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1. 17:17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암에 대한 치료법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양성자 치료부터 중입자 치료까지, 최신 암 치료법들이 암 투병 환자들의 희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최신 암 치료는 비싸고 보험 적용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그래서 [꼬꼬무 보험이야기 11편]에서는 중입자 암 치료를 포함한 최신 암 치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OX 퀴즈로 만나볼까요?
정답은 X입니다
만약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면 최신 암 치료의 보험 적용 확인을 위해 끝까지 읽어보세요!
최근 아버지의 암 진단으로 깜짝 놀란 진교보 씨. 놀랄 가슴을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병원에서 권유하는 중입자 암 치료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는데요. 거액의 치료 비용이 부담됐기 때문입니다. 최신 치료 방법이기에 당연히 보험 보장도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더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진교보 씨처럼 최신 암 치료는 보험 적용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데요. 자신이 가입한 보험과 특약에 따라 중입자 같은 고액의 방사선 치료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보험 적용에 대해 알아보기 전, 먼저 최신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보통 ‘암 치료’하면 수술 그리고 항암 약물 치료를 떠올리는데요. 보통 항암 약물 치료를 받을 경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구토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심해 이를 꺼려하는 환자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암 치료에 방사선을 통한 치료가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요. 방사선 치료란, 고 에너지 방사선을 암세포에 전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X선, 감마선, 전자선, 양성자선 등이 방사선 치료에 이용되죠.
방사선 치료의 핵심은 정상 세포와 종양 세포의 회복 속도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종양 조직은 회복이 되지 않아 죽게 됩니다. 이러한 속도 차이를 이용해 종양을 치료하게 됩니다.
방사선은 우리 몸을 통과하면서 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인 DNA의 화학적인 변성을 초래하는데요. 문제는 이에 따라 정상 조직과 종양 조직이 모두 손상을 입게 된다는 점입니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25)
최근 방사선 치료 중에서도 양성자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양성자 치료란 방사선 치료의 하나로, 수소 원자핵을 가속하여 얻은 분리된 양성자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암 치료법입니다.
양성자 치료가 주목을 받는 건 정상 조직에 나타나는 방사선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성자는 물질 내에서 멈추기 직전까지는 방사선을 거의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의 방사선량(80% 정도)을 멈출 때 방출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결국, 양성자 방사선이 암 표적 부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정상 조직에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원하는 암 표적 부위에만 방사선을 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암 발생 장기의 앞뒤 부위는 치료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양성자는 다른 방사선에 비해 질도가 최소한 5배 이상 높아 훨씬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2025)
국내에서 양성자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기관은 현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두 곳이 있습니다.
양성자 치료를 넘어 ‘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가 나와 난치암 극복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중입자 암 치료는 탄소입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하나로, 양성자 치료에 사용되는 수소입자 보다 12배 무거운 탄소입자를 가속시켜 암세포만을 조준해 파괴하는 치료 기법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2~3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 덕분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암종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치료 대상 암종을 넓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어 치료할 수 있는 암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인데요.
또한 중입자 암 치료는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암세포만을 조준해 정상 세포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에 치료 기간도 짧아 환자 편의성이 높은 치료 방법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의 경우 평균 25차례 치료가 시행되지만, 중입자 치료의 경우 평균 12차례 치료가 시행됩니다. (출처: 연세암병원, 2025)
단, 중입자 치료도 방사선 치료의 일종이므로 특정 장기에 암이 국한되어 있을 때 적용 가능한 국소암 치료법입니다. 암이 전이됐거나 혈관, 림프를 통해 돌아다니는 암의 경우 전신적인 질환이므로 항암 치료를 먼저 진행하기도 합니다.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는 중입자 암 치료. 하지만 그 효능만큼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연세암병원에서 설치 비용만 약 3,000억원을 들였다고 합니다. 고가의 기기인 만큼 치료비 역시 고가일 수밖에 없죠.
보통 암 환자가 총 12회 치료를 받는데 들어간 중입자 암 치료 비용은 약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 중입자 치료 장비가 없었을 당시에는 일본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 환자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체재비까지 발생해 1억~2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중입자 암 치료 비용을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입자 암 치료는 전액 비급여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손보험의 혜택을 받기도 쉽지 않은데요. 실손보험은 보통 입원을 동반한 치료에 대해 최대 5,000만원, 통원 치료는 회당 20~3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입자 암 치료는 통원 치료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0~30만원 정도의 지원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소개해 드렸던 진교보 씨의 경우, 중입자 암 치료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암 보험을 활용하는 것이죠.
우선 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암 진단비로 치료 비용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암 진단금이 5,000만원 이상이라면 중입자 암 치료 비용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도 있을 만한 금액인데요. 하지만 암 진단금은 보통 일시금으로 지급되고, 암 치료를 받으며 경제활동 공백으로 생기는 생활비로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실제 치료비로 쓰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특약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암주요치료비 특약입니다.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에 관계없이 수술,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모두를 포괄하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특약도 있는데요. 중입자 암 치료를 포함한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이때, 항암약물치료비 특약과 함께 항암방사선치료비 특약도 포함하는 것이 좋다는 점, 기억하세요!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특약과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특약도 출시하고 있는데요. 각각 최대 5,000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장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암 보험 가입 시 해당 특약 가입을 놓쳤다 해도 걱정 없습니다. 기존에 가입한 암 보험의 보장 공백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가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암 치료 대비에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중입자 치료를 포함한 최신 암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보험 보장까지 살펴보았는데요. 고가의 방사선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든든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보험에 대한 더 많은 궁금증이 있다면 [꼬꼬무 보험 이야기] 시리즈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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