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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싫어하는 사람도 한 그릇 뚝딱! 태국식 시금치덮밥 ‘팟시금치무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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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6. 19:46

며칠 전 백종원씨가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남해 편을 보았습니다. 남해의 시금치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태국식 시금치 덮밥인 ‘팟시금치무쌉’이 눈길을 끌었어요. ‘팟’은 태국어로 ‘볶다’를, ‘무쌉’은 ‘돼지고기’를 뜻하는데요, 태국식 시금치덮밥인 팟시금치무쌉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데다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한 끼가 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개학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요즘 매 끼 집밥 메뉴를 고민하는 가정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맛있고 면역력에도 좋은 한 그릇 음식, 팟시금치무쌉을 소개해 드릴게요! 

 

준비 재료: 시금치 1단, 돼지고기 다짐육 300g, 다진 마늘 반 스푼, 청고추 2개, 홍고추 1개, 계란 2개

양념장 재료: 흑설탕 2스푼, 피시소스 1스푼, 굴소스 2스푼, 물 반 컵

저는 아이들을 위한 버전으로 청양고추 대신 청고추를 사용하고 다진 마늘도 조금만 넣었습니다. 피시소스 대신 액젓이나 참치진국 등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1.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밑동 부분은 영양가도 많고 가장 맛있는 부분이라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2.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의 밑동은 잘라내어 따로 채 썰어 주세요. 청고추와 홍고추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3. 양념재료인 흑설탕, 피시소스, 굴소스를 볼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 주세요. 


4. 넉넉하게 기름을 붓고 다진 마늘을 달달 볶다가 마늘 향이 퍼지면 송송 썰어 둔 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볶아 줍니다.


5. 돼지고기를 넣고 다시 달달 볶다가 만들어 둔 양념장과 물 반 컵을 붓고 고기에 양념이 배이게 조려 주세요. 


6. 돼지고기를 조리는 동안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계란의 흰자 부분을 튀기듯 프라이 해 줍니다. 

  

7. 돼지고기가 국물이 거의 없게 자작하게 조려지면 마지막으로 시금치와 채 썬 밑동을 넣고 살짝 숨만 죽인다는 느낌으로 살살 볶아 주세요. 


팟시금치무쌉이 완성되었습니다! 제철 시금치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돼지고기의 고소함, 바삭한 달걀프라이의 식감이 잘 어우러지는데요, 평소 시금치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달콤짭짤한 양념 맛 덕에 거부감 없이 잘 먹더라고요. 좀 더 맵고 칼칼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청고추 대신 청양고추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시금치는 각종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된 채소로 남녀노소에게 모두 유익하지만 특히 비타민 A와 철분, 그리고 엽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좋다고 해요. 시금치를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한 그릇 요리, 팟시금치무쌉으로 봄철 건강과 면역력을 모두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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