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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스팸전화 한 번에 차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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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3. 10:18

사진 출처: 영화 신세계  

“저 대출 안 해요. 저 돈 많아요.”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정청이 대출 권유 스팸 전화가 걸려오자 전화기에 대고 내뱉는 대사입니다.

대출이나 특정 상품을 권유하는 홍보성 전화 받아본 적 있으시죠? 실제로 한 금융그룹 회장님은 인터뷰에서 그룹 내 금융사에서 대출 전화를 받은 이야기를 꺼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죠. 어떻게 개인 연락처를 알고 그렇게 끊임없이 전화하는지 귀찮을 때가 참 많은 스팸 전화. 회장님도 피해 갈 수 없는, 뫼비우스처럼 끊임없이 오는 이 귀찮은 전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화하지 마세요! Do Not Call!

금융 마케팅 전화를 막는 정부 인증 서비스로 '두낫콜(Do Not Call)'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화를 안 받으려면 수많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일일이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는데, 두낫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200개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화를 한 번에 막을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개인 신용 정보를 조회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고, 개인정보를 조회하면 문자나 이메일을 통한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두낫콜(Do Not Call) 서비스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을 구축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금융권 공통 연락중지 청구 홈페이지  www.donotcall.or.kr/main.jsp
▶ 공정거래위원회 두낫콜 홈페이지  www.donotcall.go.kr/teldeny/

두 곳 모두 신청절차는 비슷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개인 인증을 거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금융거래위원회 두낫콜은 서비스 등록 후 전화를 받을 경우 해당 업체에 해명을 요구할 수 있고, 신고까지 가능합니다.

두낫콜에 등록하면 금융사 전산시스템에 최종 반영되는데 2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등록했다고 바로 전화가 안 오는 건 아니죠. 그리고 등록 후에 다시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면 다시 전화가 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전화번호를 바꾸게 되면 새 전화번호를 등록해야 금융 스팸 전화를 안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복수 등록이 가능합니다. 두낫콜에 등록해도 금융 스팸 전화가 영구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등록 후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금융권 외 스팸까지 차단도 가능 

 


두낫콜이 스팸 전화자체를 못하게 업체를 관리하는 방법이라면, 민간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스팸전화를 막는 방식입니다. ‘후스콜’과 ‘후후’, ‘T전화’, ‘뭐야이번호’ 등 민간에서 개발한 스팸 앱을 설치하면 금융 마케팅만이 아니라 스팸전화를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후스콜은 네이버의 자회사이며, 후후와 T전화는 통신사인 KT와 SKT에서 서비스합니다. 뭐야이번호는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앱입니다. 민간 스팸전화 방지 서비스의 장점은 정부 두낫콜에 등록돼 있지 않은 대부업이나 불법업체를 포함한 스팸까지 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는 방식이죠. 

후스콜이 스팸 차단이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면 후후는 사용자 신고 수에 따른 자동차단, 시작번호 차단 외에도 통화녹음, 전화사용통계 확인, 패턴분석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T전화는 자급제 전화인 경우엔 통화녹음에 제약이 있습니다. 설치용량이 가장 작은 것은 후스콜입니다. 설치 용량이 큰 앱은 스마트폰 속도를 늦추는 주범이 되는 만큼 속도에 민감한 분은 가벼운 앱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후스콜  후후   T전화 뭐야이번호 
용량
10MB  50Mb  69MB  13MB 

 

스팸전화의 문제는 원치않은 전화라는 점입니다. 아무 때나 걸려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전화를 못받아 확인 전화를 하면 도리어 정보이용요금을 받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는 짜증나는 스팸전화,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말고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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