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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격투기 선석호 선수의 꿈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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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0. 10:00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과 다양한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꿈과 목표를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우리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을 좇는 사람들을 보면 기꺼이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 자신의 꿈을 위해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격투기 선수 선석호를 만나보았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미쳐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고 아티스트인 네이선 사와야에 대하여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사와야는 원래 뉴욕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였다고 해요. 하지만 일을 할수록 변호사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했죠. 주변 사람들에게 변호사를 그만두고 하루 종일 레고 만들기를 하면 어떻겠냐고 조언을 구했어요. 그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취미로 하면 되지 않냐며 말렸다고 합니다. 그때 사와야는 이것을 꼭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해요. 지금까지 사와야는 남들이 좋다는 일만 해서 법대를 나오고 변호사가 됐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거죠. 근데 모든 사람이 하지 말라는 일이라면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세상에 도전해보자

(선석호, 25, T.A.P 소속)

레고 아티스트 네이선 사와야처럼 남들이 다 말리는 일에 뛰어든 사람이 있어요. 바로 ALL FC 03으로 MMA 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선석호 선수입니다. 선석호 선수는 취미로 격투기를 시작해 1년쯤 배우다가 선수로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해요. 그렇게 지금까지 3년째 운동을 해오고 있답니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에 있었던 데뷔전에서도 멋지게 승리했어요. 이 경험으로 선석호 선수는 격투기 선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선석호 선수는 격투기 선수이자 수영 강사예요. 프로로 데뷔하기 전부터 생계유지를 위해 수영 강사로 일해왔다고 하는데요. 고향인 울산에서 22살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와 시작한 일이 수영강사였어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위해 땄던 라이프가드 자격증으로 수영 강사 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해요. 비록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지는 못했지만 그 준비 덕분에 현재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인생은 ‘유비무환’인 것 같다고 선석호 선수는 말했어요.   


선석호 선수가 수영 강사를 하면서도 격투기 선수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늘 믿어주셨던 어머니 덕분이라고 해요. 선 선수가 어릴 때 합기도를 배웠는데 그때 좋아하는 건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선석호 선수는 과거를 되돌아보면 자신의 성격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을 믿어 주는 어머니가 안 계셨다면 불가능했던 일들이었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자

선 선수와 인터뷰를 하며 진짜 선 선수 격투기 실력이 궁금해졌어요. 바로 체육관으로 가서 레슬링화를 신고 운동 전에 가볍게 몸풀기를 시작했습니다. MMA 종합격투기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라고 하는데요. 격투기에서 레슬링이 그만큼 중요한지 처음 알게 됐어요.  마침 취재 날이 딱 레슬링 훈련이 있는 날이라 참관했습니다. 


레슬링은 생각했던 것보다 격렬하고 체력 소모가 많아 보였어요. 운동이 정말 힘들어 보였는데도 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을 넘길 때 그 쾌감은 엄청난 것 같더라고요. 그 쾌감을 만끽한 선석호 선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는데 그 순간을 닮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격한 레슬링 훈련은 영상으로도 담아 보았어요.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삶을 그려보자

선석호 선수의 목표는 2년 안에 UFC에 데뷔하고 벤텀급(56.7~61.2kg) 챔피언이 되어 코너 맥그리거(현 UFC 페더급(61.2~65.8kg), 라이트급(65.8~70.9kg) 2체급 챔피언)를 도발하여 경기를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해요. 정말 높은 목표지만 꼭 2년 뒤에 UFC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는 진지한 선석호 선수를 만나보았습니다. 선석호 선수와 얘기를 해보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봐야 한다는 마음을 먹게 됐어요. 여러분도 혹시 그런 에너지를 느끼셨나요? 2017년에는 하고 싶었던 일 중 꼭 하나는 이루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9기 김종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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