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0. 18:01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평균 발생 연령은 40세 전후이며 여자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답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종골의 전내측부위에 부착해요. 이 부분은 발의 아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체중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며, 걸을 때는 동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기능을 하는데, 이 부위 생기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해요. 오늘은 족저근막염 증상과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족저근막염은 반복적인 미세 외상에 의한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쉽답니다. 추측되는 위험인자로는 등산·조깅·에어로빅 등 갑자기 운동량이 증가한 경우, 중년에서 과체중으로 인한 족저부의 과도한 부하, 아킬레스건 단축과 근력저하로 근막에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 점프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족저부의 외상, 딱딱한 바닥의 신발이나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 착용, 오목발·평발 등 발의 변형이 있는 경우, 당뇨·관절염 등이 있을 수 있답니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은 급성 외상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서서히 발생해요. 대개 발뒤꿈치 내측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바닥에서 족저근막을 따라 발생한답니다.
특징적으로 통증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처음 몇 걸음 동안 더 심하게 느끼며, 몇 발자국을 떼고 나거나 수분이 경과하면 증세가 경감돼요. 잠을 자거나 앉아 있으면 족저근막이 수축이 일어나며 발을 디디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는 것이에요. 증세가 오래되거나 진행하면 좀 더 넓은 부위로 통증이 생기고, 오래 걷는 도중이나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이학적 검사상 눌러서 아픈 부위가 발바닥 종골(뒤꿈치뼈)의 내측부에 있으며 발가락을 펴거나 족저근막을 긴장시키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해요.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의하며 다른 검사는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특히 방사선학적 검사는 일반적으로 진단에 있어 그 역할이 제한적이며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을 감별하거나 진단이 모호할 때만 사용돼요. 감별진단으로 종골의 피로 골절,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젊은 환자에서 양쪽에 생기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을 감별해야 해요.
족저근막염은 90% 이상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이 된답니다. 다만 회복 기간은 대개 6개월 이상으로 비교적 천천히 회복되므로 치료에 있어서 인내심이 요구돼요. 또, 증세가 없어진 후에도 활동을 점진적으로 서서히 늘려야 재발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요구되며,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적어지므로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중요한 편이에요.
<그림 1>
족저근막이 쉬거나 잘 때 수축되어 있다가 갑자기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스트레칭 운동은 치료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방법이랍니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주는 족저근막의 스트레칭 운동과 벽을 마주보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후 벽 쪽으로 미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그림 1)이 매우 도움이 되며 족욕이나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답니다.
발뒤꿈치 패드와 보조기 등은 발뒤꿈치 지방 패드를 감싸서 체중 부하 시에 패드가 얇아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와 쿠션 효과를 목적으로 할 수 있어요. 밤사이에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야간 부목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부목의 경우 장기간의 사용은 근육 위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해요.
그 외에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나 비스테로이성 소염 진통제도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기도 하나 그 효과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있어 일시적으로 만성인 경우에는 임상적인 유용성은 뚜렷하지 않답니다. 최근 소개된 치료법으로 체외 충격파 시술은 충격파로 족저근막의 신생 혈관을 유도하여 치유가 향상되도록 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감각을 둔화시키기 위한 방법이에요. 현재 최소 3가지 이상의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6개월간 증상이 지속된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답니다.
족저근막염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모든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답니다. 수술에는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골극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며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중히 선택하셔야 해요.
족저근막염은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환자 자신의 노력과 인내력이랍니다!
1 발 부위의 건강상태 확인
직업이나 평소 활동정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여 족저근막의 긴장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할 경우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해요.
2. 체중 감소 및 생활습관의 교정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발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찾아 고쳐야 해요. 특히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고 쿠션이 충분히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답니다.
3. 운동방법 변경
등산·골프·달리기·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활동을 줄이도록 운동방법을 변경하고, 운동을 할 때도 발에 충격이 가해지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4. 평상시 족부 스트레칭
평소에 족저근막 스트레칭 및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통해 족부의 유연성을 6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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