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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을에 걷기 좋은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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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6. 16:26





아이들에게 걷기 여행은 자연을 만나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틀에 박힌 체험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여행이라 말할 수 있죠. 물론 자연에 몸을 맡기고 느리게 걸으며 자신의 내면을 만나는 시간은 아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길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가을에 걷기 좋은길 하나. 충주호의 물결에 안겨 걷는 길 ‘충주 종댕이길’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충주호수로 1170(계명산자연휴양림 인근)

문 의 : 충주시청 산림녹지과 043-850-5821

 홈페이지 : http://road.cj100.net




이 길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마을이 사라지고 인적이 끊겼으나 2013년부터 ‘종댕이길’이라는 정겨운 이름을 얻어 여행자를 맞고 있답니다. 

계명산 자락의 한 줄기인심항산 둘레를 따라 걷는 아름다운 이 길은 약 8.5km 이르는 길 내내 충주호의 푸른 물결이 함께 해요. 멀리 충부호의 경치를 바라보기만 할 뿐만 아니라 충주호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전망대와 정자, 쉼터 등이 있답니다. 또, 짧은 계단 구간을 제외하면 경사가 거의 없어 어린아이도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걷기에 아주 좋답니다.




가을에 걷기 좋은길 둘.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소재지 :  대전시 동구 냉천로 7(대청호오백리길4구간 시작점)

문 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81

 홈페이지 : www.dc500.org




대전광역시와 충북 보은·옥천·청원을 아우르는 대청호의 물빛을 따라 걷는 길은 그 길이가 무려 500리에 이른답니다. 그중 대전광역시의 4구간 호반낭만길은 약 10km로 나무데크, 갈대밭, 숲길로 이어져 걸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은 TV 드라마의 촬영지와 대청호자연생태관 등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탐방지와도 이어진답니다. ‘금강로하스길’로도 불리는 21구간은 왕버들 군락지와 쉼터가 있어 산책 삼아 걷기에 좋은 곳이에요.




가을에 걷기 좋은길 셋.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더늠길’






소재지 :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길 330

문 의 : 제암산자연휴양림 061-852-4434

 홈페이지 : www.jeamsan.go.kr




녹차밭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는 노약자와 장애인도 청정한 숲의 기운을 누릴 수 있는 더늠길이 있답니다. 이 길은 제암산자연휴양림 위쪽에 만들어진 약 5.8km에 이르는 나무 데크길로 휠체어나 유모차가 아무런 방해 없이 이동할 수 있어요. 편백나무숲과 삼나무 숲, 그리고 철 따라 피고 지는 꽃들이 데크를 따라 이어진다. 

‘더늠’이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말하는데, 탐방자들에게는 이 길이 ‘길 중의 으뜸’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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