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지, 스페인은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지만 온화한 날씨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특히 더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넘쳐나는 볼거리, 즐길 거리 외에도 타파스, 샹그릴라 같은 미식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페인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마드리드에서 가볼 만한 맛집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 


1. Sobrino de Botín(보틴)

마드리드에 가면 꼭 해보고 싶은 몇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보틴(Botin)에서 스페인 전통요리 코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 화덕구이)를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보틴은 1725년에 오픈해 그 역사가 300년 가까이 된 레스토랑인데요. 일반 여행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가 마드리드에 오면 꼭 들리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문학가 헤밍웨이도 보틴의 단골이었는데, 그의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우리는 보틴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레스토랑 중 하나다. 우리는 리오하를 곁들여 구운 코치니요를 먹었다." 

또 스페인 출신 유명 화가 고야는 무명 시절 이곳에서 접시 닦기를 했다고 합니다. 보틴은 단순한 마드리드 맛집을 넘어 역사적인 스팟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코치니요 아사도와 감바스 알 아히요, 그리고 샹그리아를 주문했는데요. 오동통한 새우와 질 좋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감바스는 맛이 정말 훌륭했어요. (함께 제공되는 식전빵은 무료가 아니라 비용이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보틴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치니요 아사도는 어미 젖만 먹인 한달 된 새끼 돼지를 화덕에 2시간 동안 구워낸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살은 보들보들했는데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나긴 했지만, 아주 민감한 분들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가격은 한화 3만원 정도로, 2~3인이 나눠 먹기에 크게 부담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원래 코치니요 아사도는 스페인 남부지방 세고비아가 원조라고 하니, 보틴이 아니더라도 스페인 여행 중에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레스토랑답게 보틴에서는 시간대별로 스페인 전통의상을 입은 공연팀의 흥겨운 라이브 연주가 펼쳐집니다. 약간의 팁을 제공하면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재미있는 추억을 남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소: Calle Cuchilleros, 17, 28005 Madrid, 스페인

영업시간: 런치 13시~16시 / 디너 20시~00시

홈페이지: www.botin.es


2. LA CAMPANA(라 깜빠냐)

라 깜빠냐는 스페인의 명물 간식인 보카디요 데 칼라마레스(오징어 튀김을 빵과 함께 먹는 일종의 샌드위치)로 유명한 마드리드 맛집인데요. 맛집을 평가할 때 ‘가성비’를 따진다면 최고의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드리드를 찾는 여행자들이 한 두 번씩은 꼭 들르게 되는 솔 광장 & 마요르 광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나가다 한 번쯤 들르기도 쉬운 곳입니다.


마요르 광장 주변에 오징어 튀김 샌드위치 파는 맛집이 꽤 있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이곳만 유독 손님이 넘쳐나고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샌드위치 가격은 모두 3€였고, 매장 내 테이블은 한참 동안 만석이어서 결국 포장을 해야 했습니다. 


두툼한 바게트 빵 안에 방금 막 튀겨낸 오징어 튀김을 즉석에서 듬뿍 넣어주는데요. 별다른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게 아닌데도 바게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짭쪼름한 오징어가 만나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어요. 


한 손에 다 쥐기도 힘들만큼 양도 엄청 많은 편이에요. 매장에 결국 좌석이 나지 않아 근처 마요르 광장으로 이동해서 길거리 시식을 했는데요. 뜨끈한 오징어 튀김 덕분에 추운 겨울 날씨에도 힘이 불끈 나더라고요. 살짝 느끼하기 때문에 맥주나 탄산음료를 곁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이 워낙 많아서 결국 조금 남겨야 했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스페인의 맛입니다. 


위치:  Calle Botoneras, 6, 28012 Madrid, 스페인

영업시간: 오전 9:30 ~ 오후 11:00 (금, 토는 자정까지)


3. Chocolatería San Ginés (초콜라테리아 산히네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마드리드 맛집은 스페인식 핫초콜릿 전문점, 초콜라테리아 산히네스입니다. 스페인식 핫초콜릿과 츄러스를 판매하는 124년 전통의 명물 카페인데요. 특히 츄러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120년이 훌쩍 넘는 오래된 카페답게 역사와 전통이 곳곳에서 느껴졌는데요. 주문 후 계산대 바로 옆 테이블에서 스탠딩으로 간단히 먹어도 되지만 카페 지하로 내려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핫초콜릿이 주인공이지만 현재는 츄러스 맛집으로 더 유명한데요. 갓 튀겨 나온 뜨끈한 츄러스를 달달한 핫초콜릿에 찍어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감이 마구마구 밀려오더라고요. 온 몸을 녹여주는 따스함이 여행 중 쌓였던 피로를 사르르 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드리드 여행 중 당 충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산히네스로 달려가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이라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위치: Pasadizo de San Ginés, 5, 28013 Madrid, 스페인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홈페이지: chocolateriasangines.com


지금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맛집을 3곳 소개했는데요. 여러분은 이중에서 어떤 맛집이 가장 끌리시나요? 이 세 곳 외에도 스페인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스페인의 미식 세계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박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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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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