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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 주목! 공부 잘 되는 예쁜 스터디 카페 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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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1. 16:00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죠? 어느덧 4월, 벚꽃이 한창이라는 것은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기 마땅한 장소를 찾을 텐데요. 요즘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바로 카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공족(카페공부족)’을 위한 스터디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스터디 카페는 공부나 소모임을 위해서 특화된 공간으로, 주변 대화 소리에서 자유롭고 눈치도 덜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공부 잘되는 예쁜 카페들을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1. 공부 말고 다른 것도 다 되는 ‘소셜팩토리’

첫 번째로 소개할 스터디 카페는 홍대 부근에 위치한 ‘소셜팩토리’입니다. 건물 전체가 카페로 꾸며져 있어서 처음 본 이들은 규모에 놀라는 곳이에요. 가게 앞 테라스도 예뻐서 날이 풀리면 야외에서 공부해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하층은 스터디룸으로 운영되며 홍대 1호점이라 불리고, 1층은 ‘소셜팩토리 플러스점’, 2층은 ‘매니아점’이라고 불려요. 또 상수역 부근에는 홍대 2호점도 있죠. 각 지점마다 공간에서 가능한 활동이 조금씩 다르니, 미리 위치와 기능을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하부터 차례로 둘러볼까요? 지하층은 스터디룸 5개로 구성된 공간인데요. 4인실부터 30인실까지 다양하고, 규모가 꽤 커서 놀랐습니다. 꼭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 외부 음식반입도 가능하죠. 또, 24시간 운영하니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답니다. 단! 방문 전에는 꼭 예약해야 합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니 방문 전에 꼭 전화해보세요.  


1층 ‘소셜팩토리 플러스점’은 편안한 북카페 형식으로 운영 중이었어요. 빔프로젝터로 영화도 상영하고, 간혹 대관도 진행한다고 해요. 공간을 나누는 문이 여러 개 있는데, 주중에는 문을 닫아 공간을 나눠 스터디룸으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이 문을 모두 개방해 넓은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음료뿐 아니라 맥주와 토스트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출출할 때 배를 채우기에도 좋아요. 


이곳에는 재미있는 활동도 준비돼 있었는데요. 공부하다 심심하면 컬러링 북을 펼쳐서 색을 칠하거나 ‘연애 모의고사’ 시험을 치면서 기분전환도 할 수 있어요. 연애 모의고사는 시험지를 가져가서 푼 뒤에 카운터에 가서 답지를 받아 셀프 채점하면 됩니다. 


2층에는 큰 규모의 코워킹 존과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어피치룸이 있습니다.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어피치 캐릭터로 꾸며진 이곳에서 행사나 모임을 하면 귀여운 분위기 덕에 진행이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도 가능한 스터디 카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건 어떠세요?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9-19

영업시간 : 00:00 ~ 24:00 (층별로 상이)

전화번호 : 02-6404-6474

이용요금 : 주말 2,000원/ 주중 오전 10시~ 오후 5시 1,500원, 오후 5시~ 오후 10시 2,000원 (1시간 기준)


2. 다양한 테마의 방에서 꿈을 꾸다, ‘꿈꾸는 반지하’

두 번째로 소개할 스터디 카페는 신촌에 위치한 ‘꿈꾸는 반지하’입니다. 이름처럼 지하에 자리한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에요. 갤러리처럼 그림이 걸린 계단을 내려가서 가게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대략 10개의 방이 있는데, 1~2인실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고, 3~4인실에는 문이 달려 있어요. 


각 방에는 독특한 이름과 테마가 있는데요. 탐방은 ‘탐’나는 꿈을 만드는 ‘방’, 식빵은 세상을 ‘식’겁하게 만들 꿈을 꾸는 ‘방’이랍니다! 어쩐지 이런 공간에서 공부를 하면 정말 꿈이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죠? 의자도 편하고 조명도 은은해서 집중이 잘 되지만, 1~2인실은 커튼이라 방음이 잘 안 되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오빵’에는 큰 TV가 있고 최대 12~13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락방 형태의 공간은 7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곳에서 집중이 잘 됐어요. 조용한 클래식도 나오고 천장에는 다양한 시가 분필로 써 있었어요. 윤동주의 서시를 보며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추억도 떠올랐습니다.


또, 이곳은 서울시 일자리 카페로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가게 입구에는 채용공고를 볼 수 있는 기계가 놓여 있고, 매주 목요일 2시~6시에는 취업 전문가에게 무료로 취업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3~4인실 1개 공간을 팀당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방문하시기 전에 먼저 전화로, 서울시 일자리 카페 지원 정책에 의한 무료 이용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스터디 카페인만큼 역시 간단한 먹거리도 구비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맛의 커피 캡슐과 시리얼을 판매하고 있으니 공부하다 당이 떨어질 때 가볍게 먹기 좋겠죠?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나길 10

영업시간 : 00:00 ~ 24:00

전화번호 : 070-8114-9870

이용요금 : 1인당 1,500원(1~2인실), 2,000원(3~4인실) (1시간 기준) / 

오전 9시 ~ 오후 6시 5,000원, 밤 11시~오전 8시 6,000원 정액


3. 도서관이야? 카페야? ‘LUCKY STUDY CAFÉ’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럭키 스터디 카페’입니다. 도서관 열람실을 통째로 옮겨놓은 것 같죠? ‘조용하지만 칸막이 없는 공간을 원하는데 어쩐지 오늘은 도서관 열람실에 가기 싫다!’ 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담요랑 개별 스탠드도 구비되어 있고, 자리비움도 가능해서(1시간 이내)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이곳은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공간을 2시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시간이 흘렀는지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음료를 주문하면 카운터에서 번호표에 주문 시간을 적어주는데, 그것을 클립에 꽂아 책상에 놓으면 된답니다. 


이곳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적에 따라 공간을 확실히 분리해둔 점이 눈에 띄었어요. 2층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도 즐기며 음악도 감상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분위기인 반면, 3층은 독서실처럼 조용히 공부에 집중하는 분들을 위한 분위기입니다. 또 3층은 ‘콰이어트존(Quite Zone)’과 ‘스터디존(Study Zone)’으로 나뉘는데, 여럿이 조모임이나 스터디를 원할 경우 스터디존으로 가면 됩니다. 자신의 목적과 성향에 맞는 층을 골라 자리를 잡으면 되겠죠? 

럭키 스터디 카페는 평소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하지만, 시험 기간에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또 가끔 문화 행사도 연다고 하니, 참여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스케줄을 확인하고 가세요.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25

영업시간 : 10:00 ~ 24:00

전화번호 : 070-4177-0077

이용요금 : 음료 주문 시 2시간 무료 이용. 이후 20분에 500원/ 6시간, 1일, 7일, 15일, 30일 등 정기권 판매 


중간고사를 앞둔 모든 학생 여러분, 다가오는 시험 기간 열공해서 좋은 결과 거두세요! 짧은 시간동안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각자의 스터디 장소를 찾길 응원하며,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권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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