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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마음, 교보생명 안성FP지점 유현덕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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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26. 16:00

지점 동료들이 붙여준 ‘엄마’라는 별칭은 유현덕 FP의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마음씨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평일에는 교보생명 FP로, 주말에는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천사로 동분서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독거노인 어르신과 응급환자를 돕는 ‘아마무선통신 봉사대’부터 음악봉사 동아리인 ‘안성 연사모’, ‘사랑나누기 음악봉사단’까지. 유현덕 FP의 삶은 봉사가 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한 나눔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심리치료상담사 1급, 미술치료사 1급, 웃음치료사 1급 자격증까지 획득한 그녀가 이번에는 더 즐거운 음악봉사를 위해 기타를 배우고 있다며 웃었습니다. 나를 위한 발전이 아닌, 남을 생각하는 발전. 유현덕 FP의 시간은 그렇게 누군가의 행복을 위한 빛깔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안성FP지점 ‘유현덕’ FP인터뷰


Q.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음악을 활용해 공연한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사랑나누기 음악봉사단’은 어떻게 결성된 건가요?

2009년 여름부터 ‘안성 연사모’라는 음악봉사동아리에서 드럼 연주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11년에 뜻을 함께하는 15명의 단원을 모아 ‘사랑나누기 음악봉사단’을 창단했습니다. 제가 FP로 활동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고객들 중에 민요를 잘 하는 분, 춤을 잘 추시는 분 등 재주꾼 들이 많아서 ‘봉사단을 꾸릴 계획인데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죠(웃음). 그때부터 지금까지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함께 노래 부르고 음악 공연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오랜 기간 봉사에 매진해오셨는데, 이러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딸이 사회복지사로 노인복지관에 첫 취직을 했어요. 그런데 복지관 내 봉사자가 부족하다고 해서 10년 전쯤, 우연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게 시작이에요. 처음에는 딸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이 컸지요. 일주일에 한 번씩 거동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밑반찬 배달하는 일을 했는데,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어요. 나는 복지관에서 만들어 둔 반찬을 전달만 할 뿐인데도, 손을 꼭 잡고 수십 번도 넘게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봉사활동이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Q.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복지관에서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할 때 만났던 할머니가 계세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 분이었는데, 어느 날 도시락을 들고 방문했더니 집안에서는 인기척이 들리는데, 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으시더라고요. 그 다음 주에도 문이 굳게 닫혀있어 바로 복지관에 알려서 조치를 취했는데, 할머니께서 우울증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돌아가시려고 하는 상태였어요.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결국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셨죠. 그 후로 그분을 잊고 살다가, 2년쯤 뒤에 한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갔는데 어떤 분이 저를 막 쫓아오더니 끌어안고 우시는 거예요. 그 할머니였어요. 그때부터 그곳은 더 주기적으로 공연을 하러 가요. 지금도 너무 건강하게 잘 계시고, 제가 가는 날은 간식을 안 드시고 남겨두었다가 챙겨주곤 하세요(웃음).


Q.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는 고객보장대상 ‘다솜이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이 어땠나요?

해마다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가면서도 다솜이상은 어떻게 받는 건지 잘 몰랐어요. 그러다가 지점장님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운 좋게 상을 받게 됐어요. 내가 좋아서 봉사를 한 것인데, 회사에서 상을 주니까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고,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들려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Q. 봉사활동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처음에는 일과 봉사활동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했어요. 선입견을 갖고 저를 바라볼까봐 안성 연사모에서도, 공연을 가는 요양원 관계자들에게도 제가 교보생명 FP라는 걸 일부러 말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워낙 오랜 시간 함께 하다보니 자연스레 제 직업에 대해 알게 되고, 고객이 되신 분도 많아요. 기존 고객 분들도 제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고 격려해주세요.


Q. FP로서의 신뢰가 생기는 거네요. 

그렇죠.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시는 고객들이 정말 많아요. 믿음직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FP라고 주변에 소개도 많이 해주시고요. 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인생은 짧고, 누구에게나 노년의 시간은 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덕분에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Q. 올해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사랑나누기 음악봉사단의 인원이 15명이다 보니, 큰 시설 위주로 공연을 다녔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1~2명이 갈 수 있는 작은 요양원이나 말기 암 환자 센터 등에서도 소규모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런 곳에 계신 분들은 공연을 접하기가 어렵거든요. 특히 암 환자 센터 같은 경우는, 교보생명에서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더 와 닿고,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규모 공연을 위한 작은 앰프도 벌써 구입했어요. 이를 통해서 더 많은 분의 입가에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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