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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어디로 떠날까?! 전국 봄꽃구경갈만한곳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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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 11:00




머나먼 남쪽에서부터 살랑살랑 불어오는 꽃바람을 타고 겨우내 앙상하게 말라 있던 가지 위로 꽃망울이 하나 둘씩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바람은 포근하고 햇볕은 따스해서 이런 날이면 괜스레 마음이 울렁이고 어디론가 여행을 훌쩍 떠나고픈 충동이 자꾸만 생겨나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같이 좋은 봄날에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명소와 꽃 축제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출처 : 영취산 진달래축제 홈페이지)




봄꽃구경갈만한곳, 영취산 진달래축제





기간 : 2015.04.03(금)~2015.04.05(일)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 547

전화번호 : 061-691-3104

홈페이지 : http://www.ystour.kr/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 가운데 하나인 진달래. 진달래는 다른 이름으로 '두견화'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로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라는 꽃이랍니다. 진달래는 기온에 따라 기화 시기가 일정하진 않지만 대개 4월 중순 무렵 절정을 이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특히 진달래가 곱게 피어나기로 유명한 곳은 여수시 북동쪽에 자리한 영취산(해발 510m)이랍니다.


해발고도가 낮은 영취산은 산세가 수려한 편은 아니지만, 4월이 되면 산 중턱에서부터 정상까지 온통 진달래로 뒤덮여 그야말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이룬답니다. 영취산의 진달래 수만 그루가 촘촘하게 무리 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다른 곳에 비해 키가 작지만 그래도 웬만한 사람들의 키를 훌쩍 넘는답니다. 영취산 진달래의 군락은 북동쪽에 솟은 450봉(해발 450m라 하여 붙은 명칭)과 인근의 작은 암봉, 서래봉 등에 두루 퍼져 있어요. 이 중 450봉 일대의 진달래가 가장 풍성해 축제 때 사람들이 많이 몰린답니다.



 

(출처 : 영취산 진달래축제 홈페이지)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서 펼쳐지는 진달래 축제는 4월 3일 금요일부터 5일 일요일까지 열리는데요,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산상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져요. 또, 화전놀이와 진달래 압화, 진달래꽃 시화전, 두견주 시음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영취산의 진달래는 축구장 약 140개에 달할 만큼 넓은 규모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요, 진달래꽃을 둘러보면서 주변의 연계 관광코스로 여수의 이순신대교, 오동도, 하화도 등을 함께 돌아보며 봄나들이를 즐겨 보셔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의 유채꽃 명소 (출처 : 한국관광공사)>





봄꽃구경갈만한곳, 제주도 유채꽃 명소



1. 가시리 마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876-2

전화번호 : 064-787-165

관광 정보 : www.jejugasiri.ne



2. 산방산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전화번호 : 064-794-2940

관광 정보 : http://2url.kr/ahmd



3. 섭지코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전화번호 : 064-782-2810

관광정보 : http://2url.kr/a9uk





유채꽃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꽃이랍니다. 샛노랗게 물든 꽃망울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양을 바라보면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절로 화사해지는 듯한 기분마저 들죠. 이미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했는데요, 제주도 내에서도 유채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은 서귀포시의 표선면 가시리에요. 가시리는 유채꽃밭과 오름능선, 대평원과 바다가 어우러진 중산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로 특히 약 10km에 걸쳐 조성된 녹산로는 양 길가에 유채꽃과 벚꽃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최고의 봄철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답니다.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었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최근에는 유채꽃길 덕분에 가시리 마을 10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녹산로의 유채꽃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시리에 이어 빼놓으면 섭섭한 봄나들이 명소는 용머리 해안 옆, 산방산 일대를 꼽을 수 있답니다. 해발고도 395m인 산방산은 제주 서남부 해안 평야지대에 종 모양으로 우뚝 솟은 산이에요. 산방산 인근에는 유채꽃밭이 융단처럼 깔려 끝 없는 지평선을 이루고 있는데요, 꽃밭 너머 우뚝 솟아 있는 산방산의 모습은 제주도에서도 대표적인 비경으로 손꼽는다고 해요.


이 외에도 섭지코지 일대도 이름난 제주 유채꽃 명소에요. 봄날의 섭지코지를 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채 꽃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아요. '코지'라는 이름답게 항상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섭지코지의 푸른 바다도 아름답지만, 봄철에는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물결을 이룬다고 해요. 말 그대로 샛노란 파도가 밀려오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봄꽃구경갈만한곳, 고양국제꽃박람회 2015





기간 : 2015.04.24(금)~2015.05.10(일)

행사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장항동)

전화번호 : 031-908-7750~4 

홈페이지 : http://www.flower.or.kr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봄꽃구경갈만한곳은 고양국제꽃박람회! 이 행사는 지금까지 관람 인원만 52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로 자리잡은 행사랍니다. 올해 박람회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데요, 총 35개국 320여 개의 화훼 관련 기관과 단체, 업체가 참여해 각국의 화훼류와 화훼 조형 예술, 테마 정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여기에 물이 닿으면 꽃잎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푸야라이몬디 등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희귀 꽃들도 만나볼 수 있어 더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답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실내 외 전시 연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연출 공법으로 품격 높은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야외 정원 위주의 연출에서 벗어나 실재 주제전시관인 '고양 신한류 합창관'을 계획 중이라고 해요.


이 밖에도 고대 원형경기장의 모습을 꽃으로 아늑하게 연출한 ‘행복둥지정원’에서는 문화 예술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이며 메타세콰이어 길은 꽃 터널과 아치로 단장하고,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춘 '개구장이 정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오손 도손 정원', 시골 풍경을 재현한 '오솔길 향수 정원'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고양시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올해의 축제가 어떻게 막을 열지 벌써부터 매우 기대되네요!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





봄꽃구경갈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기간 : 2015.04.18(토)~2015.05.31(일)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255

전화번호 : 1544-6703

이용시간

평일, 토·일요일 08:30~19:00 (연중무휴 운영)

홈페이지 : http://www.morningcalm.co.kr/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봄꽃구경갈만한곳은 이름보다도 더 아름다운 아침고요수목원이랍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원예 수목원으로, 삼육대학교의 한상경 교수가 1996년에 한국적인 정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꾸며낸 곳이에요. 고향집정원, 허브정원, 무궁화동산, 에덴정원, 연못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정원들이 그 사이를 잇는 길을 따라 한 데 맞물려 하나의 큰 그림을 이뤄내는 듯한 형태로 조성된 이 정원은 단순히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은 수목원이 아닌, 원예 미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를 지니고 꾸민 정원이랍니다. 덕분에 학술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가장 완벽한 숲을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해요.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



아침고요수목원의 사계절 모두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그 중에서도 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 피어나는 봄철이라고 해요. 이름 모를 들꽃과 꽃 이름이 새겨진 푯말을 살펴봐야만 이름을 알 수 있는 생소한 우리 꽃들도 많지만, 이곳에는 데이지나 마가렛, 팬지, 아네모네 등의 외국 꽃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 화려함이 과히 가하지도 않고, 숲과 길목 사이 사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심신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침고요수목원의 식물들은 대부분 정원수인 덕분에 키가 작은데요, 덕분에 식물을 구경하기도 쉽고 사이 사이 난 길도 평탄해서 걷기에 편하답니다. 아직 걸음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걷기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산책하듯이 다녀오기에도 좋은 이곳. 햇살이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수목원 봄나들이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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