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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들썩인 인기가요 샌드위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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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5. 10:00

너도나도 데뷔를 준비하게 했던 소문의 샌드위치를 아시나요? SBS 방송국 내부의 매점에서 판매한다는 소위 ‘인기가요 샌드위치’인데요. 입소문을 통해 전설처럼 명성이 자자했지만, 접근의 어려움 때문에 베일에 싸여 있었고, 그에 따라 무수히 많은 레시피가 파생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점 이모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자는 들어가지 않고, 옥수수 식빵과 교차해서 사용하며, 오직 마요네즈만 사용한’ 것이 정통의 레시피임이 밝혀졌는데요. 아무래도 판매를 위해 생산되는 이상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판단하고, 저는 제 방식대로 약간의 변형을 거친 레시피를 개발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실까요? 


준비 재료(2인분): 식빵 8장, 계란 2개, 감자 1개(대), 크래미 2개, 슬라이스 치즈 2장, 양배추, 다진 양파, 딸기잼, 오이(피클), 마요네즈, 소금, 후추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각종 재료 추가 가능) 


1. 냄비에 소금과 식초를 조금 넣고 계란을 완숙으로 삶아주세요.


2. 감자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잘라 약간의 소금 간을 해서 삶아줍니다. 센불에서 5분, 중불에서 2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속까지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3. 양파는 잘게 다지고, 양배추는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4. 계란 샐러드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피클 혹은 오이 장아찌를 준비해서 썰어주세요. 오이 가운데 심 부분은 물기가 많으니 따로 도려내면 좋습니다. 


5. 아직 열이 남아 있는 감자와 계란에 소금, 후추 간을 조금 한 뒤 잘 으깨어줍니다. 이후에 마요네즈와 다진 피클을 넣어서 다시 섞어주세요.


6. 양배추와 양파에 마요네즈를 적당량 넣고 버무려주세요. 저는 먹음직스럽게 찢은 크래미가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추가했답니다. 개인의 기호에 맞춰 가감해보세요. 


7. 이제 식빵의 테두리 부분을 잘라 예쁘게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하나의 샌드위치에 네 장의 식빵이 들어가니 네 장을 한꺼번에 놓고 잘라 일정한 모양을 내주세요. 


8. 이제 잘 펼친 빵 위에 감자계란샐러드, 식빵, 딸기잼, 슬라이스 치즈, 식빵, 양배추 샐러드, 식빵의 순으로 재료를 펴 발라줍니다. 저는 딸기잼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더 추가했고, 빵이 네 장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 퍽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샐러드를 아낌없이 꾹꾹 눌러 담았답니다. 


9. 결국 ‘이렇게 커도 되나’ 싶을 만큼 큰 샌드위치가 만들어졌어요. 쉽게 자르고, 먹기 위해 랩으로 꾹 눌러 둘둘 말아주세요. 저는 촉촉한 식감을 위해 먹기 전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두었습니다. 


10. 샌드위치를 대각선으로 반 자르면 이렇게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한 입 베어 물자 두 가지의 샐러드와 그 사이를 연결하는 딸기잼의 역할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감격스럽게 어우러졌어요. 든든한 재료 덕에 반 개만 먹어도 배가 불렀답니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고소한 우유 한잔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든든한 식사가 될 것 같았어요. 


계란과 감자가 들어간 샐러드에 양배추를 버무린 것, 이미 아는 맛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덕일까요? ‘아는 맛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곱씹게 하는 샌드위치였습니다. 요리 초보도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아침을 보내는 자취생, 신혼부부들에게 추천합니다. 미리 만들어둔 샌드위치 하나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집을 나서는 길은 상상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최세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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