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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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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7. 13:07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7기 김태희입니다. 저는 이번에 팝 아트의 선구자적인 존재로 현대미술사에 크나 큰 족적을 남긴 앤디 워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그리고 얼마 전 다녀온 앤디 워홀 전시회 현장을 함께 소개해드릴 텐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제일 먼저 연상되는 단어가 바로 '팝 아트'랍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팝 아트 하면 콕 집어 무어라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런 것이 팝 아트이다' 싶은 특유의 이미지를 연상하실 것으로 생각해요. 팝 아트는 1950년대 영국에서 일어나 1960년대 미국에서 확산된 현대미술의 일종이랍니다. 팝 아트는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인 '대중 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로 수용한 미술사조예요. 


여기서 '팝(pop)'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경향이 있지만 'popular'의 약자로 보는 경향이 유력하다고 해요. 팝 아트를 추구하는 작가들은 통속적이고 기성적인 이미지 속에서 자기 작품의 재료와 주제를 찾았어요. 팝 아트 작가들은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상업적 대중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미술로 담아냈는데요, 상업광고나 연재만화, 영화, TV, 상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새롭게 변형해 작품을 창조했답니다. 이러한 경향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바로 앤디 워홀이에요.


앤디 워홀은 1960년대 초, 만화와 배우사진 등 대중적 이미지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구사해 되풀이하는 반회화(反繪畫) 방식으로 팝 아트의 대표적인 존재가 되었어요. 참고로 앤디 워홀의 작품 중에서 1963년에 제작 된 캔버스화 《여덟 명의 엘비스》(Eight Elvises)는 1억 달러에 거래되었어요. 지금까지 1억 달러를 돌파한 화가는 잭슨 폴록, 파블로 키파소, 구스타프 클림트, 윌렘 드 쿠닝, 그리고 앤디 워홀뿐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그럼 지금부터 일전에 다녀온 앤디 워홀 전시회 현장을 통해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드릴게요.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








'앤디 워홀 라이브' 전시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5년 9월 27일까지 열렸는데요, 비록 전시회는 끝이 났지만 가꿈사 가족 여러분들께 앤디 워홀의 생생한 작품 세계를 소개해드리기 위해 보여드리려 해요. 자, 그럼 지금부터 잘 따라오세요~!





앤디 워홀 라이브전은 20세기 팝 아트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앤디 워홀'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최대 규모의 대형 기획전으로 열렸어요. 이 전시에서는 앤디 워홀의 고향인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앤디 워홀 미술관에 소장되었던 작품들을 대거 공개했어요. 때문에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 작품들을 포함해 시대 별로 각기 다른 워홀의 작품들과 삶의 흔적을 총망라해 볼 수 있었답니다.





앤디 워홀의 작품을 살펴보면 여러 장의 같은 그림이 함께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어요. 앤디 워홀은 작품의 반복성을 좋아했다고 해요. 그의 대표작 '마릴린 먼로'만 떠올려봐도 같은 인물이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어 여러 장 반복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어요. 

 

앤디 워홀이 그린 인물로는 마릴린 먼로 뿐만 아니라 마오쩌둥, 마이클 잭슨, 무하마드 알리, 믹 재거 등의 유명 인사들을 꼽을 수 있어요.

 




위 작품은 ‘앤디 워홀의 바나나가 그려진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 니코의 LP음반’ 이라는 긴 제목을 자랑한답니다. 1967년도 작품으로, 이때 워홀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 두 점을 제작했다고 해요. 바로 벨벳 언더의 1976년 데뷔 앨범인 '벨벳 언더그라운드 & 니코'와 롤링스톤즈의 1971년 앨범 '스티키 핑거스'의 커버인데요, 위 사진은 그 중 한 앨범의 커버랍니다.


단순하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바나나 그림이죠? 그래서인지 이 바나나는 팝 음악사에서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꼽힌다고 해요.





이게 바로 다른 유명한 앨범 커버 중 하나예요. 바로 롤링스톤스의 '살아있는 너를 사랑해'라는 제목의 앨범 커버인데요, 이 커버에 담겨있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 앨범커버를 두 장이나 소개해 드려요. 1972년도에 칠레 축구팀이 탄 우루과이 항공기가 안데스에서 추락을 했었는데요, 구조팀이 도착하기까지는 무려 42일이 걸렸다고 해요. 축구팀은 45명이었는데 16명의 생존자 중에 14명이 함께 탑승했던 동반객을 식인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네요. 워홀은 이 앨범 타이틀을 이용하여 식인이라는 감각을 강조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고 해요.





깜짝 놀라셨나요? 이 분이 바로 앤디 워홀이에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모두 앤디 워홀을 실제로 만난 줄 알고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앤디 워홀은 1928년에 출생해 1987년에 사망했답니다.






위 사진의 정체는 바로 앤디 워홀의 조각상이었어요! 이 작품은 앤디 워홀의 작품은 아니랍니다. '앤디 워홀의 초상'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일본 교토 출신의 극사실주의 작가인 쓰지 카즈히로가 만들었어요. 그는 처음에는 헐리우드에서 특수분장 예술가로 활동했는데요, 현재는 순수미술가로 전향해 세계적인 조각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답니다.






조각임에도 불구하고 수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주름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팝 아트와 앤디 워홀 라이브 전시회 현장을 살펴보았는데 어땠나요? 앤디 워홀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준 작가인데요, 미술은 물론 잡지와 영화를 제작하고 광고를 찍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해요. 그는 유명인이었고 자신을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것도 일종의 예술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미디어 매체에 출현하는 것을 즐겼다고 해요.


이렇게 앤디 워홀의 전시회까지 감상하고 나오니, 그가 어떤 인물이었고 작품 속에 어떤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지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이번 전시회는 끝이 났지만,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서 앤디 워홀을 만나볼 수 있길 바라요.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생생한 기사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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