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밤도깨비야시장, 청계광장 시즌 마켓

지난 3월부터 문을 연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밤에 놀기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인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반포, 동대문DDP, 청계천, 청계광장 5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이 중 청계광장에서는 5월과 8~10월에 시즌별로 총 4번의 야시장 문이 열려요. 지난 5월에 열린 청계광장 시즌마켓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청계천에 밤도깨비가 나타났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대한 소문을 들으셨나요? 맛있는 것, 재미있는 것들이 잔뜩 숨겨져 있다는 사실 말이에요. 여기에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가득한 시즌마켓까지! 올해 첫 시즌 마켓인 ‘Oh! 블링 마켓’은 광화문역 5번 출구 근처 청계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 여행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블링 마켓의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시즌 마켓 동안은 평소 야시장과 다르게 핸드메이드 존, 다양한 이벤트들이 추가된다고 해요. 

(청계광장 시즌마켓 구성, 이미지출처 |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도깨비 주머니를 풀어보자! 

푸드트럭, 휴식존 : 먹고 쉬기

청계천을 중심으로 양쪽 보행전용 거리에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 위한 푸드 트럭들이 즐비해 있어요. 규카츠, 칵테일, 스테이크, 핫도그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는데요.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푸드 트럭의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청계광장 시즌마켓에서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상대적으로 한강에서 열리는 야시장보다는 사람의 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아요.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구매하셨다면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어요. 한강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음식을 구매 후 원하는 장소에서 먹는 게 가능하지만 청계천에서는 절대 음식을 들고 청계천이 흐르고 있는 곳으로 내려가시면 안 돼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는 푸드 트럭과 휴식 존을 중심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깨끗한 청계천을 위해서 개인의 욕심은 잠시 버려 주세요!

핸드메이드존 : 시즌마켓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부스 ‘OH! 블링마켓’

청계광장 시즌 마켓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핸드메이드 제품들! 가방, 액세서리, 그림 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물건이라는 게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핸드메이드 존을 돌아다니며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는 재미도 시즌 마켓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벤트존 : 다양한 퍼포먼스, 이벤트

청계 시즌마켓이 펼쳐진 청계천은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청계천 주변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서울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있는 게 너무 행복했답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소원 편지, 풍등 퍼레이드, 도깨비 보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소원을 적어 밤도깨비에 편지를 보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가족 건강, 연애, 취업 등 다양한 소원을 담은 종이가 벽에 가득 붙여져 있었답니다. 밤도깨비가 정말 소원을 들어줄 수 있으니 여러분도 꼭 한번 소원편지를 적어보시길 바라요.

또 뮤지컬, 가요 등으로 꾸며진 버스킹 공연과 함께 손목을 이용해서 물을 던져 세우는 도깨비 보틀 게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재미있게 시즌 마켓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마켓은 언제?

이번 청계광장 시즌마켓을 놓치셨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아직 시즌 마켓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시즌 마켓은 올해 총 4번인데요. 첫 번째 시즌마켓은 제가 다녀온 5월에 진행됐고, 아직 세 번의 시즌마켓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얼마나 더 알차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우릴 기다릴지 기대가 되네요! 

<다음 시즌 마켓 일정>

8월 18・19・20일 夏(하)! 블링 마켓

9월 15・16・17일 츄(秋)! 블링 마켓

10월 13・14・15일 너! 블링 마켓

따스한 봄볕에 나른하다 못해 지루해진다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찾아 활력 얻어보세요. 이번 시즌 마켓이 즐거웠던 만큼 여름에 있을 다음 시즌 마켓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10기 김나연, 추연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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