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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여행 미식축구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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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 17:59

얼마 전 마음 맞는 입사 동기들과 함께 미국 시애틀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시애틀에는 스타벅스 1호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시애틀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미식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왔어요. 미국 시애틀에서 보고 온 미식축구 관람기를 들려드릴게요. 



시애틀에서 보는 미식축구

인천공항을 출발해 무려 12시간의 긴 비행 끝에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으로 고단했지만 숙소 체크인 후 곧바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 용품점이에요. 미식축구용품들이 가득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축구나 야구가 인기 스포츠이지만, 미국은 축구보다도 미식축구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스포츠 매장에서는 미식축구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저희가 관람한 미식축구 경기는 시애틀의 미식축구 대표팀인 시호크스(Seahawks)팀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경기가 열린 센추리링크 필드(Century Link Field) 라는 경기장이에요.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최대 7만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엄청나게 큰 경기장이랍니다.


미식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도시는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유니폼을 챙겨 입고 경기를 관람하러 나와요. 


일가족이 유니폼을 갖춰 입고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 저희 동기들도 유니폼을 사러 갔어요. 어떤 선수의 유니폼을 살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 인기 선수의 유니폼을 골랐습니다.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 인기와 비례한다고 해요. 


유니폼까지 갖춰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식축구 경기장에 실제로 가보니 경기장 규모에 압도돼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마침 날씨까지 화창해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직 경기 시작 한참 전이라 경기장이 많이 비어있는 모습인데요. 경기 시작 후 이 많은 좌석이 빈자리 없이 꽉 채워지는 걸 보고 미식축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맥주 한 캔씩을 들고 지정석으로 갔는데요. 경기장이 얼마나 큰지 좌석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만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저희 좌석은 필드와는 멀어서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는 없지만 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경기 흐름을 읽기에는 적합했습니다. 


경기시간이 다가오자 좌석이 금세 가득 찼어요. 관중이 정말 어마어마하죠?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국가제창을 하며 경기 전 의식이 진행됐어요. 어디를 가도 성조기를 빼놓지 않는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 미식축구는 쉽게 말해 공격진이 럭비공을 들고 돌진해 상대 수비진을 뚫고 골라인까지 터치해야 하는 경기에요.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강한 체력과 극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꽤 격한 스포츠입니다. 경기는 총 4쿼터로 1쿼터당 15분씩 진행돼 총 경기시간은 약 1시간 정도입니다. 워낙 격한 스포츠라 선수들은 필수로 헤드기어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죠.


해가 지고 경기장에 조명이 들어오니 경기장 분위기는 더 고조됐어요. 저도 경기 초반에는 미식축구 경기 규칙이 익숙하지 않아 집중이 안 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룰이 파악되니 경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어떤 스포츠보다도 신체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스포츠다 보니 쿼터가 지날 때마다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고 관람했답니다.


이날의 경기는 운 좋게도 저희가 응원했던 시애틀의 씨오크스가 완승했어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도전했던 미식축구 관람은 대성공이었어요. 미식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미국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 관람해보세요. 미식축구만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흥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유준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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