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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동네,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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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10:00

혹시 서울에서 한옥마을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북촌 한옥마을과 서촌 한옥마을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분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에 뒤이어 새롭게 뜨고 있는 한옥마을이 있어요. 아주 오래된 서울, 익선동을 소개합니다.


종로 익선동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은 종로 3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어요. 1920년대 초 도시형 한옥마을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유지되는 한옥마을인데요. 아직 100여 채의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익선동의 역사

조선 시대 때 ‘정선방 익동’이어서 ‘익선동’이 된 이곳은 100여 년의 세월을 보낸 낡고 소박한 한옥들이 줄을 짓고 있답니다. 익선동에 대한 역사를 조금 더 알려드리자면 원래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이곳을 신시가지로 재개발하려고 했는데요. 독립운동가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하셨던 정세권 선생이 땅을 모두 사들여 일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서울의 집들을 우리나라 한옥식으로 지었는데 정세권 선생이 아니었다면 종로구는 일본식 주택이 가득했겠죠?


익선동 한옥마을은 서촌처럼 1970~1980년대의 모습과 한옥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서촌보다 규모가 작아서 더 쉽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넉넉하게 1시간 반 정도면 여러 가게들과 익선동을 모두 구경 할 수 있어요.


익선동 한옥마을에는 커피, 맥주 그리고 디저트를 파는 ‘익동다방’, 파스타 덮밥 등을 파는 레스토랑 ‘열두달’, 경양식집을 표방하는 ‘경양식1920’ 같은 곳들도 있지만 주말 낮에는 사람이 많이 대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먹는 것 대신 아기자기한 빈티지 소품샵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다양한 색감과 독특한 분위기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빈티지 액세서리들! 익선동에는 친구와 연인끼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아요. 먹는 재미, 구경하는 재미,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동네 슈퍼마켓 겸 맥주집인 거북이 슈퍼. 주인아저씨는 한옥의 본래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가게를 최대한 변형하지 않고 리모델링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시골 구멍가게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답니다. 간단하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사먹을 수도 있고 아저씨가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는 먹태와 쥐포와 함께 맥주를 마실 수 있어요.

운영시간 : 평일, 토요일 : 14:00 ~ 24:00 / 일요일 14:00 ~ 23:00

메뉴 : 맥주 4,000원, 먹태 12,000원, 오징어 10,000원 등


많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던 장미 터널인데요. 저희는 연인과 함께하지 않았기에 아쉬웠던 터널이었답니다.


익선동 한옥마을 구석구석에는 이런 벽화들도 있어요. 숨어 있는 벽화를 찾아 사진 찍는 것도 소소한 재미랍니다. 


복잡한 서울 한복판에서 과거의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 주민들이 실제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마세요. 주위에 낙원 악기상가와 광장 시장도 있어 함께 둘러본다면 하루가 금방 가는 데이트 코스가 될 거예요. 지금까지 오래된 서울, 익선동에서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정지우, 현봉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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