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독서 의지를 부르는 이색 도서관 3곳

본문

2016. 3. 24. 10:00

2016년이 시작된 지 3개월이나 지나 봄이 왔어요. 올 초에 세웠던 목표는 잘 실천 중이신가요? 보통 새해 목표 중에는 독서에 대한 갈망이 많은데요.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순의 기운처럼 다시 한 번 독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독서를 돕고자 저절로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드는 이색 도서관을 소개할게요.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부터 24시간 개방 도서관까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이색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사진출처 |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할 도서관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청운문학도서관이에요.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 본사와도 가까이에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은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인데요. 2014년 개관한 청운문학도서관은 인왕산 자락에 한옥과 양옥의 조화를 이루어 건립되었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2015년 국토교통부 한옥 공모전에서 준공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한옥과 양옥의 어울림, 자연 환경과의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특히 도서관 담장의 기와는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의 기와 3천여 장으로 얹어 더욱 의미가 있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의 한옥 건물은 창작공간과 문학 모임의 용도로만 쓰여요. 그래서 입실금지라고 써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었어요.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 바닥도 따뜻하고 조용해서 집중이 잘 될 것 같죠?


이번엔 진짜 책을 볼 수 있는 지하 열람실로 가볼까요? 한옥구조지만 시설은 완전 최첨단이죠? 지하 열람실은 일반열람실, 어린이열람실, 카페, 전시관, 화장실로 이루어져있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어서 놀라웠어요. 다소 외진 곳에 있어도 독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왕산 자락의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에서 문학과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구비되어있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문학의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청운문학도서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운영시간 : 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는 휴관)
가는 방법 : 7212번, 1020번, 7022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고개 & 윤동주문학관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5분



24시간 개방 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파주출판도시를 만든 출판사 ‘한길사’의 대표인 김연호 이사장이 세웠는데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24시간 개방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랍니다. 대부분의 책들을 기증받고,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기획한지 1년만에 개관했다고 해요. 지혜의 숲은 지혜의 숲1, 2, 3로 나눠져 있어요. 카페처럼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도서관이라 연인끼리 데이트 삼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지혜의 숲 1은 학자,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도서가 소장된 공간이에요. 이곳에서는 문화,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시대의 도서를 볼 수 있어요. 서가가 천장까지 꽉 차 있어 웅장한 느낌이 납니다.


지혜의 숲 2는 출판사 도서코너로 인문, 예술, 실용, 어린이 도서 등을 소장하고 있어요. 책을 출판사 별로 분류해 놓아서 출판사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또 지혜의 숲2의 특징은 책장이 한글 자음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거에요. 위 사진을 보시면 책꽂이에 ‘ㄹ’모양이 보이시죠? 도서관의 이런 디테일들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지혜의 숲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지혜의 숲 2에는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할 수 있어요.


지혜의 숲 3는 출판사 및 유통사의 도서 코너로 24시간 개방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작업도 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지혜의 숲 3에도 커피와 사이드메뉴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지혜의 숲의 가장 특이한 점은 일반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도서 분류법을 따르지 않는 점인데요. 이곳은 출판사별, 기증자별로 도서를 분류해 놓아 출판사 특징이나 기증자의 독서 성향을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파주 지혜의 숲>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운영 시간 : 지혜의 숲1 - 10:00 ~ 17:00 / 지혜의 숲 2 - 10:00 ~ 20:00 / 지헤의 숲 3 - 24시간
가는 방법 :

 은석교 사거리 or 다산교 앞

일반 20, 77-c
직행 200 2200 9000
마을 073 078 083 087

 북센후문

 직행 200 2200 9000

 산남동

일반 20
마을 073 



혼자서도 즐기는, 네이버 라이브러리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네이버 본사 1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로비로 들어가서 좌측에는 매거진 공간, 우측으로 가면 디자인, 백과사전, IT 공간이 있답니다. 매거진 공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디자인, 백과사전, IT 공간을 이용하려면 신분증 또는 학생증과 출입증을 교환해야 해요.


디자인 공간에는 건축, 인테리어 산업디자인, 그래픽 등 디자인 관련 분야 책들이 있습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개인이 구매하기 어렵거나 희소가치가 있는 책들을 많다고 해요. 2층에서 디자인 서가를 찍은 사진인데, 마치 미로 정원을 보는 듯하죠?


2층에는 백과사전과 IT 도서가 있어요. 백과사전 서가 책들은 인터넷 네이버 지식백과가 디지털화 되어있는 장서들이 비치되어 있답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IT기업이 운영하는 도서관답게 IT 관련 책들이 다양해요. 매거진 공간에는 생활, 육아, 음식, 요리부터 미용, 경제, 자동차 등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는 점인데요. 도서관 곳곳에 독서하고 싶게 만들어 놓은 다양한 디자인의 책상과 의자가 있어 자리를 옮겨가며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네이버 라이브러리의 장점은 편안함인 것 같아요. 공간에 따라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북적거려도 된다고 명시 했을 만큼 편안한 도서관을 추구하는 것 같더라고요. 친구들과 방문하여 책도 읽고 차 한잔 마시며 잡지를 보는 것은 어떨까요?


네이버 라이브러리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불정로 6 NAVER 그린팩토리
이용 시간 : 평일 09:00 ~ 21:00 / 주말 10:00 ~ 17:00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
가는 방법 :  지하철 분당선, 신분당선 정자역 하차 3번 출구 / 직행 버스 102, 1303, 3500, 5500-1, 7007-1, 9414, 1241
자세한 내용 홈페이지 참조 http://library.navercorp.com/main.nhn


특색 있는 도서관을 보니 독서 욕구가 막 생기지 않으세요?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도서관을 답답해 하는 아이들이나 독서 습관이 아직 들지 않는 어른들이 이색 도서관을 찾는다면 독서에 취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016년 독서 목표는 이색 도서관에서 이뤄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현봉섭, 정지우였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