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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추석에 아이들과 보기 좋은 '가족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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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30. 10:00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실텐데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간만에 다같이 모여 오붓하게 가족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틀어줄 수는 없죠. 가꿈사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세 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명작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경쾌하지만 의미 있게, 함께라는 소중함 ‘페어런트 트랩’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1998년 개봉작인 ‘페어런트 트랩’은 가족 영화 명가 디즈니에서 제작했습니다. 어리고 깜찍한 린제이 로한이 1인 2역을 해 화제가 됐던 이 영화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기 때 헤어져 서로의 존재를 모르던 쌍둥이가 우연히 같은 캠프에 참여하면서 시작됩니다. 서로를 모르던 할리와 애니가 서로를 알아가고 협동하며 가족의 재결합을 꿈꾸는 사랑스럽고 경쾌한 영화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아빠와 함께 미국에 사는 할리와 엄마와 함께 런던에 사는 애니는 캠핑장에서 만나 쌍둥이 자매임을 알게됨과 동시에 꿈에 그리던 엄마, 아빠를 만나기 위해 캠핑이 끝난 뒤 서로 집을 바꿔 돌아갑니다. 영화는 미국 아이들의 캠핑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대 소녀가 가까워지는 이야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조연들의 명품 연기 또한 보는 맛을 더해주는 감상 포인트입니다. ‘페어런트 트랩’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27분입니다.

 



호탕하고 사랑스럽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는 ‘마틸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영국 아동소설 ‘마틸다’(1996년 개봉)는 영화와 뮤지컬이 제작될 정도로 인기있던 작품입니다. 유쾌함 속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인데요. 사랑스럽고 영리한 소녀 마틸다는 사기꾼에 가까운 중고차 딜러 아빠와, 돈과 외모에만 집착하는 엄마 사이에서 방치되듯 자랍니다. 마틸다는 어릴 적부터 아주 총명해 혼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고 지식을 쌓아가는 비범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는 괴롭힘만 일삼죠.

6살이 되던 해, 딸을 성가시게 여긴 그녀의 아빠는 학교에 너무나 가고 싶어 하던 마틸다를 아동 학대가 자행되는 학교에 보내 버립니다. 다행히도 이곳에서 마틸다는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담임선생님 허니를 만나고,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초능력을 갖고 있는 마틸다는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못된 짓을 일삼는 폭력 교장을 몰아내고 학교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듭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초능력을 쓰는 마틸다의 모습과 호탕한 응징은 아이들도 쉽게 영화 속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마틸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허니 선생님의 따뜻함은 잔잔한 선물이자 휴식이 될 겁니다. ‘마틸다’는 넷플릭스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98분입니다.

 

 

음악으로 놓치지 않은 가족을 향한 질긴 끈 ‘어거스트 러쉬’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두 편을 추천했으니, 이번에는 보다 감성적이고 무게가 있는 영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천재소년이 음악을 통해 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어거스트 러쉬’입니다.

촉망받는 첼리스트였던 라일라와 밴드 보컬인 루이스는 우연히 마주치게 된 이후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지만 라일라의 아버지로 인해 둘은 다시 만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 에반은 태어남과 동시에 누구도 모르게 보육원으로 보내지죠. 하지만 에반은 눈을 감으면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듣고, 여러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천재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통해 부모님이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란 것을 굳게 믿은 에반은 부모님을 찾으러 보육원을 떠나고, 에반이 살아있음을 안 엄마 라일라는 그를 찾기 시작합니다.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을 지은 에반은 여러 고난 겪지만 결국 자신이 작곡한 음악으로 수천 명 이 모인 야외 음악회 지휘를 제대로 이끌며 멋진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감동적인 이야기 뿐만아니라, 영화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OST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가족의 애틋한 사랑과 끈끈한 연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주는 작품으로 2007년 개봉 후 10여년 만인 2018년에 재개봉 한 만큼 명작으로 꼽힙니다. ‘어거스트 러쉬’는 넷플릭스에서 10월 1일 공개 예정이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13분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을 가족과 함께 감상한 뒤,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의미 있는 연휴가 될 것입니다. 유독 다른 해보다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더 풍요롭게 채우기 위해 가족 간의 유대와 믿음 그리고 용기와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명작 영화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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