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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로 섞박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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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8. 10:00

가을 무는 인삼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어요. 가을철에 수확하는 무 특유의 단맛이 풍부하고 더 아삭아삭해요. 게다가 영양도 풍부해 가을철 무는 그 자체로 보약이에요. 맛도 영양도 좋은 가을 무로 깍두기, 동치미, 섞박지 등 다양한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는데, 오늘 섞박지 맛있게 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을 무의 효능

무에는 베타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간 기능을 도와주어 숙취해소에 좋다고 해요. 또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기를 내리고 담을 삭혀주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작용도 해요. 이 정도면 가을 산삼으로 불리는 이유를 아시겠죠?



가을 무로 만드는 아삭한 섞박지 담기

자, 이제 가을 무로 섞박지를 만들어 볼까요? 저는 무 다섯 개 양으로 섞박지를 담으려고 해요. 무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준비해주세요. 무청도 함께 손질해서 씻어주었어요. 부드러운 무청은 섞박지에 넣고 좀 질긴 무청은 버리지 말고 말려서 시래기로 사용하세요. 무는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채소랍니다. 


이제 무를 잘라야 해요. 가로 세로 3~4cm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주세요. 조금 더 굵게 썰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겠죠? 저는 먹기 편하게 조금 얇게 썰었답니다.


먹기 좋게 썬 무와 무청은 큰 양재기에 담아 소금에 절여주세요. 


소금은 반 컵, 설탕 2T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절인 후 씻지 않고 물기만 빼고 사용할 거라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았어요. 


설탕과 소금 넣어서 골고루 버무려 1시간 정도만 지나면 물이 생긴답니다.


1시간 동안 절여진 무를 큰 체반에 받쳐 물기를 쪽 빼주세요. 물에 따로 헹구지 않고 물을 빼서 바로 양념에 버무릴 예정입니다. 


이제 양념을 만들 차례예요. 양념은 무 5개 분량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설탕2T, 소금 1/2T, 양파1개, 배1개, 고춧가루 1컵, 쪽파 조금,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1T, 새우젓2T, 액젓 2T, 찹쌀 풀 1T, 물1컵 이렇게 준비하시면 돼요. 여기에 제철인 배를 하나를 통째로 갈아 넣어주면 단맛과 시원함이 더 좋겠죠?


먼저 찹쌀 풀을 만들어 주세요. 찹쌀 풀 1T와 물1컵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여 식혀주면 찹쌀 풀 완성.


그리고 고춧가루와 쪽파를 제외한 재료들을 믹서기에 넣어서 곱게 갈아주세요.


찹쌀 풀과 믹서로 곱게 간 재료들을 섞고 여기에 고춧가루도 넣어주세요.


잘 썩어진 양념에 쪽파를 썰어 넣으면 빛깔 고운 양념장 완성!


이제 물기 쪽 뺀 무와 양념을 섞기만 하면 돼요. 


큰 양재기에 절인 무를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잘 버무리면 섞박지 완성.


김치 통에 담아서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서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두고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아삭하고 달콤한 가을 무로 만들어서 더 맛있는 섞박지!


섞박지는 겨울철 자주 먹는 사골국이나 시래기 된장국과 아주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여기서 시래기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시래기 된장국 끓이는 법

무청을 푹 삶아 물기 꼭 짜내 후 된장 한 스푼, 고춧가루1T, 다진 마늘 조금을 넣어서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양념 무친 무청을 냄비에 넣고 물을 넣어 끓입니다. 사골 국물이나, 멸치 육수를 넣어 끓이면 더 맛있어요. 여기에 다진 파, 양파,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면 더 감칠맛 나는 시래기 된장국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시래기 된장국 끓이기 정말 간단하죠? 가을 무로 만든 아삭하고 시원한 섞박지와 함께 먹어보세요!


요즘은 절기에 관계 없이 아무 때나 모든 재료를 구할 수 있죠. 하지만 제철에 맞게 먹는 음식은 영양이 풍부해 보약만큼 좋답니다. 지금 맛과 영양이 제대로 오른 가을 무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해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8기 허수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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