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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문화, 역사를 한 눈에, 올림픽공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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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4. 16:00

송파구 시민의 쉼터이자, 송파구의 명소로 자리 잡은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이에요. 올림픽공원 안에 몽촌토성의 언덕길을 따라 걸으며 높은 곳에서 공원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몽촌토성 산책로에 가보셨나요? 산책하며 자연체험과 역사적인 공간까지 답사할 수 있는 멋진 산책길을 소개합니다.



올림픽공원에서 만나는 자연 그리고 휴식

몽촌토성 산책로는 2.3Km로 아이들과 걸으면 1시간 정도 걸려요. 산책길은 호반의 길, 토성의 길, 추억의 길, 연인의 길, 젊음의 길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지정해 놓은 시작과 끝 지점은 없고, 공원 어디서든 길이 연결되어 있어 본인이 시작한 지점을 기준으로 한 바퀴를 돌면 돼요. 


계단을 따라 높은 토성길을 올라오면 외로이 홀로 서 있는 나홀로 나무, 일명 ‘왕따나무’가 보여요. 혼자서 꼿꼿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올림픽공원의 명소 중 한곳이지요~


언덕길 올라와서 힘이 든다면 예쁜 하얀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세요. 이 벤치가 나홀로 나무를 제대로 감상하기 좋은 뷰포인트랍니다.



땀을 식혔다면 산책길을 따라 다시 산책 시작~ 길을 걷다 보면 쓸쓸하게 뻗어있는 갈대숲이 나타납니다. 가을에 이 길은 풍성한 갈대로 절경을 이뤄요. 올 가을이 되면 다시 한 번 이 산책길을 찾아야겠어요. 갈대숲을 지나서 걷다 보면 공원호수와 평화의 광장 그리고 멀리 제2롯데월드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산책로 속에 숨겨진 미니 미로공원 탐험

아이들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산책로~ 아이들이 지루해할 쯤 생태학습장과 미로공원이 나타나요. 생태학습장에는 봄이면 갖가지 식물들이 예쁘게 싹을 틔운답니다. 싹을 틔운 식물을 보며 아이들과 식물 이름 맞추기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미로찾기에서는 누가 먼저 미로를 탈출하는지 아이들과 시합을 하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답니다.


미로공원에서 토끼 한 마리를 우연히 만날 수도 있는데요.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물을 만나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해요. 따뜻한 봄이 되면 곳곳에 숨어 있던 새, 토끼, 다람쥐 등 동물들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산책로랍니다.



산책하다 만난 우리나라 역사

백제 초기 움집터를 전시하고 있는 움집터 전시관. 몽촌토성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역사적 유물과 전시관도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과 역사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몽촌토성 내부에는 땅을 30Cm가량 파고 만든 움집터가 모두 12기 확인 되었는데, 그 중 현재 원형대로 보존한 제3호와 제4호 움집터를 관람할 수 있어요. 백제 주거지가 발굴된 모습을 유물과 함께 보존하여 당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답니다.


전시관을 나와 다시 산책을 하다 보면 이런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목책’이란 거에요. 보시다시피 나무로 된 말뚝인데요. 역사적으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성곽과 함께 중요한 방어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고대문헌에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백제의 목책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백제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송파구 지역이 옛 백제 땅이었다는 게 이렇게 실감이 나네요.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자연을 즐기며 토끼도 보고, 다양한 역사체험도 하다 보니 어느새 올림픽공원 둘레길을 다 돌았어요. 올림픽공원에는 몽촌토성 산책길 외에도 88호수, 소마미술관, 몽촌토성 등 자연, 문화, 역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따뜻한 날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공원으로 소풍 나오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을 애정하는 송파구민 가꿈사 와이프로거 허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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