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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볼 만한 뮤지컬 공연 일정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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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7. 17:14




연말연시는 공연계 최고의 성수기인데요, 평소 공연을 보지 않던 관객들도 송년회, 가족모임, 기념일 등 다양한 이유로 공연장을 찾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 간다고 평가 받는 작품인 '프랑켄슈타인',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레 미제라블’,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세기의 로맨스라 평가 받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까지 연말이 기대되는 뮤지컬 공연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연말 뮤지컬 공연 정보 하나. 프랑켄슈타인



<출처 : 프랑켄슈타인 홈페이지>




         

      


공연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공연 일정 : 2015.11.26(목) ~ 2016.02.28(일)  

출연 : 유준상,박건형,전동석,박은태,한지상,최우혁,서지영 


  좌석/관람료

VIP석 14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올 연말 1,000석 이상 대극장에 오르는 뮤지컬은 총 10편이라고 해요. 이 중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조사한 ‘하반기 최고 기대작’에 대한 설문 결과, 공연 팬들이 선택한 최고의 기대작으로 '프랑켄슈타인'이 뽑혔답니다. 이 작품은 충무아트홀이 자체 제작해 지난해 초연한 창작 뮤지컬인데요, 89회 공연으로 약 8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화제작이에요.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천재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고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한 괴물의 피할 수 없는 갈등과 복수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는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터에서 죽지 않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대가인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돼요.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프랑켄슈타인 성에서 생명 창조 실험에 매진하다 예상치 못한 괴물의 형상을 한 피조물을 만들게 되는데 그 피조물은 도망쳐버려요. 이후 시간이 흘러 결혼식을 앞둔 프랑켄슈타인 앞에 괴물이 나타나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게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랍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피조물을 만들 때 쓰는 거대한 기계와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공기를 가르는 시원한 가창력 등 공연을 통해서만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극장에 발걸음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괴팍한 천재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유준상, 박건형 등 브라운관을 통해 친숙해진 배우들이 맡아 열연한다고 하니 부모님과 함께 관람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연말 뮤지컬 공연 정보 둘. 레 미제라블



<뮤지컬 레 미제라블 오리지널 공연의 한 장면 (출처 : http://www.ttischool.com/)>








공연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 일정 : 2015.11.28(토) ~ 2016.03.06(일)  

출연 : 정성화,양준모,김준현,김우형,조정은,전나영,임기홍 

 

좌석/관람료

VIP석 140,000원

  R석 11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프랑스의 대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에요. 이 작품은 개막 이후 30년 간 전 세계 44개국 319개의 도시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되었고, 약 7000만 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레 미제라블>은 기구한 운명의 길을 걷는 주인공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 정신,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연출한 무대는 이야기의 결만큼이나 웅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3층 높이로 세워진 세트와 원작자 빅토르 위고가 직접 그린 삽화에서 따온 이미지들은 19세기 프랑스를 재현한 듯 입체감을 더했답니다. 여기에 어둠과 밝음이 조화를 이룬 색채를 적절히 활용해 각 캐릭터의 내면이나 심정을 표현해 관객으로 하여금 몰입감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에요.


그 중에서도 압권은 무대 뒤로 비치는 3D 영상이 사용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업고 하수구를 탈출하는 씬, 냉혈한 형사 자베르가 강물로 투신하는 장면 등을 수 있답니다. 이 장면은 한층 역동적인 배경을 구현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해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모든 대사가 노래로 표현되는 송스루(sung-through) 뮤지컬인데요,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e day More', 'Bring him home' 등의 유명한 넘버들을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듣는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연말 뮤지컬 공연 정보 셋. 베르테르



 

<출처 : 플레이DB>







공연 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공연 일정 : 2015.11.10(화) ~ 2016.01.10(일)  

출연 : 엄기준,조승우,규현,전미도,이지혜,이상현,문종원 



좌석/관람료

R석 12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로 비극적인 사랑에 고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지난 2000년 초연 이후, 아홉 차례 앙코르공연을 거치며 누적 관객수만 25만명 이상을 동원한 유명한 작품이에요.

원작 소설이 베르테르의 절대적인 사랑의 감정에 충실했다면, 뮤지컬 <베르테르>는 여주인공 롯데와 남편 알베르토의 캐릭터도 비중을 높여 삼각관꼐에 놓인 사랑과 갈등을 선명하게 조명했다는 점이에요. 특히 올해 공연은 베르테르 공연 15주년을 맞이하는 공연으로, 예전 버전이 베르테르의 치닫는 감정에 충실했다면 올해는 관객을 베르테르에게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고 해요. 또, 극의 서정성을 높이기 위해 피아노를 제외한 악기로는 오로지 바이올린, 첼로 등의 현악기로만 구성된 11조 실내악단이 연주를 맡을 예정이에요.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베르테르’는 조승우, 엄기준 등 내로라 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연해 명연기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특히 12년만에 베르테르 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조승우를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의 팬인 분들은 발걸음 해보시기 바라요!




연말 뮤지컬 공연 정보 넷.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처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식 홈페이지>







공연 장소 : 샤롯데씨어터

공연 일정 : 2015.11.13(금) ~ 2016.01.31(일)  

출연 : 김소현,바다,김지우,남경주,신성우,김법래,윤형렬


좌석/관람료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80,000원

A석 50,000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의 여류소설가 마거릿 미첼이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답니다. 원작 소설은 미국에서는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도 유명해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원작 소설의 내용처럼 주인공 스칼렛과 레트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를 비롯해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격랑의 시기를 그려내고 있답니다. 


다만 소설과 다른 점은 원작에서는 잘 부각되지 않았던 인본주의와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한 노예 해방의 메시지 또한 묵직하게 던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작품은 올해 초 한국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렸는데요, 당시 초연은 드라마적인 구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방대한 양의 소설 속 이야기를 러닝타임이 2시간인 뮤지컬로 옮기다 보니 이야기 흐름이 뚝뚝 끊겼다는 지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남북전쟁'과 '주요 인물들의 사랑과 시련'등 큰 이야기를 물 흐르듯 어색하지 않게 구성했다고 해요. 또, 불필요한 장면을 빼고 드라마를 더욱 보강해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고 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원작이나 영화를 사랑하셨던 팬들이라면 뮤지컬로 이 작품을 다시 한 번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연말에 관람할 만한 뮤지컬 공연 네 편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특별한 연말을 보내고 싶지만 별다른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돌아오는 주말,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로 뮤지컬을 보고 싶지만 비싼 티켓 가격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하나 더 안내해드릴게요.

올해 정부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로 인해 침체를 겪은 공연계를 살리기 위해 ‘공연 티켓 1+1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기존 가격의 절반 값으로 유명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연말, 여러분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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