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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보양식, 누룽지 삼계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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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3. 10:00

장마가 물러나니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초복도 있는데요. 푹푹 찌는 더위 기력 없고 밥맛 없을 때는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만한 게 없죠. 삼계탕은 닭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한국전통보양식인데 체질상 삼이 맞지 않거나 인삼 냄새 싫어하는 아이들은 삼계탕을 싫어하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 초복 보양식으로는 누룽지 삼계탕을 끓여보려고 해요. 초복 보양식으로 고소한 들깨가루와 누룽지를 넣은 누룽지 삼계탕 끓이는 법을 소개합니다. 



누룽지와 삼계탕의 만남, 누룽지 삼계탕

재료 : 영계 1마리, 누룽지, 황기 3개, 대추 3개, 통마늘 4톨, 당귀 2g, 들깨가루 1T, 물 3컵, 소금 1/2t, 파 조금

누룽지 삼계탕은 인삼 대신 황기를 넣고, 당귀가 가진 특유의 향과 단맛으로 닭 냄새를 잡아주고 단맛을 더했어요. 황기는 땀을 줄여주고 체력증강 효과가 있고, 당귀는 기력회복을 도와 여름 보양 음식 재료로 인기랍니다. 


삼계탕의 묘미는 닭 다리가 예쁘게 꼬아진 우아한 자태에서 나오죠. 닭 다리를 꼬기 위해서는 한쪽 다리에 칼집을 내어 나머지 다리를 통과시켜 다리를 십자로 만들어주세요. 


누룽지 만들기

마트에서 파는 누룽지를 사용하면 더 편리하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누룽지를 만들 수 있어 짧게 소개합니다.


누룽지 삼계탕 2인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밥 한 공기를 누룽지로 만들면 돼요. 밥 한 공기를 팬에 얇게 편 후 물을 살짝 적셔 약한 불로 은근하게 익혀주면 노릇노릇한 누룽지를 만들 수 있어요.


누룽지 삼계탕 끓이기

빠른 조리를 위해 저는 압력솥을 이용했어요. 찜이나 삼계탕 조리 시 압력솥을 이용하면 조리 시간이 줄어 가스비도 줄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압력솥에 누룽지를 깔아준 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어주세요. 


황기는 솥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자르거나 구부려 넣어주고요.


누룽지 삼계탕을 더욱 고소하게 만들어 주는 들깨가루 1T를 넣어주세요. 들깨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니 주의하세요.


물은 약 3컵을 넣습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닭국이 되어 버리고 너무 적으면 누룽지가 타 버리니 닭이 반쯤 잠길 정도의 양을 넣어주세요.


압력밥솥을 닫아 팔팔 끓여 중불 10분, 약불 5분 정도 가열해서 총 20분간 끓여줍니다. 압력밥솥 대신냄비를 사용할 경우 약 40~50분 정도 끓여주세요. 누룽지 삼계탕은 푹~ 고아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릇에 요염한 자태의 닭을 담고 누룽지도 함께 덜어주세요. 송송 썬 파를 뿌려주면 파의 풍미가 삼계탕의 맛을 더해줍니다.


찹쌀 넣은 삼계탕보다 부드럽고 구수한 누룽지 떠먹는 맛에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초복 보양식, 구수한 누룽지 삼계탕으로 더위 물리쳐 보세요!

무더운 여름 땀 많이 흘리고 나면 입맛 없고 무기력해지는데요. 땀을 줄여주고,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는 황기와 당귀를 넣어 삼계탕을 만들어보세요. 여기에 찹쌀 대신 누룽지를 넣으면 누룽지의 고소함이 삼계탕의 느끼함을 잡아줘요. 입맛도 살리고 기력도 살리는 누룽지 삼계탕으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8기 정순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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