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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로거가 소개하는 일품요리 황금레시피, 가츠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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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5. 11:4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와이프로거 타피루즈 윤지연입니다. 이번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요리는 바로 가츠동! 가츠동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해야 할 때, 손님 대접이 필요할 때 아주 간단하면서도 비주얼은 제법 그럴싸한 요리가 필요할 때 내놓기 좋은 요리랍니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아쉽지 않으면서 포만감이 넘치고 든든한 일품요리인 가츠동. 막상 그 비주얼 덕분에 만들기 까다롭진 않을까 난색을 표하시는 분이 많지만 사실 가츠동은 알고 보면 매우 손 쉬운 요리인데요, 오늘은 가츠동 만들기 황금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일품요리 황금레시피, 바삭하고 촉촉한 가츠동 만들기





돈가스만 있으면 나머지는 냉장고에 늘 있는 재료들로 휘리릭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츠동 만들기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큰 시험을 앞두고 '한 번에 딱 붙으라'는 의미로 엿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엿과 함께 주로 돈가스를 먹는답니다. 그 이유는 물론 돈가스를 먹으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에요. 돈가스는 원래 서양요리인 커틀릿(cutlet)을 일본화한 음식인데요, 영어의 '커틀릿'을 '가스'로 발음하고 그 앞에 돼지고기를 뜻하는 '돈(豚)'을 합쳐 '돈가스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승리한다는 뜻인 승(勝)을 '가쓰'로 발음하는데 이것이 돈가스의 '가스'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시험지와 싸워 이기라는 뜻에서 수험생들이 먹는다고 해요. 


가츠동은 이러한 돈가스를 야채와 함께 곁들어먹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 먹는 덮밥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어요. 가츠동 외에도 밥 위에 닭고기와 달걀을 섞어 요리한 오야코 돈부리, 새우․야채 등을 튀게 얹어낸 텐 돈부리, 쇠고기․양파․간장 규 돈부리(규동)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장어, 오리, 연어 알, 카레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이는 일본인들의 간편하고 편리한 식사를 선호하는 문화가 점점 발달한 덕분이라고 해요.


그럼 가츠동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가츠동 만들기에 돌입해야겠죠?!



가츠동을 만들 때는 돈가스를 직접 돼지고기 등심이나 안심에 계란 물과 튀김가루를 입혀 튀겨내면 좋겠지만, 요즘에는 도톰한 돼지고기로 잘 만들어낸 냉동 돈가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이를 사용하셔도 무방하답니다. 







저는 돈가스를 기름을 가득 채운 팬에 튀기는 방법대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앞뒤로 지져낸 다음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내는 방법을 사용했답니다. 기름은 한 번 튀기고 나면 산화되므로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기름에 튀기는 대신 굽는 방법을 선택하면 기름 낭비도 없앨 수 있고 무엇보다도 기름을 훨씬 적게 사용해 칼로리를 현격히 낮출 수 있어 매우 좋답니다. 


오일 스프레이를 이용해 오븐에 굽는 방법도 있는데요, 단 이렇게 하면 바삭바삭한 튀김이 아니라 다소 퍽퍽한 질감의 구이 요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답니다. 반대로 오일을 너무 많이 뿌리면 눅진하게 기름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 튀겨낸 것과 식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팬에 한 번 굽고 오븐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을 선호해요.


손잡이 분리형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팬에서 지져 주다가 팬 그대로 오븐에 쏙 넣어서 구워주는 방법이 여태껏 해 본 돈가스 튀기는 방법 중에 가장 튀김 맛을 살려주면서 기름을 소량 사용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한 번 따라 해보시기를 적극 추천해드려요. ^^







오븐에서 돈가스가 구워지는 10분 동안, 저는 채소를 듬뿍 넣은 가츠동 소스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을 살짝 달군 뒤 채 썬 당근과 양파를 한껏 넣고 센 불에 볶아주세요. 자작한 국물이 있는 소스를 만들어야 하므로 돈가스 하나당 물 한 컵 비율을 생각하면서 굴소스 등을 넣어 간을 맞춰주시면 된답니다. 굴소스에는 캐러멜소스를 넣어 색을 낸다고 해서 저는 첨가물이 없는 참치맛장을 넣어줬는데요, 참치맛장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된답니다. 밥에 얹어 먹기 때문에 살짝 짭조름한 느낌으로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돈가스 하나 당 달걀 하나의 비율로 달걀을 풀어서 넣어주고 가볍게 섞어준 다음, 쪽파나 대파를 송송 썰어서 마무리해주면 끝!






오븐에서 돈가스가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잘 익은 것을 확인하셨다면 이제 오목한 그릇에 갓 지은 밥을 잘 펴서 얹어주세요.





완성된 돈가스는 1cm 정도 두께로 길쭉길쭉 하게 잘라서 밥 위에 얹어주시면 된답니다. 전 기름진 돈가스를 도마 위에 올려 칼로 썰면 설거지 양이 많아지므로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잘랐답니다.




조금 난데없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가츠동을 먹을 때 국물이 없다면 퍽퍽하고 뭔가 아쉽겠죠? 저는 함께 마실 국물로 사골우거지국을 준비했답니다. 저는 우거지국의 건더기를 매우 좋아하는데, 국물만 좋아하는 빈이들에게는 건더기를 빼고 국물만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컵에 담아주었어요. ^^ 




이렇게 타피루즈표 가츠동 만들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른 반찬은 없어도 되지만 김치나 단무지 정도를 곁들어주시면 아주 훌륭한 한 상이 된답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매 끼니 밥상이 고민스러우신 엄마들, 갑자기 손님이 오실 때 거하게 차리지 않으면서도 칭찬 받을만한 상차림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 드려요.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간단 요리인 만큼 여러분도 한 번 따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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