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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찍어도 인생샷! 서울 시내 핑크뮬리 명소, 그라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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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6. 11:00

여러분은 ‘가을’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과거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길가에 핀 코스모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 등이 가을의 대표 풍경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꽃도 아닌, 풀도 아닌듯한 핑크빛 식물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샷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 식물의 정체는 바로 핑크뮬리입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제주도, 경주, 양주로 떠나야만 했지만, 올해부터는 서울에서도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실까요? 


#핑크뮬리란?

헤어그라스,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벼과 물렌버기아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흔히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여름에는 푸르다가 가을이 되면 분홍색으로 물이 듭니다. 개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로, 지금이 딱 절정입니다. 


#핑크뮬리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는 서초구에 위치한 잠원한강공원 그라스정원(Grass Garden)에 핑크뮬리가 심어져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4번 출구로 나와 한신 16차 아파트 옆 나들목을 이용해 약 15분 정도 걸어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면 그라스정원을 찾을 수 있는데요.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잠원한신아파트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걸어서 약 3분이면 도착합니다.


# 그라스정원의 아름다운 핑크뮬리 

그라스정원은 약 6,000㎡의 규모에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여러해살이풀들이 심어져 있는 이색적인 정원입니다. 핑크뮬리는 물론 보리사초, 구슬사초, 무늬억새, 모닝라이트 등 25개 종 다채로운 여러해살이풀들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요. 가을 인생샷 성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각 종마다 귀여운 이름표가 만들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식물들의 이름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라스정원이 다른 군락지에 비해 특별한 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한강과 조화를 이뤄 더욱 그림 같은 배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한강 바람을 맞으며 살살 흔들리는 핑크뮬리의 모습이 마치 핑크 구름 같은 몽환적이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핑크뮬리는 벼과의 식물이기 때문에 꽃잎이 떨어지지 않는데요. 그렇기에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낙엽은 일찍 떨어져 항상 아쉬웠지만, 이제 핑크뮬리로 가을의 정취를 길게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식물에서는 흔히 찾기 힘든 느낌의 핑크톤이라 더욱 더 오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봐도 아름답지만 직접 보면 더 큰 매력을 가진 핑크뮬리랍니다. 가까운 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신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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