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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즐기는 가을 피크닉, '2016 Shall We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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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6. 10:00

여러분, 유쾌한 ‘문화형 기부 캠페인’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스스로 즐기면서 기부와 봉사를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이 바로 그것인데요. 기존의 봉사활동에서 나아가 함께 참여하고 기쁨을 나누는 기부활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 저도 승일희망재단에서 개최한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위한 2016 쉘 위 워크(Shall We Walk)’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생생한 현장 소식 지금부터 전해드릴게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희망 캠페인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과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박승일’ 선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에서 개최하는 기부 캠페인 ‘2016 Shall We Walk’. 루게릭병은 우리에게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됐어요. 이후 승일희망재단의 ‘ICEWITH 기부 팔찌’로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며 환우들과의 공감대를 넓혔습니다.


교보생명에서도 이런 좋은 캠페인에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어요. 교보생명에서 후원에 참여해 따뜻한 일에 함께 했답니다. 가슴 뿌듯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2016 Shall We Walk 캠페인은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에 서울숲에서 개최됐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 많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행사에 참여했어요.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맞게 중간중간 루게릭병이 어떤 병이고,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어요.


루게릭병이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으로 불리며, 운동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언어장애, 폐렴 등의 증세로 보이다가 결국 호흡 장애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적합한 치료법이 없어 그 어떤 병보다도 요양 시설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라고 해요.


서울숲에 도착해 가장 먼저 에코백을 배부 받았어요. 그 안에는 간식과 물, 티셔츠 등이 담겨있었어요. 이후 함께 한 친구와 2.3km의 서울 숲길을 거닐었어요. 마라톤처럼 빨리 뛸 필요도 없고 너무 긴 코스도 아니라서 참 좋았어요. 다정히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중간중간 배너에 적힌 예쁜 글귀도 확인하며 걷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했던 2016 Shall We Walk! 한쪽에서는 자유롭게 기부를 하고 또 참가업체가 준비한 이벤트가 이뤄졌어요. 비눗방울, 공 던지기 놀이, 멀리 던지기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더욱 의미 있었답니다.


짜잔! 즉석에서 진행된 션 대표님의 공연이에요. 지누션의 션으로서 무대에 즉석으로 올라와주셨어요. 지누션의 히트곡들을 눈앞에서 듣고 볼 수 있다니, ‘기부 봉사하러 왔는데 너무 큰 행복을 얻어 가는 거 아니야?’라며 친구와 속닥속닥 이야기했어요.


그 밖에도 체리필터, 분리수거밴드, 더더밴드 등 다양한 뮤지션이 기부 봉사 형태로 무대에 서주셨어요. 이렇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캠페인이라니! 좋은 일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행복지수를 가득 안고 돌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즉석 기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펼쳐졌는데요. 캠페인에 참여한 분들이 1,000원을 기부하면 스크래치 복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기부에 참여한 업체의 맛있는 핫도그, 삼각김밥, 떡볶이를 맛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실용적인 캠핑용품 세트까지 받아 갈 수 있어요. 1,000원의 행복을 느꼈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도 받았습니다.

‘모두가 행복함을 느끼며 자유롭게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구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깨달은 점이에요. 국내에서 어떤 행사가 진행되면 보통 한 방향 정렬이 돼야 하잖아요. 공연을 하면 공연에만 집중해야 하고 게임을 하면 게임에만 몰두해서 참여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번 캠페인은 너무나 자유로웠어요. 공연, 운동, 이벤트 등 각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모두의 마음은 오늘 하루만큼은 단 하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다는 것이죠. 따뜻한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매년 꼭 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2016 Shall We Walk는 끝났지만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는 계속 진행 중이랍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더불어 요즘 날씨의 서울숲은 가족과 함께하기에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려서 멀리 나가기 힘드신 분들에게 나비, 곤충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잔디밭이 있는 서울숲 당일치기 피크닉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9기 김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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