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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 만한 곳 바로 여기! 감천문화마을 & 해동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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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7. 16:00

지금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두 곳을 잊지 마세요. 마을이 곧 문화가 된 ‘감천문화마을’과 바다 위의 절 ‘해동용궁사’입니다. 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가볼 만한 곳을 스케치했어요. 행복지수를 두 배 높여줄 특별한 장소로 초대할게요.



발길 닿는 곳곳이 추억이 되다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 ‘감천문화마을’. 옛날에는 낙후된 마을로 외면당했지만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 협력 사업인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사업으로 환경 정비 및 벽화 사업이 이뤄지면서 현재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답니다.


1950년 6.25 전쟁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이던 이곳은 예술 사업과 결합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어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등장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죠. 마을 입구에서 큰 아치 형태의 글씨를 발견했어요.


입구를 통과하니 가장 먼저 ‘작은박물관’이 보입니다. 마을의 역사를 사진과 글로 정리해놓은 곳이에요. 한 템포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주민 참여로 일궈낸 문화 브랜드인 만큼 주민들의 애정이 각별해 보였어요. 위에서 내려다본 마을은 한 폭의 그림 같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길들이 미로처럼 돼 있어요.


박물관에서 나와 큰 길을 따라 걸었어요. 마치 유럽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이곳에 그림이 없었다면?’하는 상상으로 걸었습니다. 벽에 꽃이 피어 있고 이곳을 배경 삼아 사진 찍는 관광객이 많았어요. 주민들의 사생활을 위해 조금은 정숙하면서 마을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 올랐어요. 그 옛날에는 얼마나 힘들게 이곳을 올랐을까요?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용가리 얼음과자! 저도 맛보았어요.


가격은 3,000원이에요. 입이 심심해질 무렵 먹으니 좋더라고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역시나 방송에 나왔던 장소로, 어린 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었어요. 긴 줄에 자신이 없던 저는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살포시 담았어요. 여기에 앉으면 저 넓은 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밤에는 반짝반짝 작은 별도 보일 것 같아요.


집들이 모두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네요.


‘천덕수’. 그 옛날에는 이곳에서 물을 길어다 마셨을 것 같아요.

하늘마루, 향수, 148계단,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 현대인의 방, 천덕수 우물 등 감천문화마을의 뷰포인트를 둘러봤어요. 이렇게 감천문화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니 부산 여행의 핵심을 경험한 것 같아 뿌듯했어요. 한참을 걸었더니 배가 출출해지네요.


부산하면 뭐니 뭐니 해도 씨앗호떡이죠! 겉을 바삭하게 튀겨주고 안에는 여러 견과류를 듬뿍 넣는답니다. 본고장인 부산에서 먹으니 씨앗호떡이 더 맛있네요.


부산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또 다른 한 곳은 바로 ‘해동용궁사’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절’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바다와 바로 가깝게 붙어있어요. 정말 많은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였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만 3,000원이에요.


주차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입구가 있어요. 큰 용이 지붕을 받치고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웅장하던지 살짝 겁도 났습니다.


장수계단의 모습이에요. 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오히려 개운하더라고요. 이렇게 걷고 또 걸으라고 해서 이름이 장수계단인가봐요.


1976년 사찰에 부임한 정암 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 꿈을 꾼 후 ‘해동용궁사’라는 현재 이름이 붙게 됐습니다. 사찰의 신비로운 절경 덕분에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답니다. ‘큰 파도가 한번 몰아치면 사찰까지 미치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해보며 전경을 내려다봅니다.


해동용궁사에서 바라본 바다와 빨강 우체통.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빨강 우체통에 부산 여행의 추억을 적어 넣어보는 것도 좋겠죠? 저는 대신 한가지 소원을 마음속에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사진으로 둘러본 부산 여행 어떠셨나요? 보고 즐길 것 많은 도시 부산, 그중 제가 소개해드린 감천문화마을과 해동용궁사에서 색다른 추억 만들어보셨으면 해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정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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