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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살아있다! 사람 책과 함께(Human Library)' 두 번째 자원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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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4. 12:00

ㅣ사람 책 봉사활동ㅣ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새내기 대학생활을 마치고, 의젓한 2학년이 된 프론티어 기자단 정대준이라고 합니다. ^^

 

지난 9월, <사람 책과 함께(Human Library)>라는 프로그램에 홍아영 기자와 함께 자원봉사를 다녀왔었는데요,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때 담당자분께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서석고등학교 여러분을 다시 모시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었어요.

 

그때 말씀하셨던 대로 이번에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 '사람 책' 프로그램이 다시 진행됐답니다. 지난번 주제가 '여행'이었다면 이번 주제는 '영화와 책'이었어요.

 


 도서관이 살아있다! 사람 책과 함께(Human Library)

 

 

 

저도 지난 프로그램에 '사람 책'으로서 참여했었고, 그 이후에도 서석고등학교 친구들과 종종 연락을 하고 있었던 만큼 '사람 책'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레었답니다.

물론 이번에는 '사람 책'으로 참여하지는 않았고, 프론티어 기자단으로서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고 있나 지켜보고 이야기도 들어주면서 취재에 집중했답니다. ^^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차를 타고 몇 시간이나 걸려 서울까지 오느라 피곤했을 텐데도 아이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참 기특하죠?

교보 빌딩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에 본격적인 그날의 일정이 진행됐답니다.

 

 

 

 

다들 시선이 어딘가로 향해 있는데요, 두구두구두구…….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을까요? 

궁금하시죠?

 

 


 

 

네, 바로 '케이크 만들기' 였답니다!

케이크 만들기는 저도 처음 접해보는 경험이라 무척이나 설레었어요. 교보생명의 세심한 준비에 감동 받았답니다.

그럼 그날의 생생했던 케이크 만들기 현장을 사진을 통해서 한 번 살펴볼까요?

 

 


모두 굉장히 집중한 표정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죠?

저도 이날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봤는데요, 생크림을 얹다가 손에 묻히기도 하고, 재료를 어디에 올려놓을지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결국에는 어렵게 완성했답니다.

 

 
 

 

짜잔! 제가 완성한 케이크랍니다. 어떤가요?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나게 엉성한 모습이랍니다. ^^ 처음 만들어본 케이크니까 이해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

 

 

다들 케이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약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외부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했답니다.

저는 공교롭게 이날이 프론티어 기자단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어서 점심 식사는 기자단 모임에서 해결하고 난 후에 다시 취재하러 교보생명 빌딩으로 슝~ 달려갔답니다!

드디어 '사람 책'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지난번처럼 봉사자 선생님들이 자신의 테이블에서 진행될 이야기들을 앞에서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겁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귀가 즐거웠던 소개 시간이었답니다.

지난번처럼 총 3회에 걸쳐 학생들이 원하는 봉사자 선생님의 주제를 골라 돌아다니며 '사람 책'을 열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저도 이야기가 듣고 싶어 고등학생인 척 현장에 들어가서 서석고 친구들과 함께 '사람 책'을 열람했답니다. 물론 테이블에 앉아서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고등학생이 아닌 게 들통이 났지만요. ^^;

 

 

그럼 그날의 생생했던 현장 사진들을 감상해 보실까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봉사자분들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저보다 인생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라 저도 배울 점이 많은 시간이었답니다.

 

'사람 책'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에는 교보생명에서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사람 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교보문고 회원카드를 지급해주셨답니다.

 

카드 안에 1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어서 교보문고에 들러 책도 둘러보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나서 교보문고로 달려갔답니다. ^^

 

 

 

 

교보문고에 다녀온 후에는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여담이지만 저와 친해진 아이들은 다들 키가 180cm가 넘어서 사진 찍을 때 까치발을 하고 있느라 참 힘들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

 

 


 강원 서석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인터뷰~!

 

'사람 책' 프로그램이 마무리되고, 저는 서석고 친구들 중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지난번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만큼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았어요.

프로그램의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이야기하면서 대안까지 생각해보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친구들이 인터뷰에 협조를 해줬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대준: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람 책'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던 것 같아?

민섭: 일단 행사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덕분에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런 점이 감사한 것 같아요.

해영: 저도 동감해요. 제 관심사에 맞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다만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20분씩 3번이 진행됐는데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기타 시간을 제외하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 싶으면 금방 끝이 난 것 같아요.

원호: 맞아요. 대부분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나중에는 "너는 꿈이 뭐야?", "빨리 꿈을 가져야지.", "꿈을 이루려면 지금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로 귀결되더라고요.

대준: 아하. 예리한 이야기가 나왔네. 나도 그걸 많이 느꼈거든. 저번에 사람책 프로그램에 봉사자로 참여할 때 한 명씩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맞은 이야기를 해주려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혼자서 쭉 이야기를 진행하기에는 아이들이 정작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 갈증을 해소해 주기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태훈: 그리고 조금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 선생님을 기준으로 팀이 구성돼서 대항전을 한다던지, 런닝맨처럼 미션을 수행한다든지 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요.

 

 

 

 

인터뷰에 협조해 준 박해영, 최원호, 김민섭, 김태훈 학생 모두 고마웠고, 예리한 답변들이 많이 나와서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도 많고, 몇 살 차이 나지 않는 제가 친형 같았는지 잘 따라주는 모습에 고맙기도 했어요.

'사람 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같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얘들아, 꼭 연락하고 더 멋진 학생이 돼서 찾아오렴. 그때는 형이 맛있는 밥도 사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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