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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황하에서 펼친 푸른 꿈 이야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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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4. 13:34

ㅣ프론티어 기자단ㅣ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12기 대원이자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필진 가꿈사 프론티어 기자단 3기 권선영입니다! 



앞서 새로운 프론티어 기자분들께서 여러분과 처음 만나는 기사로 올해의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저는 이번 2013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정리해 보려 해요 ^^

이 글을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12기 대원 분들도 보시겠지만, 미래의 동북아대장정 대원을 꿈꾸는 여러분도 많이 보실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어떠한 흐름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도록 선발부터 대장정 이후의 활동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선발과정 A to Z!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의 선발 과정은 총 3단계로 나뉘어요. 1차는 추첨으로, 올해 지원자 3만 5천 명 중에서 학교와 학년을 고려해 남녀 각각 500명씩 1,000명을 선발했어요.

곧이어 선정된 1000명 중 남녀 각각 110명으로 총 220명을 2차 서류전형으로 선발하고, 마지막 3차는 올해부터 온라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학습한 후 면접 및 리더십 캠프를 진행하는, 즉 두 단계로 나뉘었답니다. 

1단계인 온라인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온라인 강의를 일정 이상 수료해야 2단계인 면접 및 리더십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온라인 리더십 프로그램은 14개의 소제목 아래 기업과 개인의 셀프 리더십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을 개개인이 따라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전략 등을 알려줌으로써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던 220명의 예비 대원들이 체계적으로 꿈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알려준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어요.

온라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일정 이상 수료하게 되면, 3차 2단계인 면접 및 리더십 캠프에는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극악의 난이도인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레크리에이션, 강의 등을 1박 2일에 걸쳐 경험하게 된답니다. 올해 시험에는 ‘황하’와 관련된 시험 문제가 나왔는데요.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한 번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곧이어 1박 2일에 걸친 면접 및 리더십 캠프를 다녀온 며칠 뒤, 바로 합격자 발표가 나왔어요! 220명의 예비 대원중에서 남녀 각각 50명, 총 100명의 대원이 선발됐어요. 

대단한 운과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2013 동북아 대원들은 저마다 재능과 끼가 넘쳐나는 매력쟁이들이었는데요, 일일이 소개 드리고 싶지만 어려워 조금 아쉬워요.

여름 방학의 시작과 함께 대장정의 합격 소식을 받은 대원들은 각자 여행 준비를 하고, 개인 미션과 함께 10명씩 10조로 나뉘어 조별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때 어떤 미션들을 받게 됐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생생 현장기~


2013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7월 30일(화)부터 8월 8일(목)요일까지 총 9박 10일 동안 펼쳐졌어요. 8월 1일 목요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한 발대식을 시작으로 우리 대원들은 7박 8일간 중국 황하 기행에 나섰는데요,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의 하류와 중류,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도시들을 탐방했답니다. 

앞서 다른 기자분들이 각각의 하루 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면 저는 다시 한 번 전체적인 흐름을 안내해드릴게요 ^^


2013년 8월 2일(금)



동영시에 있는 황하 하류 삼각주 지역을 탐방하고 있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강의 다리에 황하의 거대함을 온몸으로 느꼈답니다. 



온갖 새들과 물고기들이 숨겨져 있는 곳. 위의 사진은, 아저씨가 새들을 모이로 움직이게 하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이네요. 대원들은 왼쪽에 보이는 배로 탑승합니다.



배 위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잔잔한 강물에 몸을 맡기며 끝없이 펼쳐진 풀들을 바라보았답니다. 



이곳은 치박의 순마갱이에요. 말들을 순장한 곳으로서 현재 발굴된 말은 총 228필이지만, 아직 발굴 되지 않은 곳도 있어서 약 600마리가 순장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그러나 순마갱에 묻힌 말들은 몸집이 매우 작아요. 

옛날엔 어린 말을 묻었다는 말이 있었지만, 연구한 결과 큰 이빨로 보아 다 자란 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요. 이 말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다리가 길고 몸통이 큰 말과는 품종이 다른, 다리가 짧고 몸집이 작은 말이라고 하네요. 이 중국 최대의 순마갱은 당시 제나라의 부유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어요.



순마갱을 둘러본 다음에는 치박에서 개봉으로 이동하는 야간열차를 탔어요. 모두들 3층 침대는 처음이라 ‘잘 잘 수 있을까. 무섭진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대원 모두 숙면을 취했답니다. 기차 밖의 빗소리와 기차의 덜컹-하고 울리는 진동이 자장가처럼 울렸네요.


 

아! 취침 전에 운영팀에서 나눠주신 한국의 라면! 중국 음식도 맛있었지만 한국의 얼큰한 음식이 그리워지는 시점에 만난 라면이라, 대원들은 라면을 보자마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2013년 8월 3일(토)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세 번째 날, 이날은 야간열차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개봉부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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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부는 청백리 판관 포청천으로 잘 알려진 북송 시대의 수도 개봉의 시청이에요. 당시 관리들이 집무를 봤던 공간과 재판을 할 때 사용했던 작두들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포청천의 모습이 모형으로 제작돼 있었어요. 

중국 유명 드라마 '판관 포청천'의 영향으로 우리는 포청천을 풍채가 장대한 인물로 기억하지만, 그것은 드라마에서의 이미지였고, 실제의 포청천은 키 160cm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저는 포청천이 외모를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더 멋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개봉부의 입구에서 당시 보증이 재판을 하던 모습을 재연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개봉부를 둘러본 다음에는 송나라를 재현한 민속촌, 청명상하원으로 향했어요. 청명상하원에서 우리 대원들은 중국의 중학생 친구들을 만났답니다. 조별로 3명씩 짝을 지어 청명상하원의 곳곳을 탐방했어요.



말을 타면서 안장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기수들의 공연을 보며, 대원들과 중국의 중학생 친구들 모두 탄성을 지르면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중국 학생들과 영어와 간단한 중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는 있었지만 완벽하게 소통하기에는 어려웠는데 그 순간만큼은 똑같은 마음으로 같이 신나게 웃었네요!



중국인 친구들과 선물 교환을 하고, 산책 도중 아름다운 곳을 발견해서 그곳에서 서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같이 밥을 먹은 후에 오늘 서로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즐겁게 사진도 찍었어요.



그 다음은 개봉의 상징인 철탑을 보러 갔어요. 1841년 황하가 범람하여 개봉이 침수된 와중에도, 이 탑은 홀로 하늘 높이 치솟아 개봉에서 침수가 되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었다고 해요. 멀리서는 철색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아주 여러 빛깔로 빛나는, 유리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이랍니다.



이곳은 황하 중하류의 접점인 황하유람구! 위 사진은 물에서도, 흙에서도 모두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배를 타고, 강 한가운데에 황하가 가져오는 모래가 만든 섬에 발을 디뎌본 사진이네요. 아래 사진은 ‘염황광장’이란 곳에 있는 삼황과 오제를 대표해서 만든 염제와 황제의 두상이에요. 

엄청난 크기에 놀랐지만, 교수님께서는 ‘중국의 거대함의 실체- 자신들이 세계 중심과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중국인들의 안타까운 몸부림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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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은 기다리던 낙양의 야시장이에요! 각 조별로 운영진 한 분을 필두로 해서 각자 중국의 야시장을 탐험했어요. 개구리 고기, 벌레 구이, 바퀴벌레 구이 등등 해괴한 음식도 많았지만, 무섭기도 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먹어본 것이 한이 될 줄이야! 역시 뭐든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때는 미처 몰랐는데 한국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2013년 8월 4일(일)



이곳은 중국의 서안에 있는 황하소랑저라는 곳이에요! 저기 보이는 아주 긴 구름다리를 일렬로 서서 걸어갔답니다.



보이시나요? 소랑저에는 1년에 한 번 며칠에 걸쳐 댐을 방류해서 황토와 함께 쏟아져 나오는 인공폭포가 만들어지는데, 그 자체가 너무나 장관이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 대원들이 대장정이 갔던 그날이 우연히도 댐을 방류하는 날이라 황토물과 파란 강물이 서로 섞이는 귀중한 장관을 볼 수 있었답니다. 



황하소랑저의 구름다리를 건너서 댐 아래에 조성된 공원에 들렸어요. 이곳에서 ‘황하’와 ‘황토고원’이라는 주제로 백일장이 진행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서안성벽 트레킹이 있었어요. 동문에서 출발하여, 북문을 통과해 서문으로 나오는, 서안성벽의 거의 절반인 약 6km의 트레킹이 진행되었답니다. 모두들 평균 10kg의 짐을 짊어지고, 뜨겁고 습한 날씨 아래, 한 명도 낙오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서로 힘을 내라고 기운을 북돋아주었던 순간들이 그리워지네요.



2013년 8월 5일(월)



8월 5일에는 서안에서 마다까지 버스로 꼬박 12시간을 이동했어요. 버스에서 잠을 청해도 몇 시간만 자면 잠이 확 달아나더라고요. 창 밖에는 똑같은 풍경과 단조로운 언덕들만 가득한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마냥 단조롭기만 할 줄 알았던 마다로 향하는 길에서 우리 대원들은 특별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티베트 영양 또는 중국식 이름으로 장양이라고 불리는 희귀한 동물을 만난 것이었죠.



또, 다섯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신기한 구조물과 수많은 야크떼를 바라보면서 문명과 자연이 섞여 있는 순간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그때의 벅찬 느낌이란!



2013년 8월 6일(화)



마다에 도착한 다음날, 황하 발원지로 올라가는 동안 날씨와 도로는 매우 험난했어요. 3명의 대원과 1명의 운영진이 한 팀을 이루어 소형차를 타고 두 시간을 올라가는 도중에도 비가 왔지만, 다행히도 금방 그쳐서 수많은 건물과 조형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황하의 발원지에는 ‘우두비’라는 야크의 뿔을 형상화한 기념비가 있고, 이 기념비는 4610m의 산에 위치해 있어요. 이 우두비가 있는 산을 사이에 두고 찰릉호(자링호)와 악릉호(어링호)가 위치해 있답니다.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서 마치 겨울인 듯 추웠어요. 하지만 4610m, 이 숫자를 본 순간 대장정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에 마냥 기뻤답니다!     



2013년 8월 7일(수)



마다에서 황하 발원지를 둘러보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 후, 우리 대원들은 북경으로 이동했답니다. 이날은 798예술거리 탐방을 가졌어요. 이곳은 베이징 올림픽 때 예술 특구로 지정된 곳인데요, '북경의 인사동'과 같은 곳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만큼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랍니다. 여러 가지 예술 작품들과 다양하고 독창적인 구조물들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798 예술구를 둘러본 다음에는 중국 현대문학관에서 리얼 작가님의 특강이 있었어요. 리얼 작가는 세계 문학지도, 고은 선생님, 용과 황하, 우임금의 일화, 동아시아와 서양의 개인을 바라볼 때의 차이점, 칼 마르크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셨고, 대원들은 세 번째 미션이었던 『감언이설』을 읽고 그에 대해 생각한 역사인식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리얼 작가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북경에서의 낮 일정을 마치고, 우리 대원들은 호텔에서 전 대원 완주를 자축하는 만찬을 가졌어요~! 만찬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 만찬에는 곽효환 사무국장님의 인사말, 대원 대표 답사, 고병옥 센터장님의 프론티어 활동 안내가 있었고, 8월에 생일이 있는 대원들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가졌답니다. 



2부부터는 저녁식사와 함께 조별 장기자랑을 진행했어요. 다들 OT의 개성 있는 자기소개 못지않게 댄스와 개그, 만담을 훌륭하게 공연했답니다!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면서 즐겁게 식사하고 이야기하고 공연을 보고 있었죠.



장기자랑이 모두 끝나고, 지난 동북아대장정의 기록이 담긴 영상을 보던 그 순간! 하이라이트는 대원들의 어머니께서 등장했던 순간이었는데요, 이때 그룹장님들께서 대원들에게 재빨리 편지봉투를 모두 나눠주셨어요. 

영상을 보고, 편지를 읽으면서 대원들은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기도 하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그 동안 어리게만 보였던 자식들에게 '이제 다 컸다'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나서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고 말씀해 주신 부모님들의 그 한 마디 한 마디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과 믿음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2013년 8월 8일(목)



북경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드디어 입국한 다음, 2013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해단식이 있었어요. ‘동북아 대장정 파이팅!’을 외치고, 운영진 분들과 뜨거운 악수와 포옹을 한 뒤, 각 대원들과도 섭섭한 마음을 인사와 포옹으로 대신했답니다. 

10일간의 이야기. 어찌 보면 짧은 것 같지만 대원들과 동고동락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돌이켜 보면 결코 짧지 않았던 그 시간.

대원들 모두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일상을 살고 있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갈 테지만,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을 떠났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생각해요!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4월 초부터 7월 말에 이르기까지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을 간절히 원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요. 저는 동북아대장정을 통해 ‘나는 높은 경쟁률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또, 익숙한 생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제 성격이나 꿈을 돌이켜보고,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생각하는 등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답니다. 그러니 도전을 고민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생 여러분, 2014년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에 꼭 지원하셔서 좋은 추억과 무한한 자신감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기사에 사진을 제공해주신 황순찬, 김상학, 김민준, 박일우, 최수린, 류정은 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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