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꾸중의 기술

본문

2012. 5. 22. 19:02

| 혼 내는 법]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칭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꾸중 입니다. 아이를 꾸중하는 이유는 아이가 실수와 잘못을 해 올바른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책임질 줄 아는 어른이 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입니다. 꾸중은 아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아이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도 있으므로 올바른 꾸중의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의 잘못을 한 번 지적할 때 일곱 번 칭찬하는 '1대7 법칙'을 이상적인 훈육으로 간주합니다. 꾸짖지 않고 무조건 칭찬만 하거나, 칭찬은 전혀 없이 잘못만을 지적하면서 꾸짖는 것은 두 경우 모두 아이에게 정서적 결핍을 가져옵니다. 아이가 부모에 대한 증오심이나 반항심 없이 의견을 수용하길 바란다면 아이가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한 번 꾸중할 때 일곱 번 칭찬하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그 밖에 아이가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하는 꾸중의 기술을 살펴보아요.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혼내기 전에 먼저 아이의 생각을 들어봐야 합니다. 다짜고짜 화부터 내면 아이는 '엄마는 나만 보면 화를 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아이의 말을 듣지 않고 무작정 화를 내는 부모를 보면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에 잘못을 지적해야 아이 스스로도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행동했는데 어떤 때는 넘어가고 어떤 때는 꾸중하면 아이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도 흐려지게 됩니다.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 등 가족 구성원들이 꾸중할 내용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정해두고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화할 때 서로 다른 눈높이에 있으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세를 낮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얘기하면 혼을 내면서도 아이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아이는 '관심이 나에게 집중돼 있다'는 생각에 부모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잘못된 행동도 고치게 됩니다.

 

 

 

누구나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게 되지만 아이를 야단칠 때는 아무런 감정을 싣지 않은 중립적이지만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목소리는 말하는 사람이 상황을 조절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자제력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들도 수치심을 느끼는 인격체 입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 등 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앞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금하도록 합니다. 꾸중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선에서 그쳐야 합니다.

 

 

 TIP 꾸중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세요 ! ▶ 감정적으로 화내지 않아요.

▶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지 않아요.

▶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야단쳐야 해요.

▶ 형제·자매·친구와 비교하지 않아요.

▶ 야단치는 목적을 분명하게 해요.

▶ 아이의 인격을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아요.

▶ 고쳐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요.

▶ 절대 때리지 않아요.

▶ 시간을 정해놓고 야단쳐요.

▶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아요.

 

도움말상진아 <칭찬과 꾸중의 힘> 저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