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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 더 요주의 알레르기 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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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4. 10:00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정 알레르기 물질로 인해 결막이라 부르는 눈 흰자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건조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가을철에 더 많이 생깁니다. 가을철 요주의 질환인 알레르기 결막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우리 몸의 방어 역할을 하는 여러 면역세포들 중 비만세포(Mast cell)나 호염기구(Basophil) 또는 호산구(Eosinophil)가 특정 외부 항원을 인식하게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 반응이 알레르기입니다. 이런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 과민반응을 유발해 발생한 염증 질환을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해요.



원인

꽃가루,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물질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들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면역세포를 통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면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돼 결막의 염증 반응이 나타나요.



증상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이 주된 증상이에요. 이외에도 결막이 풀어 오르는 증상(결막 부종),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눈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 비강이나 인후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진단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할 수 있어요. 병력을 검사할 때는 가족력, 습진•천식•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유무, 가려움증 여부, 병력상 알레르기 비염이나 인후염이 동반되는지 여부, 특정 계절 반복 여부, 특정한 환경에서 증상이 발생 또는 악화되는 특징 등을 확인합니다. 세극등현미경 검사상 결막부종과 충혈, 유두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는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회피요법과 약물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회피요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생활환경에서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에요. 약물치료에는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는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를 안정시켜 근본적으로 염증매개물질의 분비를 막는 ‘비만세포안정제’, 염증 조절 효과가 강하고 빠른 ‘스테로이드 점안제’, 결막부종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한 ‘혈관수축 점안제’ 등이 쓰입니다.


[Tip] 알레르기 결막염 예방 및 관리 수칙

1. 침구를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줍니다.

2.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는 꼭 샤워를 합니다.

3. 눈이 가려울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씻어줍니다.

4.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5. 가공식품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을 많이 먹습니다.

6.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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