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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가볍게, 자전거로 즐기는 한강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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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7. 10:00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계획을 세우려니 만만치 않은 비용과 이동거리 때문에 좌절할 때 있으셨죠? 돈 걱정 No, 시간이 없어도 Ok! 단돈 만 원으로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은 어떠신가요? 바로 한강공원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저희가 소개해드릴 곳은 한강공원 망원지구랍니다. 자전거 대여소 이용 팁부터 라이딩 코스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자전거 대여로 알찬 하루를

본격적인 이동에 앞서 오늘의 만 원 코스를 미리 소개할게요!

(사진출처|네이버 지도)


망원역에서 ‘따릉이’ 대여 → 망원시장에서 먹거리 사기 → 한강 망원지구에서 신나는 라이딩 → 성수대교 야경 감상

그럼 와글와글 시장 구경부터 분위기 있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망원지구로 함께 가봅시다.


Step 1. 망원역에서 서울자전거 ‘따릉이’ 대여하기

지하철을 타고 망원역에 도착했어요.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망원역 앞에 있는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했는데요. 기존에 운영하던 한강 자전거가 잠정 휴업 중이라 저희는 따릉이를 빌리기로 했답니다.


저희는 이날 망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했는데요. 2번 출구 앞에서도 마찬가지로 따릉이를 빌릴 수 있어요. 망원역에서 한강 공원까지는 도보로 20~30분 정도 소요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마을버스를 타거나 저희처럼 따릉이를 타고 가시면 좋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자전거를 추천드려요!


특히 연인과 함께 하신다면 자전거가 딱이에요. 한강 나들이의 즐거움이 배가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한강 망원지구는 동네 특성상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아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구경하기 좋고, 성산 나들목 앞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서로의 인생 사진을 남겨줄 수도 있거든요. 차로 지나치는 것과는 다른 정취를 느끼실 수 있어요. 더불어 한강변을 함께 라이딩하며 보는 풍경은 두말할 것 없고요. 아마 사랑이 샘솟는 데이트 코스가 되실 거예요.


따릉이 어플(아이폰 사용자는 웹)을 이용하시면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따릉이 대여 방법은 서울자전거 사이트(www.bikeseoul.com)에 잘 설명돼 있습니다.

● 따릉이 대여 비용 : 1,000원


Step 2. 망원시장에서 먹을거리 고르기

자전거를 타고 근처에 있는 망원시장에 도착했어요. 망원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참 좋았는데요. 재래시장의 정겨움과 활기찬 에너지가 더해져 더 신났던 것 같아요.


닭강정, 닭똥집 튀김, 고로케, 핫바, 족발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했는데, 저희는 이중 닭강정과 핫바를 골랐어요.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가득 담아주셨는데도 가격은 얼마 나오지 않았어요.

닭강정 : 2,500원 / 핫바 : 2,000원


맛있는 간식거리를 들고 이제 드디어 한강으로 출발! 자전거로 달리는 거리와 골목마다 예쁘고 느낌 좋은 카페, 식당이 많아 눈이 즐거운 라이딩이었어요.


Step 3. 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앉아 수다 떨기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한 한강 앞 잔디밭에는 이미 몇몇 분들이 도착해 여유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텐트를 챙겨와 캠핑하시는 분들, 일광욕을 즐기시는 분들, 심지어는 빔프로젝터를 가져와 영화를 보는 분도 계셨어요.


저희도 준비해온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어요. 발 밑 푸른 잔디의 내음을 맡고, 머리 위로 펼쳐진 가을 하늘과 성산대교를 보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Step 4. 한강 라이딩 즐기기

돗자리 위에서 좀 쉬다가 해가 지기 전 라이딩에 나섰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를 타고 계셨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이었고, 강 너머로 보이는 국회의사당과 건물들도 꽤 운치 있었어요.


Step 5. 맛있는 음식과 함께 성산대교 야경 즐기기

열심히 라이딩을 즐기고 돌아와 챙겨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한강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참 좋았어요. 참고로 한강 내에 편의점이 위치해 있어 간식거리나 맥주 등은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성산대교에도 불이 밝아와요.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즐겨 듣는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들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여러분들도 이 순간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Tip> 한강에서 듣기 좋은 노래 Best 7.

- 친구들과 신나게 치맥 파티 할 때 : ‘한강에서 놀아요’ – 딕펑스

- 일상에 지쳤을 때 :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 썸 타는 그 혹은 그녀와 함께할 때 : ‘널 위한 노래’ – 어쿠스틱 콜라보

- 연인과 함께 잔디밭에서 시간 보낼 때 : ‘너를 그리며’ - Ra.D

- 연인과 함께 자전거 탈 때 : ‘그대와 함께’ – 몽니

- 한강 보며 여유 즐길 때 : ‘Hollywood’ – 검정치마

- 성수대교 야경 볼 때 : ‘All of stars’ - Ed Sheeran


Step 6.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하기

벌써 한강을 떠날 시간이 되었네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강에서의 하루를 떠올리며 행복한 에너지를 가득 품었어요. 다시 시작될 일상에서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아요.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을 가로질러 도착한 휴식처 한강.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면 이번 주말 한강 라이딩 어떠신가요? 저희처럼 일상 속 힐링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9기 임병준, 이옥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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