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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실천하는 그린다솜이가족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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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0. 13:42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교보생명에 다니는 아버지와 함께 그린다솜이가족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그 인연을 계기로 녹색교육센터의 청소년 환경봉사단 '쓰담'의 일원이 된 민유현이라고 해요.

얼마 전, 청소년 환경봉사단 쓰담은 그린다솜이가족봉사단의 스태프로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을 많은 가족들에 전하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의미 깊고 즐거웠던 가족봉사활동 현장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봉사활동 현장을 소개해드리기 전, 먼저 녹색교육센터와 쓰담의 역할을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사)녹색교육센터는 민간환경단체 녹색연합의 환경교육 전문기구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시민들과 건강한 녹색철학과 생활방식을 나누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녹색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여기서 녹색교육이란 삶에 대한 철학과 그 방식을 녹색으로 바꾸는 생활교육을 의미해요. 우리 미래세대에게는 녹색의 씨앗을 심는 희망교육이며 다름과 소외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나눔 교육이기도 하답니다.


녹색교육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환경봉사단 “쓰담”은 2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해양, 빗물, 도시텃밭, 야생동물, 밀원과 자원식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간과 주제를 통해서 청소년환경지킴이로 거듭나는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지난 9월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도시공원 새집달기 가족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저 또한 청소년 봉사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진행을 도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이날 '도시공원 새집달기 가족봉사'를 진행한 그린다솜이가족봉사단은 교보생명의 임직원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아름다운 나눔 활동이에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의 소중함을 돌이켜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이에요. 아울러, 나아가서는 지구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포부를 품고 있답니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듯 작고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이를 시작으로 열심히 실천하다 보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그런 염원 말이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우리의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그린다솜이가족봉사단의 활동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교보생명 임직원 분들과 그 가족들은 상암 월드컵공원으로 삼삼오오 모였답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기류도 감돌았지만, 가족 별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도 이내 사라졌어요.


어린 아이부터 제 또래의 사춘기 소년 소녀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각오 등을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에는 봉사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끼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이후 김동현 선생님과 함께 봉사 내용과 관련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오늘 봉사의 목적이자 주인공인 새의 특성과 도심 속 새들이 처한 생태적 환경 등을 알아갔어요. 도중에 손으로 새 소리 내는 법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다들 소리를 내기 위해 열심이었답니다. 저는 아무리 해도 소리가 잘 나지 않더라고요.



자기 소개시간을 가지고 강의를 들은 뒤, 점심식사까지 마치고 저희는 본격적으로 새집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여러 개의 나무 합판과 드라이버, 못을 이용해 작지만 아늑한 새집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차근차근, 어른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며 못질을 하고 벽을 만들고 지붕을 씌우다 보니 어느덧 멋진 새집이 완성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교보생명 마크가 있는 인두를 찍어주면 끝! 






새집을 다 만든 뒤에는 새들을 위해 집도 예쁘게 꾸며주었답니다. 각자의 소망이나 하고 싶은 말, 또는 그림을 그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 있는 새집을 만들었어요. 재미있는 멘트를 쓴 친구들도 있었고 이곳에 머무를 새들에게 짧은 편지를 쓴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 새들이 살던 헌 집을 내리고, 드디어 그린다솜이가족봉사단이 직접 만든 소중한 새집을 달아줄 차례에요. 이렇게 나무 중턱에 새집을 달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새집 아래에서 기념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새집을 직접 나무에 단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이날의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이렇게 즐거웠던 봉사활동도 거의 마무리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끝나버리면 조금 아쉽겠죠? 청소년 봉사단체 쓰담과 지도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생태놀이'가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


이번 놀이에서는 '어미새'와 '아기새'로 나누어 소리만으로 자신의 가족을 찾아가는 게임 등, 새와 관련한 다양한 놀이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이렇게 놀이를 모두 마친 뒤, 드디어 이날의 봉사활동이 모두 마무리되었어요. 이번 봉사활동은 새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의의도 있었지만 가족 간의 소중함과 사랑을 돌이켜보기도 했던 뜻 깊은 자리였어요.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만 막상 친해지기 어려운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들도 어느새 하나 되어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전염되듯 퍼지는 행복감에 저도 한껏 웃을 수 있었어요.


이번 봉사활동이 모든 가족 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깨끗하고 예쁜 집에서 살 새들에게도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진행요원으로 참가했지만 즐거워 보이는 가족 분들 덕분에 저도 다음 번엔 꼭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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