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9. 10:00
찬 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는 겨울, 맛있는 제철 음식이 많아지는 계절이에요. 특히 겨울 제철로 해산물이 많은데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도 겨울이 제철이랍니다. 제철을 맞아 맛있는 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굴 요리를 소개할게요.
굴의 효능
굴이 왜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지 아세요? 칼슘 함량이 100g당 84mg으로 우유만큼 칼슘 함량이 높아 이런 별명이 붙었어요. 둘은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 말고 ‘사랑의 묘약’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요.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활성화시키는 미네랄인 아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정력 강화에 좋다고 붙여진 별명이에요. 또 굴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과 핵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도 도와요. 단백질, 지질, 당분, 칼슘, 마그네슘, 망간, 아연, 철분, 타우린, 각종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굴은 체력 보강, 성장 발달, 피부 건강에 좋답니다. 온 가족 겨울철 보양식으로 추천드립니다!
굴 씻는 법
굴은 소금을 뿌려서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잘 제거해야 해요.
소금을 뿌린 뒤 손으로 조물조물 씻어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굴이 터질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씻어줍니다.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은 굴은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서 채반에 받쳐주세요.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은 굴은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서 채반에 받쳐주세요.
깨끗하게 씻어진 굴, 색이 뽀얗죠? 제철을 맞아 살도 통통하게 올라 먹음직스러워요.
떡국에 들어간 굴, 굴 떡국
쇠고기 떡국에 질리신다면 굴로 떡국을 끓여보세요. 향긋한 바다내음을 품은 떡국은 배를 든든히 채워주면서 국물도 시원해 추운 겨울철에 해 먹기 좋은 별미예요. 재료로는 떡국 2~3인분, 굴 200g, 달걀 1개, 대파 1뿌리, 멸치 육수를 준비합니다.
떡국 떡은 끓이기 전 물에 불려 준비하세요.
멸치 육수 만들 때는 멸치만 넣지 마시고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건새우 등을 추가로 넣어 끓여 내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멸치 육수를 낼 때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주세요.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고 국물에 비린 맛과 쓴맛이 강해진답니다. 다시마를 꺼낸 후 불을 줄여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멸치 육수를 만드는 동안 달걀 지단을 준비합니다. 지단을 만들 때는 달걀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색과 노란색 지단을 만들면 더 예뻐요. 지단을 따로 만들지 않고 달걀 물을 떡국에 그냥 풀어도 되지만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저는 따로 지단을 만들었어요.
멸치 육수가 다 끓고 나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간장 1T를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그 다음 간을 한 육수에 불려둔 떡국 떡을 넣고 끓입니다.
떡을 넣은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굴을 넣고 살짝 더 끓여주세요. 너무 익히면 굴이 질겨지니 살짝 익혀주는 게 포인트예요!
굴을 넣는 동시에 대파도 함께 넣고 후추 톡톡 뿌려서 마무리하면 끝!
다 끓인 굴 떡국을 그릇에 담고 지단을 올려 마무리하면 굴 떡국 완성이에요. 바다 향기 가득한 시원하고 맛있는 굴 떡국! 쇠고기 떡국이 질릴 때 굴 떡국 만들어 먹어보세요.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 굴전
다음 굴 요리는 굴전인데요. 굴전 만들기는 정말 간단해요. 재료도 굴 100g, 부침 가루, 달걀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굴에 부침 가루를 묻혀주세요.
부침 가루를 묻힌 굴을 달걀 물에 퐁당 빠트려 주세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걀 옷을 입힌 굴을 노릇노릇 앞뒤로 구워주면 됩니다. 굴전 만들기 정말 쉽죠? 생굴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굴전은 좋아하더라고요.
향긋하고 고소함이 일품인 굴전~ 어른들에겐 동동주 한 잔이 생각나게 만드는 안주 요리고,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반찬이 됩니다.
굴로 할 수 있는 요리는 굴 떡국과 굴전 외에도 다양해요. 굴 구이, 굴 무침, 굴밥 등 가지각색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생굴을 싫어하거나 굴의 다양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굴 요리에 도전하세요. 겨울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로 건강한 겨울 보내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허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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