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쓴 산문형식의 글입니다. 수필이라고도 하죠. 자유로운 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지만, 바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는 글을 쓸 시간도, 기회도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젊은 대학생 문학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보생명에서는 매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8년 광화문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생명’ 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3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고, 약 85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 최종 9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올해 작품들은 유독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답니다. 그럼 공모전 시상식, 그 생생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의 시작은 광화문글판을 소개하는 동영상이었습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광화문글판은 분명, 수상자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시청 후에는 교보생명 정책지원/홍보담당이신 김성한 전무님께서 축하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올해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해성 학생은 공군사관학교 재학생답게 제복을 입고 참석해 눈에 띄었는데요. 김성한 전무님은 그런 이해성 학생에게 문학과는 무관한 학문을 전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글을 자주 쓰고 수상까지 하게 된 것이 멋있다고 하시며, 전공, 나이에 상관없이 꿈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고 전하셨습니다.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 심사는 웬만한 문학심사 못지않게 엄정하게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심사위원을 대표해 소설가 성석제 선생님께서 심사평과 함께 수상작 중 광화문글판에 실렸으면 하는 문장을 몇 가지 읊어주셨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걸어가야지. 그러다 어디선가 그 익숙한 향기가 나면, 멈춰 서야지. 그러면 틀림없이 너와 걷던 담벼락 아래일 테니까.” 

- 최우수상, 이해성, <그 담벼락 어드메에는 언제나 옅은 은행 향기가 난다> 中

“작년 봄에 멈춰버린 그 시간이 어쩌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버텨낸 나날들이었다고. 꽃이 피는 그 문턱 너머 다가오는 계절을 온 마음 다해 기다리고 있다고.” 

- 장려상, 정솔빈, <나는 휴학생입니다> 中

“오늘은 바람이 윙윙대는 싸리 숲을 걸었다. 혼자였다. 베란다에 걸친 눈썹달을 본다. 향그러운 달.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고요한 밤.” 

- 장려상, 배재희, <품 안의 명수씨> 中

성석제 작가님은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 오른 18편의 작품들은 같은 것이 거의 없다 할 정도로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고 하시며, 생생하고 구체적인 삶의 양태와 예기치 못한 변전이 대학생들의 에세이에 반영되어 어떤 추상적인 교훈보다 더 강한 공명을 자아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수상소감

수상자들은 어떻게 글의 주제를 생각하게 되었는지, 또 수상 후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수상자들의 소감을 전해드릴게요. 

대상 권은진(국립한국교통대학교 중국어과), <내가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선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했더니 이루어진 것 같네요. 이 글을 통해 저를 낳아주신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강점으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 이해성(공군사관학교 국제관계학과), <그 담벼락 어드메에는 언제나 옅은 은행 향기가 난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에서 신문기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딱딱한 글만 쓰다가 말랑말랑한 글을 써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제가 학교에 들어오고 훈련을 하던 도중 먼저 하늘로 떠나게 되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담담하게 적은 글입니다. 미안한 마음을 작품으로나마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수상 김규민(전북대학교 철학과), <구원>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우수상 오지현(강원대학교 경영학과), <여름날의 별>

공모전에 처음 도전해보았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납니다. 글을 쓰면서 제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런 상으로 저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려상 이은수(대구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미나리 무침이 잠들기 전에>

글을 쓰기에 앞서 ‘생명’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의미 중 ‘사람이 살아 숨쉬게,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힘’ 이라는 의미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제가 활동할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저희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셨던 미나리 무침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돌아가신 어머니의 미나리 무침은 잠들었지만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의 미나리 무침은 잠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장려상, 조형준(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외계생명과의 공존>

2년째 강아지 두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쁘다, 예쁘다.’ 많이 했는데, 가끔 말 안 듣는 행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외출을 다녀오면 침대 위에 배설물을 놓거나, 용돈을 모아 산 비싼 신발 같은 것이 없어져 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울 때도 있지만, 군대 말년 휴가 때 유일하게 반겨준 친구들이라 예쁠 때가 더 많습니다. 이런 애증을 담아 쓴 글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장려상, 박인영(숙명여자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 <용암리에서 왔습니다만>

용암리라는 저의 고향은 항상 콤플렉스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며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글을 쓰면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고향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가 광화문 근처에 있어서 이 곳을 자주 걸으며 실제로 광화문글판을 보고 많은 힘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장려상, 정솔빈(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저는 휴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아프실 때 휴학을 결정하고 간병생활을 하며 쓴 글입니다. 상을 받았다고 전화가 왔을 때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려상, 배재희(교원대학교 교육학과), <품 안의 명수씨>

키우던 예쁜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상을 받기 이틀 전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강아지가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8 광화문 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대상 수상자 인터뷰

Q. 실제 작업 기간과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 친구의 추천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감 1주일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업한 기간은 3일입니다. ‘생명’이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제가 써야만 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머니께 전하고 싶었던 말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편지형식으로 담담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작품입니다. 

Q. 장학금은 어디에 쓰실 건가요?

- 저는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적금으로 넣어놨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계획입니다. 

Q. 작가를 꿈꾸고 계신가요?

- 아닙니다. 작가를 꿈꾸지는 않고, 글을 쓰는 일은 취미로만 가지고 있게 될 것 같습니다. 

Q. 감사한 분이 있다면? 

- 어머니에 대해 쓴 글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머님께 가장 감사한 것 같습니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유독 감동적인 작품이 많았던 공모전이었습니다. 저도 모든 수상작을 다 읽어보았는데, 몇몇 작품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교보생명 공식블로그에서 모든 수상작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 제가 느낀 감동을 느껴보시기를 바랄게요! 앞으로도 광화문글판 에세이 공모전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리면서,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곽효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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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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