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0. 16:59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윤솔아, 전혜성입니다. 이제 2014년도 채 2개월이 남지 않았는데요, 대학생인 저희 프론티어 기자단은 11월만 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큰 행사'를 떠올리곤 해요. 그것은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이에요. 수능을 볼 기회가 많았던(?) 저희는 11월만 되면 괜스레 떨리기도 하고 수험생 분들이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수험생이 아닌 먼저 수능을 치른 선배로서 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굉장히 기뻐요. 그래서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일생일대의 시험인 수능을 앞두고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한 것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그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수험생 준비물'
1. 수험표, 신분증
(출처 : http://m.korea-press.com/)
수험표와 신분증은 기본적이면서도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준비물이에요. 수험표는 수능 시험 전날인 예비 소집일에 받으실 수 있는데요, 수험표에는 시험을 볼 고사장과 수험번호, 자기가 시험 볼 과목이 적혀 있는 중요한 것이므로 꼭 잘 챙기시기 바라요. 신분증은 반드시 사진이 있는 것으로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을 챙기시면 된답니다.
2.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연필 or 샤프, 시계
(출처 : http://m.kr.ajunews.com/)
수능에 필요한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은 고사장에서 나눠주시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며 수정테이프도 고사장에 준비되어 있을 것이지만 자기 것을 따로 챙기셔도 된답니다. 연필은 흑색만 휴대 가능하시고, 샤프심도 흑색만 휴대가 가능하니 주의하시기 바라요.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에 필기구는 휴대가 불가능하셔서 샤프는 고사장에서 나눠주는 것만 사용할 수 있어요.
또, 시험 당일 시계를 꼭 챙기실 것을 권해 드려요. 손목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도 좋고 일명 수능 시계라고 불리는 잔여 시간이 표시된 시계도 착용 가능하답니다. 평소 손목시계를 잘 안 찼다면 수능을 보기 며칠 전부터 손목 시계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답니다. 그리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답안지에 예비 마킹은 금물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오로지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이용해 답을 체크하셔야 해요.
또, 반입 불가능한 물품으로는 휴대 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 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 표시와 교시 별 잔여 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전자기기가 모두 해당된다고 해요. 이러한 물품들은 아예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실수로라도 전자기기를 가져가게 된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하셔야 해요. 자신도 모르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으로 가져갔다가 부정행위로 발각되어 고사장을 나가게 된 사례가 무수히 있는 만큼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부분이랍니다.
3. 컨디션 유지를 위한 기타 품목들
수험표와 신분증, 필기구 외에도 자신의 컨디션을 위해 담요나 방석 등을 챙겨가셔도 좋답니다. 귀마개를 챙기셨다면 감독관께 미리 말씀 드리고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으셔야 해요.
시험장에는 시험 보기 전이나 쉬는 시간에 공부할 것들을 챙기고, 중간에 먹을 수 있는 초콜릿 등의 간단한 간식을 챙기시면 좋답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므로 챙기시면 좋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은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을 꼭 갔는데요, 자신의 컨디션을 잘 파악해 몸 상태에 맞춘 간단한 비상 약을 챙기시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소화제나 지사제, 진통제 등의 약을 챙기는 것도 수능을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에요.
4. 수능 당일 아침식사와 점심 식사
수능 당일의 아침식사는 평소 먹던 메뉴로 간단히 먹는 것이 좋으며 뇌 활동이 활성화되려면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시험 당일에는 소량이라도 반드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또, 수능을 치르다 보면 점심을 드시게 될 거예요. 상황에 따라 친구와 함께 할 수도 있지만 혼자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 도시락은 평소에 잘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긴장을 많이 하셨다면 너무 많은 양을 드시지 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고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수능을 볼 때 친구들 중에서는 죽을 싸오는 친구도 있었는데요, 죽은 쉽게 배가 꺼져 도중에 허기가 질 수 있으니 잘 생각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복장 체크
수능 당일 복장은 당연한 말이지만, 가능한 편하게 입으시는 게 좋답니다. 교복을 입고 오는 경우도 있고 트레이닝 복 등 편한 옷을 입고 오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편한 것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해마다 수능을 치를 때쯤에는 한파가 들이닥치곤 했는데 이처럼 날씨에 맞춰서 보온에도 잘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지나치게 두껍고 따뜻한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상황에 따라 입고 벗기를 반복하며 체온 변화에 대처해주시는 것이 더욱 좋답니다.
6. 컨디션 관리
마지막으로, 수능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최상의 컨디션! 수능 전날은 반드시 충분한 숙면을 취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평소보다 지나치게 일찍 잘 필요도 없고,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시험 당일 컨디션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수능 당일 기상 시간은 적어도 시험 2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아요. 사람의 몸은 잠에서 깨어난 뒤 약 2시간 정도가 경과되어야 활성화되기 때문이에요. 또, 점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등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요. 사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막상 실천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죠?
수험생 여러분 가운데 수시에 합격한 친구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거나 아직 나오지 않은 자신의 수능 결과를 예상하며 미리 겁을 먹는 등 주변 환경에 흔들리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스스로에게 독이 될 뿐, 어두운 생각은 전부 버리고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왔던 자신의 노력을 믿으시기 바라요.
지금까지 선배의 입장에서 수험생 분들이 꼭 챙겨야 하는 수험생 준비물과 여러 주의사항을 들려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이제 며칠 뒤면 수능인데요, 지금까지 이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할게요.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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