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6. 16:00
스키장, 눈꽃, 겨울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속초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를 찾고 있는데요. 강원도 여행길에는 '내린천 휴게소'는 꼭 들려야 해요. 독특한 외관과 뛰어난 시설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랜드마크 휴게소로 자리 잡은 내린천 휴게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로 상공형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 조감도, 사진출처 | 한국도로공사)
자연을 품은 ‘내린천 휴게소’는 서울-양양고속도의 휴게소로 인제IC 근처에 있어요. 고공에 지어져서 서울과 양양 방면 이용객이 함께 사용하는 휴게소예요. 건물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건축돼 마치 미술관을 보는 듯하고, 전망대도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휴게소는 4층 건물로 중간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하게 각 층을 오갈 수 있어요. 내린천 휴게소 시설은 마치 리조트 시설 같이 깔끔하고 세련됐답니다.
층별 시설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1층은 양양 방면 이용객들을 위한 즉석 매장과 카페가 있었고요. 2층에는 햄버거 매장과 카페, 3층은 종합안내소와 라운지, 4층은 푸드코트, 즉석 매장, 전망 카페, 백두숨길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과 4층에는 각각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는 내린천 휴게소에서 전 푸드코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요. 음식도 다채롭고 식기에도 신경을 많이 써 다른 고속도로 휴게서와 차별이 되더라고요. 일반 한식은 물론 유명 브랜드 음식점이 입점해 있어 표준화된 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린천 휴게소에는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는데요. 3층과 4층에 걸쳐 있는‘백두숨길관’이라는 홍보관입니다.
'백두숨길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인 인제양양터널 등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대한 소개와 영상 체험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가볼 수 있는 관광 코스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인 인제양양터널은 총 거리 11km에 이르는 터널이에요. 저도 터널을 지나오면서 이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가장 긴 터널이지만 안전도 최고인 인제양양터널, 전시관을 통해 터널이 만들어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더 안심이 됐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면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아 꼭 방문하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백두숨길관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이번 겨울 속초나 양양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시라면 내린천휴게소에 꼭 방문해보세요. 여행길에 휴게소를 제대로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김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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