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가득한 골목과 재미있는 샵들이 줄지어 있는 파리의 마레 지구는 현지인과 여행객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인데요. 우리나라의 이태원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연남동과 같은 핫플레이스입니다. 원래는 습지대였는데 17~18세기에 귀족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주거지로 변모되었다고 하는데요. 20세기에 들어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모이게 되었고, 현재는 프랑스의 자유로운 젊은이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오늘은 가장 파리다운 곳을 느낄 수 있는 마레 지구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볼게요!  


# 보주광장(Place des Vosges)과 빅토르 위고의 집(Maison de Victor Hugo)

앙리 4세의 명으로 1612년 완공된 보주광장은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광장이자 파리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곳인데요. 중세시대 때는 왕족과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지만 현재는 마레 지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광장으로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보주광장은 완벽한 대칭구조로 유명한데요. 서로 붙어 있는 4층 건물이 한 면에 9채씩 총 36채가 사각형 광장을 형성하고 있고, 4개의 분수가 있는 광장의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조각한 루이 13세의 기마상이 서 있습니다.


보주광장의 한 켠에는 <레미제라블>과 <노트르담의 꼽추>를 집필한 프랑스의 대표작가, 빅토르 위고가 살았던 집이 있는데요. 지금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빅토르 위고는 17세기 초에 지어진 이 건물 3층에서 16년 동안 거주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의 대표작 <레미제라블>이 바로 이곳에서 집필되었다고 해요. 


영화배우 폴 뫼리스가 빅토르 위고의 유품을 많이 기증한 이후 이곳은 박물관으로 꾸며지게 되었는데요. 저택 3층에는 그가 거주했던 방 안에 그림, 조각, 가구들, 중국 자기 등의 유품과 자필 원고, 편지, 손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레미제라블>의 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빅토르 위고의 집 (Maison de Victor Hugo)

주소: 6 Place des Vosges, 75004 Paris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maisonsvictorhugo.paris.fr


# 파리 쇼핑의 성지, 메르시 편집숍 (Merci)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메르시는 원단 공장과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샵 안에 담겠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멀티샵으로, 마레 지구에서 꼭 가봐야 하는 쇼핑의 성지죠. 


메르시는 모드(패션), 메종(인테리어), 플뢰르(플라워샵), 북카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옷, 패션잡화, 인테리어 용품, 아이디어 소품, 주방용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디자이너의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식사도 할 수 있죠. 꼭 무엇을 사지 않아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지하 1층은 주방용품, 1층은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2층에는 가구를 비롯한 인테리어 소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메르시를 방문한 한국인은 대부분 리버티 팔찌(5€~12€)와 에코백(35€)을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구입하는데요.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착하지는 않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나머지 수익은 마다가스카르의 미혼모와 어린이들에게 전액 기부된다고 하니, 기분 좋게 쇼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주소: 111 Boulevard Beaumarchais, 75003 Paris

운영시간: 월~토 10:00~19:00, 일 11:00~19:00

홈페이지: www.merci-merci.com/en/

 

메르시 이외에도 마레 지구에서는 레페토, 벤시몽 같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매장을 길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꽤 비싼 가격인 산드로, 쟈딕 앤 볼테르 등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시간의 여유를 갖고 하루 정도 쇼핑에 매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파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는 수많은 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파리의 어느 지역보다도 활기가 넘쳐 흐르는데요. 꼭 어떤 활동을 하지 않아도, 그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하루쯤은 여유롭게 파리지앵이 되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박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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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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