 다음날부터 먹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맛있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






이렇게 간장 양념을 기본으로 한 초 간단 장아찌 세 가지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잘 살펴보셨나요? 자칫하면 입맛을 잃기 십상인 요즘 같은 날 가족들을 위해 이번에는 밥도둑 장아찌 요리를 한 번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다음 번에도 알찬 정보를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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