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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 교보생명 임광숙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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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9. 16:00

 

교보생명에서 FP를 한 지 18년째인 임광숙 FP는 사내에서 ‘봉사와 나눔의 아이콘’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 동안 어려운 이들을 돕는 활동을 한 시도 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봉사를 통해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은 시간적•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15 다솜이 희망산타 행사장에서 만난 임광숙 FP는 ‘다른 이를 사랑하고 돕는 일에 필요한 것은 오직 마음뿐’이라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산타복장이 정말 잘 어울리세요. 이번 ‘다솜이 희망산타’ 봉사에 참여한 소감이 어떤가요?

정확한 햇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6~7년째 참여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행사장에 들어서니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그게 참 아쉬웠어요. 저에게는 다솜이 희망산타 봉사활동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예요. 제 삶의 지난 1년을 완성하는 혼자만의 작은 이벤트인 셈이죠. 이걸 하지 않으면 한 해를 제대로 보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빠지지 않고 매년 참석하고 있어요.

Q. 오랜 기간 다솜이 희망산타 봉사활동에 참여한 만큼 기억에 남는 일도 많을 것 같아요.

한 가족 한 가족 다 기억에 남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건 3년 전, 인천의 한 가정이었어요. 형제가 모두 이른둥이였거든요.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가슴이 찢어지는 게 부모의 마음일 텐데, 아이가 둘 다 이른둥이로 태어났으니 얼마나 힘이 들까 싶어 들어서자마자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짠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교보생명을 다니는 동안은 평생 이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날이었죠.

 

Q. 교보생명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약국에서 일을 했는데, 의약분업이 되면서 함께 일하던 약사님이 먼저 교보생명 FP를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추천을 해주셔서 1998년부터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하루 종일 약국에 갇혀 생활하다가 매일 밖을 돌아다니는 일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벌써 17년이 훌쩍 지났네요.

Q.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이고, 기부 활동에도 앞장서고 계시다고 알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 교보생명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솜이 희망산타 행사를 알게 되면서 기부도 함께 시작하게 된 것인데, 매월 월급의 일정부분을 이른둥이를 살리기 위한 지원 사업에 보태고 있어요. 그 외에는 성당 사람들과 한 달에 한 번씩 강남에 위치한 ‘자애종합복지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도 하고요. 내세울 만한 액수는 아니지만, 수입의 일부를 아픈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헛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되는 느낌이 들어요.

 

Q. 20년째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봉사를 하고 나면 제 마음이 즐겁거든요(웃음). 살아 있으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제가 교통사고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거든요. 허리디스크 파열로 오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서 병원은 떠올리기만 해도 끔찍한 곳이에요. 그런데 몸이 아파 병원에 있을 때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때 사람들이 내민 손길의 따뜻함을 알기 때문에,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늘 있어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는 보람도 클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교보생명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어요. 오늘처럼 이른둥이를 직접 만나고 오는 날이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기도 하고요. FP라는 직업은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나눔을 통해 얻은 행복의 에너지가 제 고객들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요.

Q. 2016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올해 54세예요. 어느덧 50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이제 나이가 있으니 체력을 써야 하는 봉사활동은 줄여야 할 것 같고(웃음), 대신 물질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제가 살아 있는 한은 어떤 방식으로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어줄 수 있는 활동을 계속 해나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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