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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만드는 에코페스티벌, '에코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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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6. 14:53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7기 수다쟁이 정순미입니다. 지난 11월 7일, 저는 교보생명 다솜이가족봉사단의 자격으로 면목초등학교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했답니다. 바로 초록상상의 활동가들과 '건강', '환경', '평등', '공동체 문화' 등을 주제로 한 에코페스티벌 '에코야 놀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미리 일주일 전에 아이들과 함께 각 가족 별로 담당할 부스 주제에 대한 사전 교육과 운영방법 등을 숙지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는데요, 당일 아침 비가 많이 내려 '과연 행사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불안을 안고 현장을 찾아가보니 웬걸, 예상보다 훨씬 많은 가족들이 이번 에코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그날의 현장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이날 에코페스티벌은 다솜이가족봉사단의 주도로 총 다섯 개 부스가 운영되었답니다. 그럼 각기 다른 주제를 지닌 부스들을 만나보도록 할까요?



부스 1. 나와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 만들기





저희 가족은 '나와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 부스의 행사 진행을 맡았답니다. 요즘은 먹거리도 현대화 되어가면서 패스트푸드 등 가공 밀가루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때문에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의 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답니다. 이 부스는 현재 우리 밥상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되돌아봄으로써 '나와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도록 운영 될 예정인데요, 저희 가족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우리 쌀과 건강한 채소로 삼색주먹밥을 만들어 진행을 도왔어요.






저희 가족과 함께 한 부스를 운영한 다솜이 자원봉사 가족은 제철에 나오는 과일로 과일꽂이를 만들었답니다. 체험에 앞서 체험자들에게 부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제철과일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비닐하우스가 생기고, 외국에서 싸게 수입해오는 과일 때문에 어느덧 '제철'의 경계가 흐려져 가는 요즘 우리나라의 제철과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하지만 에코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과일과 제철과일,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흐뭇했답니다. ^^






저희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우리 쌀과 먹거리를 이용해 삼색주먹밥을 만들었어요.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도 좋지만 자신이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 속에서 편식을 하거나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고치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들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이었어요. ^^




부스 2. 푸드마일리지 알아가기



이외에도 푸드마일리지 체험부스도 진행되었는데요, 여기서 푸드마일리지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해드려야겠죠? 푸드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된 곳에서 일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를 의미해요. 식재료가 생산, 운송, 소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푸드마일리지는 그 수치가 크면 클 수록 먼 지역에서 수입한 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즉, 푸드마일리지가 높은 식품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살충제나 방부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품의 안정성이 떨어지겠죠? 또, 장거리 운송을 해야 하는 관계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켜 환경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답니다. 이 프로그램은 푸드마일리지의 개념을 살펴보고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어 '푸드마일리지가 낮은 식재료'를 권장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부스 3. 달님이 들려주는 월경 이야기, 면 생리대 만들기





이 부스는 월경은 무엇이며, 월경은 여성의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일회용 생리대는 환경 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리는 부스였어요. 환경을 아끼는 것은 물론 우리 몸에도 더욱 좋은 건강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답니다. 또, 월경주기 달 팔찌 만들기 체험도 함께 해볼 수 있었어요.





이 부스는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생기발랄한 소녀들이 차분히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실을 꿰어 팔찌를 만드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 한 아버지는 딸에게 선물을 할 거라면서 직접 바느질을 하기도 했답니다. 정말 멋진 아빠의 모습이지요?




부스 4. 두 발로 만드는 에너지






이 부스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왜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자전거 발전기로 직접 음료수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자전거 페달을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돌려야 겨우 믹서기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요, 이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에너지를 위한 자원을 아끼고 소중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땀을 흘린 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 더 맛있는 고구마 라떼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그 맛이 꿀맛이라며 엄지를 척 내미는 아이들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예쁘더라고요. ^^




부스 5. 알고 싶다, PVC! 그 유해성 알리기





이곳에서는 휴대용 측정기인 XFR를 이용한 PVC 검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난감과 학용품은 다양한 플라스틱과 PVC로 만들어졌답니다. 이를 휴대용 측정기를 이용해 유해물질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보다 안전한 학용품의 사용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PVC 검사 체험과 더불어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되었는데요, 천연 재료로 직접 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로 환경사랑도 배워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다솜이가족봉사단의 에코페스티벌 행사 현장을 안내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다솜이가족봉사활동은 저희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었어요. 오리엔테이션과 행사 진행 빛 활동을 통해 저희 가족은 다시 한 번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또,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화합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봉사활동을 한 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이날의 활동을 이야기 나눌 만큼 아이들에게도 큰 교육이 되었는데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행복하고 뿌듯하다는 것을 다솜이가족봉사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저희 가족은 앞으로 꾸준히 함께 봉사활동을 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이나 가족 체험 활동 등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질적인 봉사나 재능기부의 형태를 지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활동이든 나누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크다는 사실이에요. 나눔으로써 행복바이러스는 배가 된다는 사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그 기쁨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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