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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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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9. 10:35

|천문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우리가족 봄나들이로 꽃구경 많이들 가실텐데요. 조금 색다르게 꽃만큼 아름다운 별 보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이 되면서 맑고 푸른 하늘과 함께 낮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별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송암스페이스 센터입니다.


 



 

경기도 계명산 형제봉 자락의 그림같은 풍경 속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 센터. 송암스페이스 센터는 천문대뿐만 아니라 스페이스센터,케이블카, 스타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 천문과학 체험 실습장입니다.

 

 

송암스페이스 센터는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고지대에 위치해있어서 공기도 좋고 풍경도 무척 근사했어요.

 

이 곳이 송암스페이스 센터 메인 건물인 스페이스 센터로 플라네타리움, 챌린저러닝센터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물건들 하나하나가 말그대로 우주입니다. 나사의 우주복 모형도 보이네요!

 

 

한국 최초 우주인 김소연씨의 사진판넬도 보입니다. 제일 마지막 자리에 얼굴을 내밀면 김소연씨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한 켠으로는 예쁜 곰돌이 우주인이 앙증맞은 우주선에서 우리를 맞아주네요.

 

 

송암스페이스 센터의 의자 하나하나도 모두 우주와 관련되어 있어요. 태양모양, 별모양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답니다.

 

 

스페이스 센터의 플라네타리움은 최신 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실제 밤하늘과 큰 차이가 없는 색 대비를 재현하는 곳이에요.

 

이 곳에선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밤하늘을 여행하기도 하고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어요. 상영 시간을 맞춰서 오신다면 멋진 구경을 하실 수 있답니다. 전 상영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쉽지만 다음에 와서 체험해보기로 했어요.

 

 

송암스페이스에 오시면 가장 먼저 스페이스 센터의 매표소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티켓을 구매하시면 되는데요. 저희 가족은 천문대 이용권을 구입해 천문대와 케이블카를 체험해보았어요.

 

 

이 곳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저 멀리 천문대까지 갈 수 있는 트램 스테이션입니다. 천문대를 구경하시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이동하게 됩니다.

 

 

트램스테이션에서 내려다 본 스페이스 센터 전경입니다. 다시 한번 기가 막힌 풍경에 환호성을 질렀어요.

 

트램센터 역시 군데군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별자리 그림들과 예쁜 별모양 의자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드디어 송암스페이스 센터의 케이블카 알비레오 알파를 타고 천문대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카가 제법 넓은 공간이어서 33명을 한번에 수송할 수 있다고 해요. 여름에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모습과 멀리 서울 시내의 야경을 보러 많은 분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고 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케이블카를 탄 아이가 무척 신이 난 모습입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4분 정도로 꽤 길답니다. 주변 경관이 한 눈에 보이면서 저절로 탄성이 나왔어요.
 

 

올라가는 동안 동승한 센터 직원분이 주변 경관과 천문대의 이모저모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올라올 수 있었어요. 

 

 

드디어 산 꼭대기에 위치한 송암천문대에 도착했어요. 우리가족 모두 천문대는 처음이라 기대가 컸답니다.


 

들어오자마자 천문대 담당직원분이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그리고 더불어 로봇쇼를 바로 보여주셨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에 맞춰 로봇들의 자연스러운 군무를 보니 신기했어요. 모션이 아주 섬세해서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깜짝선물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관람객들 모두 강당에 모여 천문대에서 직접 망원경으로 관찰하게 될 별자리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을 들었어요.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이렇게 미리 알고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10분 정도 수업을 들은 관람객들은 드디어 실제로 천문관측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교육관님이 맨 눈으로 망원경을 태양에 비췄을 때 실명할 수도 있다면서 종이로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순식간에 불이 붙어서 놀랐어요.

 

 

태양을 관찰할 때는 이렇게 반사판을 통해서 보거나 

 

 

특수처리된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태양빛이 맨 눈에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망원경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인 관측을 해보았어요. 낮에도 특수망원경을 사용하면 태양뿐만 아니라 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안쓰면서 살아왔는데 사실 별은 늘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더라구요.

 

 

이번엔 주관측실인 뉴턴관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이 곳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최초의 제1호 망원경이 있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지붕의 돔이 원하는 위치에 따라 움직이고 열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한 명씩 돌아가며 별자리를 볼 수 있었답니다. 점처러 아주 작게 보이지만 별의 존재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암스페이스 천문대가 관람객에게 선사해준 것은 별도로 마련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가슴이 뻥 뚫리도록 시원스레 보이는 발 아래 풍경들이 잊지 못할 만큼 멋졌어요.

 

 

천문대 내부 모습도 구석구석 볼 것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여주는 것처럼 천문대에 와서 별도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다면 교육효과도 무척 클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 관람이었습니다. 물론 연인들이 반짝이는 별을 보며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송암스페이스 센터에는 천문대와 스페이스 센터외에도 스타하우스라는 숙박시설도 있어서 학생들이나 가족들이 하룻밤 묵으면서 밤에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 수 있어요. 외관이 깔끔하고 좋아보여서 다음에는 식구들과 이 곳에 묵으면서 밤에 별자리를 보러가기로 약속했어요.

 

 

또 잔디광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운동도 하고 경치도 즐기면서 한가로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올 봄엔 가족이나 연인모두에게 이색체험이 될 송암스페이스 센터에 반짝반짝 별 보러 별구경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오시는 길-

대중교통

1)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하차. 2번출구로 나와서 350,360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농협에서 하차.
2) 국철 1호선 의정부 가능역 1번출구 하차, 360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 농협에서 하차.

* 장흥농협에서 하차 후 택시 이용 추천 (비용: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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